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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체험수기|[꾸꾸의 호주관찰기] 호주 워홀, 어디로 가야할까?/ 지극히 주관적인 호주 지역 선정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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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의 호주관찰기] 호주 워홀, 어디로 가야할까?/ 지극히 주관적인 호주 지역 선정 Tip
제목 [꾸꾸의 호주관찰기] 호주 워홀, 어디로 가야할까?/ 지극히 주관적인 호주 지역 선정 Tip 등록일 2017-04-13 10:05 조회 5440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cafe.naver.com/woholfriends/9275






이번 글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호주 워홀을 결정할 때 
어느 지역을 선택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떠올리며 쓴 글이다.

처음 워킹 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정했을 때
호주라는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당시에는 오페어를 했던 누군가의 생생한 후기를 읽으며 마냥 즐거운 생활만을 꿈꾸곤 했었는데
막상 지역을 선택하려니 막막한 기분이 들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결국 우선은 시드니행 비행기를 예약해놓고 오페어 가정을 알아보다가
가장 조건이 잘 맞는 집이었던, 멜번에 있는 오페어 가정을 고르게 되었고
아직 자세한 사항은 전혀 모르는 채 시드니에서 멜버른 가는 비행기도 예약하게 되었다.

그 뒤 멜번에서 케언즈, 케언즈에서 시드니로 이사를 다니며
느끼고 주변 사람들과 얘기했던 지역 별 느낌에 대한 이야기를 지극히 주관적으로 정리해봤다.




짠~!
호주 지도에 내가 살던 곳을 표시해봤다.


호주의 행정구역은 다음과 같이 6개의 자치주와 2개의 특별구로 나뉜다. 
주 별로 공휴일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어느 주에 사는지에 따라 쉬는날이 달라진다.
줄여서 부를 때는 아래의 괄호 속에 있는 말을 쓴다.

노던준주 - Northern Territory (NT)
뉴사우스웨일스주 - New South Wales (NSW)
빅토리아주 - Victoria (VIC)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 South Australia (SA)
오스트레일리아수도주 -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ACT)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 Western Australia (WA)
퀸즐랜드주 - Queensland (QLD)
태즈메이니아섬 - Tasmania (TAS)


예를 들면 퀸즐랜드 주에 살면 주소 맨 뒤에 QLD를 붙이는 식이다.

호주의 유명한 도시들은 지도에 나온 것처럼 대부분 해안가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시드니, 멜버른, 케언즈, 퍼스, 애들레이드,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캔버라 등이 있다.

여기에서 내가 느꼈던 도시별 분위기가 꽤 달랐는데 
친구들에게 들은 얘기도 종합해서 정리해봤다.



1. 멜버른

내가 생각한 멜버른의 가장 큰 특징은 날씨가 아주 변덕스럽다는 것이다.
여름에도 갑자기 구름이 엄청 끼거나 갑자기 맑아지기 때문에, 구름이 조금만 더 껴도
갑자기 날씨가 서늘한 기분이다.
게다가 겨울이 춥기로 유명한데 실내 난방이 잘 안되어있는 호주의 집 특성상
어디든 다 추운 것 같지만 멜버른이 조금 더 추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멜버른의 시티는 유럽 영향을 받은 건축물 덕분에 고풍스런 느낌이 물씬 난다.
멜버른 시티의 가장 대표적인 역인 'Flinders Street Station'과 바로 그 앞에 있는 성당은
정말 모든 여행객들의 사진 명소다. 
그리고 그 바로 근처의 Federation Square도 멜버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한몫 한다.


멜버른에서 만난 친구들은 하우스키핑, 키친핸드, 미용실 스태프 등 다양한 일을 했었는데
특히 오페어를 하는 친구들도 몇 몇 만날 수 있었다.

멜버른은 전체적으로 시드니보다는 밤 시간이 덜 붐비고 패션을 신경쓴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그리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많고 좋은 레스토랑도 아주 많다

(사실 그 당시에는 카페라던지 먹는 것에 관해 관심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하는 얘기다)

유명한 명소로는 
웅장한 12사도상을 볼 수 있는 The Great Ocean Road(그레이트 오션로드)
세상에서 제일 작은 펭귄들을 볼 수 있는 Philip Island(필립 아일랜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를 타 볼 수 있는 Puffing Biily(퍼핑 빌리)
여유롭고 탁 트인 전망이 아름다운 St. Kilda Beach(세인트 킬다 해변)
웨딩 사진을 찍는 커플이 많은, 귀여운 집들이 가득한 Brighton Beach(브라이튼 해변)
등이 있다.

한마디로 요약해보자면 고풍스러운 느낌이 가득한 패션과 커피의 도시 라고 할 수 있다.

'호주 바다'라는 카페를 이용하면 멜버른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2. 케언즈

케언즈는 하얀 건물들이 가득한 휴양 도시다.
멜버른이나 시드니에 비해 규모가 작은 케언즈 시티는 신혼여행을 온 커플이 많아서
평화롭고 여유로운 휴양지의 느낌이 난다.

건물이 전체적으로 낮고 하얀색으로 된 것이 많아서 깨끗하고 아담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케언즈 시티에는 '라군'이라는 인공 해변이 진짜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수위가 낮고 잘 꾸며져 있어서 어린이들과 함께 놀러온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열대 기후로 연중 날씨가 따뜻하고 겨울에도 꽤나 포근한 날씨를 가진 케언즈는
겨울에도 날씨 좋은 낮에는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다.

한국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멜버른이나 시드니에 비해 한국인을 볼 일이 상당히 적은데,
그래도 간간히 식당이나 카페나 미용실에서 마주치기도 한다.

케언즈 시티에는 한인 식당이 별로 없어서 한국 음식 먹기가 힘들고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이다.
케언즈 시티에 놀러가면 짬뽕을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가격대가 꽤 있어서
시드니에 와서 한국음식점을 찾았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정말 놀랐었다.
그리고 한인마트가 몇 군데 없다.


유명한 명소로는 
아름다운 산호초를 가득 보며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The Great Barrier Reef(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급류에서 신나게 수영도 하며 즐길 수 있는 Tully River Rafting(털리강 래프팅)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된 열대 우림이 있는  Kuranda(쿠란다)
진짜보다 저 진짜 같은 인공해변 Lagoon(라군)
바다를 보며 뛰어내릴 수 있는 Mission Beach Skydiving(미션 비치 스카이 다이빙)
등이 있다.

여유롭고 휴양지 같은, 그리고 사시사철 날씨가 좋은 지역을 좋아한다면
케언즈에 가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다. 

한국인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때문에 
일자리가 다른 도시에 비해 없다는 얘기가 있지만 
케언즈에서도 '케언즈로 가는 길'이라는 다음카페가 있으니 관심있으면 이용해보길 바란다.
참고로 케언즈가 있는 퀸즐랜드 주에는 농장 지역이 많다.
(내가 갔던 털리의 바나나 농장도 그 쪽에 있었음)

정말 자연이 가득한 호주를 체험하고 싶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장소가 많았던 케언즈를 추천한다.




3. 시드니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본 지역 중에 가장 한국과 비슷하다고 느낀 도시다.
한국처럼 건물이 많고 사람이 가득 붐비고 그만큼 편의시설도 늦게까지 열고
먹을 곳도, 구경할 곳도 정말 많다.

호주에 많이 익숙해지면서 한참을 있었던 케언즈에서는 한국의 빠른 서비스와
밤 늦게까지 갈 수 있는 카페나 음식점이 그립기도 했는데
시드니는 이런 점에서 여러 편의시설을 가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지금 사는 채스우드 라는 지역은
고층 아파트가 한국처럼 가득한 곳으로,
바로 오분거리에 큰 쇼핑센터가 몇개나 있고 다양한 음식점, 카페 등이 즐비하다.
그리고 책이 가득한 도서관과 미술관도 바로 근처에 있고 지하철 역에 바로 Woolworth가 붙어있다. 

이렇게 말하면 호주에 와서 한국에 사는 것과 다를바가 없냐고 물을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만 근교로 가보면 넓은 호주의 자연을 구경할 수 있다.

유명한 명소로는 
 Opera House(오페라 하우스)
Harbour Bridge(하버 브릿지)
Hyde Park(하이드 파크)
Bondi Beach, Manly Beach (본다이 해변, 맨리 해변)
Watsons Bay(왓슨스 베이)
등이 있다.

내가 그동안 썼던 글을 검색해보면 이런 명소에 대해서 글을 볼 수 있다

시드니는 '호주나라'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좋다
(호주나라 사이트로 쉐어하우스, 지금 하는 알바를 모두 금방 찾았다.)



지금까지 내가 직접 가봤던 시티에 대해서만 정리를 해봤는데
그 외에도 친구들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던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퍼스도 많은 한국 사람들이 워홀을 잘 경험하고 오는 곳이라고 한다.

특히 작은 동네지만 있을 건 다 있는 브리즈번에 살던 친구들이
브리즈번을 정말 그리워하던 기억이 난다.
(브리즈번은 썬브리즈번 이라는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서핑으로 유명한 골드코스트,
대자연이 펼쳐져있는 퍼스도 
다른 통신원분들이 자세하게 글을 잘 써주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호주에 대해 검색하다가 발견한 호주의 정보가 담긴 어린이 백과.
귀여운 그림이 있어서 눈에 잘 들어온다ㅋㅋㅋ
포털 사이트에 그냥 '호주'라고만 검색해도  잘 설명된 백과사전을 볼 수 있다.

Anyway!
이번 글이 호주의 지역 선정에 고민이 많은 워홀러에게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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