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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g bor i Stockholm] 들어 보셨나요? 극야와 백야
제목 [Jag bor i Stockholm] 들어 보셨나요? 극야와 백야 등록일 2020-09-10 11:43 조회 143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4955



안녕하세요, 2020년 상반기 해외통신원 박지예입니다.
마지막 글을 쓰다가, 갑자기 꼭 포스팅 하고 싶은 글이 생겨서 마지막 글을 작성하기전에 
북극권과 남극권 근처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있는 백야와 흑야라는 현상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극야(또는 흑야) 와 백야 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5년전에 스웨덴에 놀러왔을 때 흑야기간에 놀러와서 흑야를 한번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너무나 신기해서 스웨덴의 백야도 꼭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리고 워홀을 위해 작년 여름에 처음 도착해서 스웨덴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인 극야를 지나서 
지금은 백야 시기에 접어들었어요. 이렇게 스웨덴에서 사계절을 다 경험하고 있는 지금 감회가 새로워요. 
우선 극야와 백야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해 드릴게요! 



극야

북위와 남위 66.5° 이상의 극지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 반대로 해가 뜨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지구의 자전축이 23.5°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극지에서는 적어도 1년에 하루 이상 여름에는 해가 지지 않고, 겨울에는 해가 뜨지 않는 날이 나타난다.

극야 날의 수는 고위도로 갈수록 많아지는데, 북극권과 남극권 부근에서는 1년에 하루 정도, 북극점과 남극점에서는 1년에 6개월 정도 백야와 극야가 계속된다. 추분 때부터 춘분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해가 뜨지 않고 밤이 길어져 극야가 나타나게 되며, 고위도 지방일수록 일출이 늦고 일몰이 빨라 밤이 길어진다. 북반구에서는 동지를, 남반구에서는 하지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극야 [polar night, 極夜] (두산백과)


요약 
백야
위도 약 48˚이상의 고위도 지방에서 한여름에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이다. 북극에서는 하지 무렵, 남극에서는 동지 무렵 일어나며 가장 긴 곳은 6개월 지속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야 [white night, 白夜] (두산백과)



쉽게 말해서 극야는 해가 뜨지 않는 것이고, 백야는 해가 지지 않는 것이에요.

제가 있는 스톡홀름은 북극에서 100km이내인 북극권에 들어가는 지역은 아니라서

하루종일 밝지 않다거나 하루종일 해가 지지 않는 정도는 아니에요.

지난 겨울을 생각해보면 하루에 3~4시간 정도? 그리고 지금도 완전히 어두운 것은 하루에 4시간 정도로 느껴져요.

올해 초에 스웨덴 북부 아비스코에 갔을때는 제대로 극야를 경험하고 왔답니다.

동그란 해는 구경도 못하고 잠시 밝아졌다 금새 어둡기만 한 시간들.. 몇번을 경험해도 신기해요.

지금은 막 백야시기에 접어들어서, 하지가 가장 낮이 긴 날이니 앞으로 낮은 더 길어지겠죠?

낮이 가장 긴 midsommar(미드솜머,하지) 때는 미드솜머를 기념하는 축제도 열려요.

6월 셋째주가 미드솜머 축제가 열리는 주인데, 프로그댄스를 추면서 커다란 기둥 주위를 돈다고 해요.

제가 지금 가장 기대하고 있는 기간이기도 하답니다. 이번에 꼭 경험할 수 있기를..!! 


글로만 이렇게 보니까 극야와 백야에 대한 별로 감이 잘 안오죠?

그러면 제가 찍었던 극야시기의 사진들과 백야 시기의 사진들을 보여드릴게요! 

우선.. 최대한 원래의 느낌을 전해드리기 위해서 어떠한 보정도 거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것은 막 이제 극야기간으로 접어들어가는 11월 말의 풍경이에요. 시간은 오후 2시 20분.

제가 2시에 파트타임이 끝나서 식사를 얼른 마치고 밖에 나오면 매일 만나던 풍경이에요.

밥을 조금 늦게먹어서 세시쯤 나오면 해가 지기 전을 볼 수가 없어서.. 해와 시합하며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건 11월 말 오후 3시 30분경이에요. 세시 반이 되면 이렇게 완전히 해가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점점 해가 짧아진다는 게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하던 시기!




바로 위에 사진이랑 거의 비슷하죠? 이건 해가 지는 게 아니라 해가 뜨는 12월 초의 오전 8시에요.

출근한다고 집을 나설때면 이렇게 해가 떠가는 풍경을 볼 수 있었어요.



이 사진은 몇시일까요? 

놀랍게도.. 오후 4시 반이에요. 

12월에 들어서고 나서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해가 짧아지는 걸 느낄 수 있었죠.

바로 위의 사진과 일주일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체감상으론 해가 떨어지는 시간이 엄청 빨라진 기분이었어요.



이건 12월 9일의 오전 7시 40분 사진이에요.

일주일 전의 오전 8시 풍경보다 훨씬 어두운 느낌이죠? 

일주일 사이에 해가 뜨는 시간이 또 훨씬 늦어져서.. 이때쯤 부터는 어두울 때 출근해서 

점심 근무만 마쳐도 어두워지는 시간이 되더라구요.

해가 있을 때는 내내 일하니까.. 하루종일 어두운 그런 기분이었어요.



오랫만에 밝은 사진! 

이건 날씨 좋은 12월 중순의 정오에요.

10월~11월은 정말 내내 날씨가 안좋거든요. 

그나마 눈이 오면 눈때문에 주변이라도 좀 밝은데 눈이 안오고 비가 오면 정말 내내 칙칙한 느낌이라..

특히나 작년 겨울에는 따듯해서 눈이 안오고 비가 많이 와서 한달 넘게 해를 보지 못하기도 했었어요.

이 사진을 찍어놓은 게, 이렇게 맑고 밝은 날씨를 거의 한달만에 본 날이라서 기념할겸! 찍어두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새해, 저는 북부 아비스코로 여행을 갔었어요.

1월 초, 정오의 사진이에요. 이날 하루 중 가장 밝은 날이었는데, 역시 눈이 있어서 그런지 환한 느낌이에요.

동그라미 해는 역시 떠있지 않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밖이 밝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며!!



날이 밝고있는 중인 이 시간은 바로바로 오전 11시가 다되어가는 시간! 

내내 어둡다 이시간쯤 밖이 밝아지며 일출인지 일몰인지 알 수 없는 빛으로 밝아지다가 한두시간만에 금방 어두워져 버리는..

역시나 동그란 해는 볼 수가 없었어요.

해가 뜨는 것 같지도 않게 져버리니까, 정말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그래도 눈이 많은 곳이라 환한 분위기긴 했어요.



그렇게 스톡으로 돌아와서 1월 초! 오후 3시 반에 해가 다 떨어지고 난 후의 풍경이랍니다.

위에 아비스코에 비하면, 훨씬 밝죠.

아비스코는 저 시간에 사진이 없어요... 그냥 새까매서 아무것도 안나오더라구요..하하..



점점 백야가 다가오는 5월 초, 점점 해가 길어진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던 날이에요.

커튼을 치지 않고 잠들다가 이날을 기점으로 제가 커튼을 치고 자기 시작했어요.

이건 오전 4시의 사진이에요. 밖이 너무 환해서 스르르 일어났는데.. 오전 4시더라구요.

하지만 달은 아직 채 지지가 않아서 저렇게 나무 끝에 걸려있는데, 이 광경이 너무 몽환적이고 예뻤어요. 

한참을 보다가 사진에 어떻게든 담아보려고 했는데.. 눈으로 보는거의 100분의 1도 안담기지만 

달의 모양이라도 찍어보려고 저렇게 한번 담아보았어요.

이날 달이 지는 걸 지켜봤던 건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이것은 완전 한 낮의 느낌!!! 하지만 오전 7시 반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집 근처 하이킹 코스를 산책하다보면 저렇게 아침식사를 하는 사슴들을 만나게되는데, 

시간이 좀 늦으면 만나기가 어렵고 이른 아침에만 나와서 풀을 뜯더라구요.

산에 사슴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정말 신기했어요.

사실 저희 집 주소 이름도 스웨덴어로 '사슴길' 이에요. 그만큼 사슴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사슴이 정말 재빨라서.. 가까이서 마주치면 도저히 사진을 찍기가 어려워서 멀리 있는 모습만 한번 담아봤어요.




이 사진은 엊그제인 5월 26일 오전 3시.. 이제 정말 백야에 접어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에요.

이날 오전 세시에 눈을 뜨게 된 게, 창문 다 닫고 커튼까지 치고 자고 있는데 새가 너무 많이 울어서 시끄럽더라고요.

그래서 아침 알람 못들었나? 대체 몇시지 하고 시계를 봤는데 오전 3시... 

아.. 얘들은 잠도 없나 왜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우는거지.. 하면서 당황스러웠던 날이었어요.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오늘 지금! 방금 찍은 사진이에요. 오후 8시 반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한시간 정도 지난 9시 반인데 대체 어떻게 이렇게 밝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 정도에요..

극야시기에는 밝은 게 무조건 좋을꺼란 생각을 했었는데, 

밖이 어두워지지 않으니까 만약 노는 날이라면 그냥 하루종일 한정없이 놀아버리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무서운 기분도 들었어요. 

늘상 어두울때는 어두운거보단 내내 밝은 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백야시기 접어들고 나니까 

아.. 늘 밝기만 한 것도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요즘이에요.

뭐든 적당한게 좋구나! 이런 깨닳음을 다시금 얻고 있는 중이죠.

스웨덴의 백야를 제대로 느끼려면 6월, 하지까지가 가장 잘 느낄수 있는 시기라고 하는데 

이런 시기에 북부에 가면 정말로 하루종일 어두워지지 않는 날들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지금 스톡홀름도 세시간정도만 어두운 걸 생각하면.. 정말 엄청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스웨덴에 오신다면, 꼭 경험해봐야 할 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극야와 백야! 

사진으로라도 간접적으로 느껴지시나요? 잠시 보는 것과 실제로 살아보면서 느끼는 것은 전혀 다른데 

제 스웨덴 살이의 경험 중에 손에 꼽히는 신기하고 특이한 경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여행이든 살아보는거든 이 기간에 스웨덴 또는 극야 백야를 경험할 수 있는 나라로 가는것, 추천해드리며 마칠게요.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 Vi ses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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