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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J가 시부야 한복판 LUSH에서 일을 하다?
제목 INFJ가 시부야 한복판 LUSH에서 일을 하다? 등록일 2021-05-06 09:46 조회 2852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재작년 여름부터 작년 2월까지

도쿄에서 워홀 생활을 보낸 석하진입니다!




오늘은 내향형 인간 INFJ인 제가 어떻게!

그것도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마주하고 있는 LUSH 매장에서 일을 하게 된 건지,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했는지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는 초기 비용으로 한 달 동안 열심히 일본이라는 나라에 적응하며 근교 여행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점점 주머니가 가벼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자,

서둘러 일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여러 스태프들과 어울려 일하는 환경,

집에서 전철로 30-40분 걸리는 거리,

많은 일본인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일


3가지의 조건을 세워두고 구인광고와 앱, 블로그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 제 눈에 들어온 친근한 이름!

'LUSH'에서 일하는 일본 워홀러분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분의 일기를 읽으면서 '와 나도 프로페셔널하면서 친근하고 재밌는 스태프가 되고 싶다..' 라는

마음 하나로 저도 모르게 LUSH 사이트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했습니다 .

무방비 상태였던 저는 점장님과의 간단한 전화 면접에서 버벅거리며 대답하였고..

면접 당일에는 두 배 긴장한 채로 대답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면접에서 말을 버벅거렸던 장면이 리플레이되면서 우울함에 잠겼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우울해질 때마다 되뇌었던 말은

'그래도 내가 여기에 있고, 여기서 사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다' 입니다.

어찌 되었든, 제가 원하던 워홀 생활을 하고 있고,

나는 일본에 있으니 더 노력하면

무수한 기회가 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시켰습니다.






며칠 뒤 저의 우울함을 깨끗이 씻긴 한 통의 합격 전화!!!!!

그렇게 INFJ는 러쉬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어려움

: 일본에서 접객을 하는 일

몇 주 동안의 교육을 받고 플로어에 선 저는 말 그대로 소심쟁이였습니다.

'처음' 본 '일본'사람에게 '일본어'로 영업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가을이 다가오며 매장은 점점 바빠졌고

이젠 나도 1인분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태프들만큼 고객과 친밀한 관계를 맺지 못할 때가 많았고

한 번의 작은 실수가 더 크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쯤, 지금까지의 태도를 바꾸게 해준 고객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객님과 앉아서 여느때와 같이 접객 멘트를 하던 도중,

오늘 너무 우울하다는 고객의 말에

언어로는 완벽히 통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이 순간을 하루에 있던 일 중 가장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저의 진심을 알아주셨는지, 고객님이 왜 오늘 우울했는지 얘기하며, 마지막엔

'그래도 오늘 친절한 직원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졌다, LUSH에 오길 잘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뒤로 그 고객님은 우울할 때에도 기쁠 때에도, 선물을 살 때도 매장을 방문하여 저를 찾아주셨습니다.




그날 저는 진심을 담아 얘기하면 통한다는 것을 깨닫고 일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로 접객을 할 때마다 고객의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게 되었고

저도 그만큼의 에너지를 받아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습니다!!🔥😍❤️ 쉴 틈 없는 영업! 수다!

일을 즐기면서 하다 보니 한국 관광객분으로부터

'러쉬 직원들은 다 인싸 같아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활발하게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쉬 출근 마지막 날, 출근 전 미팅에서 매니저님에게

에이스 스태프 중 한 명인 '하진상'이 떠나게 되어 아쉽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저의 노력을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 울컥했었습니다..










두 번째 어려움

: 친구 사귀기

주 5일 풀타임 근무임에도 불구하고 초기엔 친구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했습니다.

처음엔 의기소침해져서 내가 한국인이라서, 일본어를 완벽히 못해서

나랑 친해지기 싫은 건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제 고민을 들어준 한국 스태프가 '저 친구들도 우리랑 똑같아. 똑같이 낯가리는거야' 라고 말해주었고

제가 얼마나 이기적인 생각을 했는지 반성했습니다.



한글로 제 이름 쓴거 보이시나요? 넘나 감동인것..



친구가 제 음료수에 낙서한 사진이에요 ㅎㅎ

그날부터 저는 플로어가 한가하면 다른 스태프에게 가서 말도 많이 걸고 모르는 일본어도 물어봤습니다.

나중엔 정말 많이 친해져서 디즈니랜드, 후지큐랜드, 도쿄타워 등 많은 곳을 놀러 다녔고

잊지 못할 추억을 친구들과 쌓고 왔습니다!!

일본 친구들은 제가 혼자 워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위험한 일 (태풍, 지진) 이 있을 때나 제가 아팠을 때 살뜰하게 챙겨주기도 했습니다. 감동..




마지막 날에 스태프분들에게 받은 손 편지 중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좋아했던 부점장님께

'항상 즐겁게 해줘서 고마웠어!

어린데도 불구하고 당차고 열심히 해줘서 도움이 됐어!' 라는 메시지를 받아

제 노력을 한 번 더 인정받은 기분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해외에서 1인분 제 몫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애초에 왜 그 일이 하고 싶었는지

그 일을 재미있게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태도로 임하고 있는지 생각하며 슬럼프를 극복했을 때

진정으로 그 나라의 언어로 소통하는 일,

일하는 재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풍부한 경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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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팀 홀리몰리 석하진] INFJ가 시부야 한복판에 있는 LUSH매장에서 일을 하다?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0기 석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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