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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다 하게 되있어] 뉴질랜드에서 겪었던 문화충격
제목 [언젠간 다 하게 되있어] 뉴질랜드에서 겪었던 문화충격 등록일 2019-12-05 13:45 조회 4910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38782




외국에 산다는 것은 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신나는 일이기도 하죠.

하지만 다르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죠. 미리 알고 있다면 그래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사소하지만 우리나라와 약간은 달라서 당황하기도 했었던 뉴질랜드 문화 하나씩 적어보겠습니다.
밑으로 갈 수록 제가 받은 충격의 정도는 커집니다 ㅎㅎㅎㅎ





1. 좀 더 있고 싶은데 벌써 치워주나요?

우리나라 식당에서는 손님이 자리를 떠나야 그제서야 식기를 치울 수 있죠.

손님이 자리를 뜨기도 전에 식기를 치우면 왠지 나가달라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기도 하구요.

그런데 뉴질랜드에서는 식사가 끝나고 식기류를 먼저 치워주더라구요.

 처음에는 당황해서 아직 여기 있을꺼라고 직원한테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ㅎㅎ
그 때 저보다 먼저온 한국 언니가 여기는더 편하게 이야기하라고 컵과 물을 제외하고 나머지 식기류들은 먼저 치워주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해주지 않았더라면 이해 못 했을 겁니다. 

저도 이제는 오히려 이게 더 편해요.



2. 녹차에도 우유를 ??

전 물을 자주 마십니다. 커피도 자주 마시는데 차도 물 처럼 자주 마셔요.

처음에 에어 뉴질랜드 타고 뉴질랜드 갔을 때 녹차 서비스를 받을 때 승무원 분이 우유도 필요하니? 이렇게 물어보셨는데 그 때까지는 몰랐죠.

처음에 홈스테이를 할 때 제가 차를 마시니 우유도 필요하냐고 홈스테이 맘도 물어보시더라구요.


커피나 홍차에는 연유를 넣어서 달짝 지근하게 마신다고 들어봤는데 심지어 녹차나 민트티에도 우유를.... 넣는 것에서 조금 놀랬습니다.

뉴질랜드 역사를 보면 마오리 문화 + 영국 이민자의 문화 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호텔에서 하우스키퍼 일 할 때 필리핀 사람들도 녹차에 우유 마셔서 마신다고 하더라구요.



3. 흔한 뉴질랜드 가정집 문

여긴 제가 사는 플랫 현관문이에요. 크게 특별한거 없죠.


그리고 이 사진은 화장실 문고리 입니다.

밖에서 찍은게 아니라 화장실 안에 있답니다.

대부분 뉴질랜드 가정집 문고리는 문을 잠구는 기능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없을 때는 문을 열어놓고 문이 닫혀있으면 안에 사람이 있다고 파악할 수 있어요.



아파트먼트살 때는 방마다, 화장실에도 문을 잠구는 단추가 있는데 

홈스테이할 때와 지금 살고있는 플랫이 가정집인데 
방문 조차 잠굴 수 있는 버튼이 없었어요 ㅠㅠㅠ 


 문이 닫혀있다면  항상 노크는 기본 예절인거 아시죠? 


 
4. 밖에서도 맨발을 ?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 오면 실내를 들어갈 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문화를 불편해하기도 하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반대죠.

뉴질랜드는 둘 다 괜찮습니다.

(사진 출처 : http://thebaldrysgokiwi.blogspot.com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렇게 밖에서도 신발을 벗고 다닙니다. 그리고 안에서는 밖에서 신은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와서 
 맨발로 다니기도 해요.  

 전 이 문화는 뉴질랜드 오기 전 다른 통신원님의 글을 먼저 읽어서 문화 충격이 덜 했습니다.

심지어 실내 쇼핑몰에서 온 가족이 맨발로 다니는 것도 봤는데 이렇게 아스팔트에서도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ㅎㅎㅎㅎ
아이들은 맨발로 아스팔트를 활주하기도 하구요.
밖에서 맨발로 다니는건 제 발과 무릎 건강을 위해서라도 못 하겠어요.

이 문화는 
마오리 문화이기도 하고 뉴질랜드 문화가 rural 시골 문화에 가깝다는 뉴질랜드 국적이 아닌 외국인들의 평도 있습니다.

수풀 같은 곳은 맨발로 다니면 흙의 기운이 건강에 좋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인간만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풀 숲에 벌레들도 많아서 아직 못하고 있어요 ㅠㅠㅠ 

 

+
경우에 따라 뉴질랜드라도 아시아인들만 사는 플랫은 실내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신발을 벗는 문화가 있는 곳도 있답니다.

그리고 직장에 따라 꼭 신발을 신어야하는 곳이 있어요! ex.학교 선생님, 호텔 등등 



5. 문화충격 제대로 받은 설거지 문화

뉴질랜드 사람들의 설거지 방법은 우리나라 설거지 방법과 약간 다릅니다. 


1) 일단 설거지 개수대를 막고 
2) 따뜻한 물을 틀면서 퐁퐁을 뿌려 거품을 내줍니다. 
3) 거품이 나면 물 안에서 그릇을 닦아요.

4) 그리고 흐르는 물에 헹구지 않습니다.  닦은 그릇을 한 곳에 둔 후
5)  거품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마른 수건(Tea Towel) 으로 닦는다. 


우리나라는 흐르는 물에  그릇을 일일이 닦고 그 뒤에 물로도 한 번 씩  일일이 헹구죠.

사실 5번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도 한 것 같습니다. 키위 플랫 메이트랑 살 때 정말 충격이였어요. 
거품이 있는 그대로 건조시키고 그대로 사용하더라구요.... 심지어 수저류조차도요...




물을 담궈서 식기류를 세척하는 방법은 물을 아끼는 방법이라 좋아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퐁퐁 거품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대로 말리는 부분에서 정말 CULTURE SHOCK 이였습니다...
 전 처음에 와 진짜 대충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냥 저렇게 하는 거였습니다. ... 


 홈스테이 했던 한국 친구들은 찝찝해서라도 자기가 설거지 하고 전용 그릇을 썼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 문화는 뉴질랜드 뿐만아니라 다른 서구권 문화에서 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미리 알고 있으면 충격이 좀 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알고 있어도 충격적인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거요 ㅎㅎㅎ 뉴질랜드 워홀 6개월 차에 접어드니
저도 실내에서는 슬리퍼 신었다가도 맨발로도 다니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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