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서 3학년까지 대학생활을 마치고 워홀을 떠나기위해 휴학을 했어요. 

학업과 학교생활에 지치기도 했었고, 막연히 언젠간 한국이아닌 타국에서 살아보자 했던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서였죠 ㅎㅎ 

거창한 계획과 환상을 품고 떠나온 것이 아닌, 단지 해외에서 살아보고싶단 마음만 가지고 프랑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

1년을 꽉 채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이 아니면 어려울 것 같다, 지금이다 ! 라는 느낌이 딱 왔다고나 할까요? 

많고많은 워홀 국가들 중 프랑스를 택한 이유를 꼽아보자면,

1. 두 번의 여행에도 질리지 않았던 프랑스와 파리
2. 불어를 전공하고 있지만 유학은 아직 두려웠던 터라 다른 방법을 알아보던 중 알게 된 워킹홀리데이
3. 프랑스 현지에서 현지인들처럼 살아보고 싶은 마음
4. 와인, 와인, 와인 !!!!!   

이렇게 네 가지로 간추려 봤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떠나온 워홀이 아니라 뭐 거창히 말씀드릴 수 있는게 없네요.. 하하 

그냥 프랑스에서 현지인처럼 살고픈 마음에 무작정 떠나왔습니다 !)

○ 비자준비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서류준비에 필요한 양식들이 나와있습니다.)

1. 여권+사본

해외로 떠나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하셔야 할 여권! 과 사본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유효기간은 프랑스 입국예정일 기준으로 꼭 1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해요!

     2. 장기 비자 신청서 1부 작성과 서명

프랑스 대사관 홈페이지에 가시면 작성을 위한 양식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 

불어 또는 영어로 작성하시면 돼요! 

     3. 사진 1장 (3.5*4.5cm 사이즈, 흰색 바탕, 얼굴 세로길이 3.2~3.6cm사이)

제출용으로는 한 장이 필요하지만 프랑스 도착하시면 교통카드인 나비고를 만들 때나 다른 여러 상황들을 대비해 사진은 여러 장 가지고 오시는게 좋아요! 저는 13장 정도 가져왔는데 반은 지갑에 넣어두고 다니다가 소매치기한테,,,ㅋㅋㅋㅋ ㅜㅜ

4. 비자 신청 동기서 

자,, 대망의 동기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서류 준비 하실 때 어려움을 겪는 서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동기서는 총 네 가지의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너무 짧고 성의없어보이지만 않다면 문제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각 항목들 아래 제가 썼던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해드릴게요

1. Presentation du demandeur (etat-civil, etudes, experience professionnelle)

자기 소개 : 가족 사항, 학력( 전공 분야), 직업 경력 등

    -> 이름, 나이, 직업, 전공분야, 알바경험들, 간단한 가족소개

2. Motifs justifiant un sejour touristique en France 

      프랑스 여행을 장기간 하고자 하는 구체적이고 타당한 이유

           -> 프랑스어 향상, 프랑스와 유럽 문화체험을 위해,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 한국과 프랑스 문화공유

3. Projet professionnel envisage  프랑스 체류 중 직업 활동 계획

           -> 빵집, 레스토랑 등 serveuse, 혹은 기회가 된 다면 포도농장에서도 일을 해 보고 싶다고 적었어요!

4. Programme detaille du sejour en France (annexe si souhaite)

프랑스 체류 상세 일정 ( 원할 경우 첨부 가능)

   -> 두 번의 프랑스 여행중 또 가보고싶은 축제나 지역들을 연관지었고, 프랑스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써 꼭 파리가 아니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에 나온 모든 장소들을 방문 할 것이라고 했음

5. 경찰서에서 영문으로 발급한 범죄, 수사 경력 회보서

제가 살고있는 지역 경찰서에 가서 발급받았습니다!

6. 영문 건강 진단서 원본

본인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는 의사의 진단내용, 즉 소견이 꼭 필요해요 !!!

많은 분들이 발급을 위해 찾으시는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았습니다. 

진단서 수령 당일에 해외에 있었던 터라 저 대신 친동생이 대리수령을 해줬는데요, 대리수령시 진단받은 사람의 신분증, 확인증을 가지고 가야만 가능합니다! 

7. 재정증명서류

신청자 명의의 은행 계좌 잔고 증명서를 영문으로 발급하시고 원본을 제출하시면 됩니다!

항공권이 편도일 경우엔 3500유로 이상, 왕복일 경우엔 2500유로 이상이 남아있어야 합니다.

저는 편도항공권을 구매해둔 상태여서 3500유로 이상 있는 증명서를 제출했어요 ! 재정증명서를 발급받은 하루동안은 해당 계좌 사용이 불가하니 이 점 유의하시길 !

8. 구매 완료한 왕복항공권( 편도일 경우 재정증명서류 3500유로 이상 )

저는 아시아나 직항, 편도 75만원 정도로 구매했습니다. 계속 미루다가 급하게 구매하느라 가격이...ㅠ

9. 최소 1 년 동안 프랑스에서 유효한 의료 보험 증명서 원본 (영문 또는 불문) 

동부화재 DB손해보험 프로미 해외장기체류보험으로 들었습니다! 보험료는 총 55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

보험 준비 시  보험 유효기간의 시작일과 프랑스 입국 예정일은 동일한 날짜이어야 합니다 !!!

10.  출입국 사실에 관한 증명서 원본 (영문) : 신청자의 영문 이름이 반드시 기재되어 있어야 함

저는 얘 때문에 아주 애를 먹었습니다.. 동사무소 방문해서 영문이름 기재해달라고 말씀 드리니까 그런거 없다고 그냥 한글이름만 들어가있는 증명서를 주셔서 두 번 더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꼭 영문이름이 들어가있어야해요!

11. 한국에 거주하는 연락 가능한 가족의 이름, 신청자와의 관계, 주소,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A4 􏰃지에 영어나 불어로 작성할 것)

말 그대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 비상연락망이에요 ㅎㅎ 저는 워드로 작성해서 프린트한 후 제출하였습니다.

비자준비 할 때 거절당하는건 아닌가 초조한 마음으로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ㅠㅠ

Mais, 여러분도 충분히 잘 해내실 수 있어요! 왜냐, 저도 해냈거든요 ㅋㅋㅋㅋ

와 포스팅쓰는거 쉬운일이 아니였군뇨.. 이리도 부족한 첫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혹시라도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 최대한 정성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A tres bient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