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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만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 (스압주의)
제목 호주에서 만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 (스압주의) 등록일 2020-07-07 11:24 조회 2444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할 동안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해요.

호주에서 약 1년간 머물며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스쳐 지나가는 인연도 있었고 평생 만날 인연도 있었지만 어느 인연이든 저한테 소중하고 값졌던 것 같아요!









1. 어학원 친구들



저는 제 워홀의 목적 중 하나인 영어를 위해 어학원을 등록하고 갔어요. 첨에는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만나는게 조금 두려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친해지고 나서는 다들 정말 귀엽고 재밌고 순수한 친구들이였어요! 


항상 예의바르고 배려 해주던 일본 친구들, 힙하고 항상 유쾌한 태국 친구들, 항상 흥이 넘치는 남미 친구들, 다양한 국적의 유럽 친구들까지... 만약 자신이 워홀을가서 친구를 사귀기 어려워하거나, 좀 더 다양한 문화의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면 어학원도 추천드려요!



 - 같이 공부하던 어학원 친구들 - 



그렇게 어학원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을 무렵 저랑 제일 친했던 태국 친구 maiy가 새로 살 집을 찾는다고 도와 달라 하기에 제가 살고있던 아파트의 오너 분이남는 집이 하나 있다고 말해주셔서 친구들을 모아 한 집에서 같이 살게 됐어요!



- 항상 즐겁고 유쾌하던 maiy 와 teppei -

 


항상 힙하고 패셔니스타인 태국 친구 Maiy, 그에못지 않게 힙한 일본 친구들 Teppei 와 Koki, 그리고 Maiy의 친구인 Tina와 제가 처음 멜버른에 도착했을 때 만났던 Hero 형까지! 다 같이 6명에서 한 집에서 살게 됐어요. 서로 티격태격 하는 날도 많았지만 그래도 퇴근하면 Maiy가 일하던 곳에서 남은 스시를싸와서 가족처럼 다 같이 나눠 먹으면서 얘기하곤 했답니다. 


오너분이 한국분이라 제가 아직 관리 해주고 있는데 연락할 때마다 멜버른에서 살았던 얘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곤 해요 ㅎㅎ. 항상 웃게 만들어주고 잘 챙겨줬던 고마운 친구들이예요! 글 쓰면서 너무 보고 싶어졌어요 이따 연락 해봐야겠어요 흑흑


 

2. 한국인 친구들


 

어학원에서 만났던 외국인 친구들 뿐만 아니라 소수의 한국인 친구들도 있었어요.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인 비율 때문에 한국인 친구들 하고 더욱 친해졌던 거 같아요! 전 목표가 영어라 최대한 한국 친구들을 안 만나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외국에서 같은 나라 사람들을 만나면더 반갑고 끈끈해지는게 있더라구요 ㅎㅎ핳. 그래서 그 때 만난 한국인 친구들이 이제는 평생 만날 소중한 친구들이 되었답니다.



- 한국인 친구들 -



3. 코워커들



저는 멜버른에 있는 일식당에서 근무 했었어요. 제가 근무했던 곳은 대부분이 한국인들이고 일본, 대만 친구들도 있었어요. Flinders 역 앞이라점심과 저녁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정말 바빴지만 같이 일하던 친구들이 잘 도와주고 협동도 잘되서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일 할 당시 주방에서 일해 본 경험이 없어서 무섭던 매니저님한테 혼나가면서 일을 배웠지만 매니저님이 나가시고 제가 in-charge를 맡게 되면서 주방을 책임졌었는데요, 같이 일하던 다른 매니저 형과 잘 서포트 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재밌게 일할 수 있었답니다! 아직도 같이 웃고 떠들면서 라멘과 이자카야 메뉴 만들던 기억이나요...

(물론 피크 시간대에는 웃음기 하나 없이 죽어나갔답니다 ㅎㅎ) 



- 같이 일하던 동료들 -


 

4. 우리의 구세주 슈퍼바이저 Lee



멜버른에서 7개월동안 지낸 후 학원에서 만나 제일 친해진 친구가 농장을 가자고 꼬드겨서 꼬드김에 넘어가 바나나 농장으로 떠날 계획을 세웠었어요. 하지만 떠나기 전 미리 컨택 해 놓았던 바나나 농장이 연락을 씹고 잠수를 타버렸답니다... 

 

저희는 멜버른 떠날 준비를 다 마치고 떠나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였는데 매우 당황을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저희의 처지를 듣고 털리와 이니스페일에서 여러 농장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Lee 라는 분이 저희에게 잠시동안 일 할 수 있는 쥬키니(애호박) 농장을 소개시켜줘서 도착하자마자 일을 할 수 있었어요. 그 분 아니였으면 케언즈로 가서 관광만하고 다시 멜버른으로 돌아와야 했었을텐데 아무 조건없이 거둬 들여주셨어요! 정말 구세주라는 말이 아깝지 않죠 흑흑



5. 털리의 가족들

 


쥬키니 농장이 시즌이 끝나 일을 끝마칠 무렵 예전에 컨택했던 호주에서 제일 큰 바나나 농장 mackays에서 연락이 왔어요. 저희는 원래 슈퍼바이저 lee 님이 관리하시는 농장으로 가려고 했지만 저희 얘기를 들으시고 그 곳에 가는 걸 추천하셔서 그 곳으로 넘어갔답니다. mackays 에는 한국인 슈퍼바이져가 계셨는데 그 분이 관리하시는 sharehouse에 들어가야지 일을 받을 수 있었어요. 그 집에는 모두 한국인들이였는데 처음 간 날부터 잘 챙겨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셔서 감동이였어요. 



- mackays 에서 일할 때 동료들 -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모두 친해지면서 정말 가족 같은 사이가 됐어요! 집을 관리 하던 마스터 누나, 저와 필리핀에서 함께 만나 저 때문에 같은 농장을 온 형, 같이 농장 온 친구, 털리에서 농장 생활하던 친구들 등 바나나 농장일이 힘들어도 가족처럼 같이 밥 해먹고 주말마다  모여서 놀러가고, 파티하고 정말 원없이 즐겼던 추억들이였어요. 이런 인연들이 없었다면 정말 지루하고 힘들었을텐데 제 삶을 정말 화려한 조명(?!)처럼 감싸 주었던 것 같아요 ㅎㅎ



- 정말 한 가족 같았던 털리 사람들 -



 호주에서 이렇게 많이 만났던 좋은 사람들 덕분에 제 워홀 생활은 지루하고 슬플 틈 없이 꽉 채워졌던 것 같아요. 물론 힘들고 집에 돌아가고싶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제 옆에 있던 친구들 때문에 이겨냈던 것 같아요.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던 저도 좋은 친구들을 만나 똘끼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ㅎㅎ.



- 워홀 생활이 끝나고 같이 여행 다녔던 소중한 친구들 -

 


앞으로 워홀을 떠날 예비 워홀러 분들도 혼자만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연들을 많이 만들어 이쁜 경험 많이 하다 오셨으면 좋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워홀프렌즈 9기 서울4팀] 호주에서 만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 (스압주의)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9기 이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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