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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워홀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워홀러분들을 위한 조언
제목 체코 워홀을 생각하고 있는 예비 워홀러분들을 위한 조언 등록일 2019-01-03 09:49 조회 5758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19479



안녕하세요!

Happy New Year :)

 

체코 워킹홀리데이 통신원 송은서입니다.

2017년 하반기 워킹 홀리데이 통신원 활동이 끝나고 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일주일에 한번 씩 들려드리던 체코 이야기를 더 이상 들려드리지 않으니 섭섭하고 아쉽네요.

 

오늘은 체코 워킹홀리데이를 고민하는 예비 워홀러분들을 위해

제가 생각하는 체코 워킹홀리데이의 장단점과 조심스러운 조언을 전하려고 합니다.

 

<체코 워홀의 장점>

 

1. 물가가 싸다

 

체코의 물가는 이미 저렴하기로 유명하지요.

유럽에 살아보고 싶고, 서유럽 나라들의 생활물가가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운 예비 워홀러분들께,

체코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혹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더라도 한국에서 모아온 돈으로

여유로운 유러피안의 삶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체코는 워홀 국가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일주일치 장을 보면 200-300 코루나가 나오는데, 

한화 만원에서 만 오천원 정도랍니다.

그리고 신선한 식재료가 저렴해서 마음만 먹으면

이런 저런 요리를 마음껏 해먹을 수 있어요.

 

2. 근교 나라로의 여행이 비교적 저렴하고 쉽다

 

체코는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그리고 폴란드 등 동유럽 나라들과 국경을 맞닿고 있어요.

저는 체코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폴란드, 독일,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등

동유럽 여섯 국가를 여행했어요.

 

주로 체코 버스회사 student agency 나 flix bus를 타고 여행을 했는데요.

시간을 잘 맞추면 아주 저렴하게 주변국을 여행할 수 있답니다.

제가 교통편을 알아보는데 유용하게 사용한 사이트는 goeuro라는 사이트인데

밑에 링크를 첨부해 놓을게요.

https://www.goeuro.com/

 

3. 영어를 잘하면 일자리 구하기가 비교적 쉽다.

 

체코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영어 구사율이 비교적 낮은 나라예요.

그래서 오히려 체코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 영어 구사 능력을 중요하게 보는 곳이 많은 것 같아요.

본인이 영어가 조금 된다 싶으시다면 체코에서 일자리 구하는 게 아주 어렵지는 않을거에요.

제가 주로 일자리를 구했던 페이스북 그룹인 job prague 에 올라오는 포스팅 중

다수가 오로지 영어 구사 능력을 중요시 하더라구요.

 

4. 치안이 좋다.

 

프라하의 치안은 굉장히 좋은 편이에요.

관광도시이다 보니까 시내 전반적으로 경찰 배치도 많이 되어있고,

개인적으로도 밤에 돌아다녔을때도 위협을 느낀 적은 없었어요.

워홀 국가를 정하는데 안전을 빼 놓을 수 없는데,

체코 (프라하)의 좋은 치안은 삶의 만족도를 높여 주었어요.

 

5. (프라하의 경우) 교통이 아주 좋다

 

워홀러들은 다른 나라에서 차를 운전하기보다 아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프라하의 대중교통은 아주 체계적이고 저렴하답니다.

프라하의 교통카드인 Litacka를 사면 1달에 약 3만원으로

프라하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지하철과 트램이 구석구석 다니기 때문에 차가 없어도

불편함 없이 돌아다닐 수 있어서 편리했어요.

 

6. 매일 예쁜 풍경을 볼 수 있다.

 

사실 말할 필요가 별로 없지요.

체코의 아름다움은 워낙 유명하니까요.

밤낮으로 예쁜 풍경에, 힘든 하루를 보낸 날도 워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체코 워홀의 단점>

 

1. 체코어가 배우기 어렵다

 

체코어는 세계에서 발음하기 가장 어려운 언어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답니다.

어려울 뿐 아니라, 사실 체코 내에서를 제외하고는 쓰이는 곳이

많이 없는 언어이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해서 배우기에는

그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2. 영어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체코는 여러 유럽 나라들 중에서도 영어 구사율이

낮은 편에 속해요.

 

프라하에도 외국인이 있으니 영어를 배우겠다는 생각은

체코를 워홀 국가로 고려하실 때 배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3. (프라하의 경우) 관광객이 항상 많다.

 

프라하 시내에는 제가 프라하에 있었던 여름, 가을, 겨울

내내 관광객이 항상 많았어요.

프라하에 사니까 가끔은 관광객 없는 한적한 프라하를 볼 수 있겠지 하는

생각은 오산이었습니다.

아주 이른 새벽에 가지 않는 한,

현지인들도 한적한 프라하를 보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4. 일자리 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체코 워홀에 들어간 장점 3번과 모순되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 자체가 관광 산업이 크다보니 일자리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체코어를 못하고 영어 구사력이 좋지 않다면 일자리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5. 겨울에는 맑은 하늘을 보기가 어렵다.

 

저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서 

워홀이 끝나가는 11월, 12월 달에는 조금 쳐져있었습니다.

이유는 바로 체코의, 아니 어쩌면 유럽의 우중충한 겨울 날씨와 하늘 때문인데요.

비도 많이 내리고 대부분이 회색의 어두운 하늘인 날들이었는데,

날씨가 어두우니 기분도 쳐지는 날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처럼 날씨에 영향을 받으시는 분들은

겨울에 체코 워홀을 시작하는 것을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느낀 체코 워홀의 장단점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사실 장점은 쭉쭉 써내려가 졌는데, 단점은 여러번 생각하고 생각해서 쓴 걸 보니,

저는 체코 워홀을 통해 느낀 장점들이 더 많았나봅니다.

 

워홀 국가를 정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예비 워홀러분들께

조심스러운 조언을 드리자면,

 

어느 나라나 장단점이 있을테고 그러기에

워홀 국가와 권태기가 올 수도 있어요. 저도 떠나기 한달 전이었던

11월에 체코와 권태기가 와서 조금 힘들어하기도 했어요.

위에서 말했듯이 날씨 때문도 있었고, 단기적인 머무름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직업을 가지지 못하는 스트레스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럴 때, 

내가 알지 못하는 프라하를 알아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6개월동안 머무르면서 다 안다고 생각했었고,

그래서 지루해졌었어요.

그런데 그럴수록 체코에 대해 더 공부하고, 

안 가봤던 곳을 찾아가서 프라하의 새로운 면을 보려고 했더니

아직 제가 모르는 모습의 체코가 많이 있더라구요.

 

체코와의 권태기를 넘기며 느낀 점은,

내가 어디에 있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있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비 워홀러분들도 꼼꼼하게 따져보며 워홀 국가를 선택하시되

어디를 가시던지,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아직 모르는 게 있다는 생각으로

있는 곳을 더 알아가신다면 워홀 생활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리운 로맨틱한 프라하의 사진으로 마무리할게요!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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