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둘 다 괜찮습니다.
(사진 출처 : http://thebaldrysgokiwi.blogspot.com)
뉴질랜드 사람들은 이렇게 밖에서도 신발을 벗고 다닙니다. 그리고 안에서는 밖에서 신은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와서
맨발로 다니기도 해요.
전 이 문화는 뉴질랜드 오기 전 다른 통신원님의 글을 먼저 읽어서 문화 충격이 덜 했습니다.
심지어 실내 쇼핑몰에서 온 가족이 맨발로 다니는 것도 봤는데 이렇게 아스팔트에서도 맨발로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요 ㅎㅎㅎㅎ
아이들은 맨발로 아스팔트를 활주하기도 하구요.
밖에서 맨발로 다니는건 제 발과 무릎 건강을 위해서라도 못 하겠어요.
이 문화는
마오리 문화이기도 하고 뉴질랜드 문화가 rural 시골 문화에 가깝다는 뉴질랜드 국적이 아닌 외국인들의 평도 있습니다.
수풀 같은 곳은 맨발로 다니면 흙의 기운이 건강에 좋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인간만이 신발을 신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풀 숲에 벌레들도 많아서 아직 못하고 있어요 ㅠㅠㅠ
+
경우에 따라 뉴질랜드라도 아시아인들만 사는 플랫은 실내에서는 우리나라 처럼 신발을 벗는 문화가 있는 곳도 있답니다.
그리고 직장에 따라 꼭 신발을 신어야하는 곳이 있어요! ex.학교 선생님, 호텔 등등
5. 문화충격 제대로 받은 설거지 문화
뉴질랜드 사람들의 설거지 방법은 우리나라 설거지 방법과 약간 다릅니다.
1) 일단 설거지 개수대를 막고
2) 따뜻한 물을 틀면서 퐁퐁을 뿌려 거품을 내줍니다.
3) 거품이 나면 물 안에서 그릇을 닦아요.
4) 그리고 흐르는 물에 헹구지 않습니다. 닦은 그릇을 한 곳에 둔 후
5) 거품이 묻어있는 상태에서 마른 수건(Tea Towel) 으로 닦는다.
우리나라는 흐르는 물에 그릇을 일일이 닦고 그 뒤에 물로도 한 번 씩 일일이 헹구죠.
사실 5번은 생략하는 경우가 많기도 한 것 같습니다. 키위 플랫 메이트랑 살 때 정말 충격이였어요.
거품이 있는 그대로 건조시키고 그대로 사용하더라구요.... 심지어 수저류조차도요...
물을 담궈서 식기류를 세척하는 방법은 물을 아끼는 방법이라 좋아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퐁퐁 거품 그대로 남아 있는데 그대로 말리는 부분에서 정말 CULTURE SHOCK 이였습니다...
전 처음에 와 진짜 대충하는 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냥 저렇게 하는 거였습니다. ...
홈스테이 했던 한국 친구들은 찝찝해서라도 자기가 설거지 하고 전용 그릇을 썼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 문화는 뉴질랜드 뿐만아니라 다른 서구권 문화에서 하는 방식인 것 같아요.
미리 알고 있으면 충격이 좀 덜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알고 있어도 충격적인건 어쩔 수 없죠.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했던거요 ㅎㅎㅎ 뉴질랜드 워홀 6개월 차에 접어드니
저도 실내에서는 슬리퍼 신었다가도 맨발로도 다니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