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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스모그 현상 심화 관련 언론 보도 | 2017-01-16 14:09 | 1060 | |||
인포센터 |
당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홍콩의 대기질.건강지수가 크게 악화되고, 초미세먼지 농도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를 5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바, 아래 보도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홍콩 스모그 현상 심화(정부 대기질.건강지수 발표 등)
ㅇ 홍콩 환경국 산하의 환경보호서(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가 지난 1.8(일) 발표한 당일 홍콩 각 지역 대기질‧건강지수(AQHI)에 따르면, 8개 지역의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남.
※ 홍콩은 대기질‧건강지수(Air Quality Health Index, AQHI)를 1→10+(양호→악화 순)로 나타내고, 동 수치를 5단계로 나누어 건강위해도 등급을 Low(1~3), Moderate(4~6), High(7), Very High(8~10), Serious(10+)로 분류하고 있음.
ㅇ 특히, 홍콩 서부에 위치한 통충(Tung Chung)의 AQHI지수는 10, 초미세먼지(PM2.5mg/㎡)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25mg/㎡)의 5배를 초과한 141.3mg/㎡를 기록하여, 당지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꼽힘.
ㅇ 그밖에, 카우룽 반도에 위치한 툰먼(Tun Mun), 첸완(Tsuen Wan) 및 위엔롱(Yuen Long)에서도 AQHI지수가 모두 9의 높은 수치를 기록해 이에 따른 건강위해도가 ‘Very High’로 평가됨.
ㅇ 또한, 홍콩섬 시 중심가인 커즈웨이베이(Causeway Bay)와 센트럴(Central)은 AQHI 지수가 8로 나타난 가운데, 두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 또한 각각 124.1mg/㎡, 86mg/㎡로 WHO의 기준치를 월등히 초과함.
- 카우룽반도의 대표적인 인구밀집 지역인 몽콕(Mong Kok)의 AQHI 지수는 8로 상기 지역들에 비해 다소 낮았지만 건강위해도는 여전히 ‘Very High’를 기록함.
ㅇ 환경보호서는 상기 발표를 하면서, 건강위해도가 ‘Very High’로 평가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어린이와 노인 및 폐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외활동을 극히 자제해줄 것을 권고함.
2. 각계 분석 및 평가
ㅇ 상기 관련, 당지의 일부 언론에서는 전문가 분석 등을 인용하여 中 북부지역에서 급격히 상승한 초미세먼지(PM2.5)가 계절풍을 타고 남하해 홍콩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바 있음.
- Lam Chiu Ying(林超英) 前 홍콩기상청장은 중국의 스모그가 겨울철 계절풍인 북서풍을 타고 홍콩으로 옮겨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함. 또한, 이에 따라 홍콩 내에서 中 대륙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신계지역의 틴수이와이(Tin Shui Wai)와 툰먼(Tun Mun)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함.
ㅇ 한편, Wong Kam-sing(黃錦星) 홍콩 환경국(Environment Bureau) 국장(장관급)은 당지 대기오염 악화가 中 본토 스모그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자체 차량․건물 밀집 및 홍콩 바깥으로부터 흘러들어온 각종 오염물질 등 다양한 원인에서 기인했을 것이라고 분석함.
ㅇ 홍콩 환경단체 ‘Green Power’의 Cheung Luk-ki 팀장은 홍콩의 1월 날씨는 건조하고 강우량이 적어 통상 대기 질 악화로 이어지곤 한다고 함. 또한, 주강삼각주에서 홍콩 서부지역에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中 본토의 오염물질이 당지로 이동하는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고 언급함.
ㅇ Jimmy Fung Chi-hung 홍콩과기대(HKUST) 환경학과 교수는 中 북부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홍콩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극히 적고, 주강삼각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당지 대기오염에 주된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