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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 duswrla] 내 팔자에도 당신 팔자에도 없었을 딸기 농장
제목 [WELCOME! - duswrla] 내 팔자에도 당신 팔자에도 없었을 딸기 농장 등록일 2020-12-28 14:44 조회 181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0486




안녕하세요 호주 워홀 통신원 김연재 입니다!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딸기 농장 관련 입니다.


 

저번 포스팅과 똑같이 구구절절 글을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밑의 사진만 보셔도 됩니다.


 

저는 세컨 비자 취득을 위해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농장으로 갔습니다.

대표적으로 농장일을 구할때 피하라는 지역카불처’, ‘밀두라’, ‘분다버그이렇게 곳이 있는데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저는 중에 곳이나 다녀왔습니다 ..ㅎㅎㅎ..

카불쳐-엄마 부쳐.. 밀두라-오지 말라두라 분다버그- 번다버그

이딴 별명 있는 곳들이에요

 

저처럼 돈이 목적이 아니라 비자 취득을 위해 날짜 채우기가 

우선인 분들을 위해 4개월 가까이 농장 생활을 했던 제가 느꼈던 점과 

농장을 컨택하기 전에 물어보시면 좋은 것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Q. 한인 컨트랙터 vs 오지 컨트랙터 ??

A. 돈이 우선, 일한만큼 정직하게 받고 싶다면 오지 ! 이것저것 다 귀찮으면 한인!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 글들에서 한인 컨트랙터를 피해라~ 대만인들이 많은 곳을 가야한다

라고 말하고 있을거에요 (컨트랙터 = 매니저 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차가 있으신 분들은 여기저기 연락하고 돌아다니는게 가능하지만

저처럼 차가 없으신 분들은 번에 농장, , 픽업 이렇게 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에

가장 쉽게 번에 해결할 있는게 한인 컨트랙터 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상하게 화장실에 예민해서 집 상태가 가장 중요했어요

연락 몇 군데 해보고 집 상태가 가장 좋은 곳으로 갔습니다.

엄청 큰 3인실 마스터룸 ( 방 안에 화장실, 드레스룸, 에어컨 있었음 ) 주에 110불 내고 살았어요.


(하지만 제가 차가 있었다면 저는 아묻따 오지로 갑니다 한인 절대 안 가요)

 

돈이 목적이 아니였기 때문에 얼마를 떼먹던 그냥 , , 번에 해결하자 싶어서 

광고 구인글 보고 한인 컨트랙터가 있는 농장으로 갔어요!

하지만 모두가 피하라고 하는 한인 이유가 있습니다 떼먹는 돈이 상상 이상입니다 

저는 차도 없고 뭣도 없고 용기도 없어서 한인으로 갔지만 

구글에 지역 이름과 working hostel 치면 한인 없이 숙소, , 픽업을 해결해주는 곳도 많아요 

(숙소비가 비싸고 시설이 좋은 경우가 많음)

그리고 농장에 대만인이 없다? 거긴 망한 농장이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대만인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고 정보가 많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에 검색하면 페이지들 나옵니다!

한인은 정말 있으면 가는게 좋아요 제가 한인에 있어봐서 압니다 ㅜㅜ 

 

 

 


Q. 아니 근데 같은 한국인을 왜 피하라는거요!!!!

A. 피 같은 돈을 떼먹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저처럼  군데 연락하고 바로 거기로 가지말고 여러군데 연락해보세요!!!!!

그리고 이 사람들은 단가만 떼먹는게 아니에요 농장별로 워커 인원수에 대한

커미션도 따로 있기 때문에 자신이 데리고 있는 워커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요

그래서 돈이 되는 시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돈 되는 척 광고하는 겁니다.

게다가 쉐어 하우스로도 돈을 버는 사람들입니다. 솔직히 카불처 집값 주에 550정도가

대부분인데 방 4개에 화장실 2개인 곳에 거실 쉐어 포함해서 11명 정도를 넣어둡니다.

방값 대충 110이라고 쳐도 렌트비의 2배를 가져가요

얼마나 돈을 많이 가져가는지 아시겠죠ㅠㅠ

 

 

 

 

Q. 딸기 농장 쳐보니까 트롤리가 잔뜩 나오던데 그게 뭔가요?

A. 앉아서 발로 끄는 수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롤리에서 딸기를 따는 모습입니다. 부모님께 일하는 모습 보여드리지 마세요 슬퍼하세요..)

 

딸기는 농장마다 다르지만 ….트롤리가 있는 곳으로 가셔야해요…..

어느 지역은 핸드픽킹을 한다고 하는데 그거 진짜 아니에요…. ….트롤리….제발…..

초록 트레이에 딸기가 가득 담기면 3~3.5키로 나가는데 번에 여러개 들어야해서 진짜 진짜 무거워요

트롤리가 있으면 그 곳에 트레이를 쌓았다가 한 번에 제출하면 되는데 없는 곳에 가면

매번 계속 들고 계셔야 합니다..

(팔에 근육 하나 없던 저는 딸기 농장 끝나고 팔에 근육 달고 나왔어요)

 

 

 

 

Q. 저 진짜 체력 쓰레기인데 딸기 농장 가도 되나요?

A. 예..막상 도착하니까 하게 됩디다..

(딸기 농장에서 일하는 동안 사진 정도의 멍은 항상 달고 다녔습니다.. 부모님께 사진 보내지마세요..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저는 평소에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 저질 체력에다가 키와 체구 다 작은 편인데 딸기는 금방 적응했어요!

적응하는데는 일주일 정도 걸렸어요. 물론 온 몸이 아프고 팔 다리는 멍 투성이였습니다.

 

 

 

 

 

Q. 돈은 얼마나 버셨나요?

A. 농작물은 시즌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시즌을 잘 못 타서 돈은 그닥..ㅜㅜ

 

9월이면 딸기 시즌이 거의 끝물이라 주만 딸기가 많았고 딸기가 별로 없었어요

제가 딸기로 주에 제일 많이 돈은 650불이였습니다

(하이 시즌이 아니라 돈을 얼마 벌었다고 말씀 드리기가 애매해요 롱데이에도 저는 하루에 6시간 숏데이때는 3시간 일했습니다!)  

일주일에 33~40시간 정도 일했고 시급으로 따지면 20 조금 되게 벌었습니다 세금 떼고

보통 하이시즌의 롱데이는 12시간 이상 일을 했다고 들었거든요 딸기가 너어어어무 많았던 시즌에는 

해가 지면 차들 헤드라이터 쪽으로 켜고 딸기 땄대요..

누가 우리 배달의 민족이래요...우린 미친 딸기의 민족들 입니다….

저는 따는 날에는 10위권 안에 들고 전날 술을 먹거나술을 먹거나술을 먹거나 하면 20 안에 들었습니다

농장 인원은 40~50명정도 되었습니다.

 

 

 

 

 

Q. 한국인들 일 잘하나요?

A. 한국인들 일하는거 보면 깊은 마음 속 국뽕이 차오릅니다.

 

진짜 진짜 잘합니다. 한국인들이 한 명이라도 있는 농장은 탑픽커 무조건 한국인 입니다.

일도 진짜 잘하고 빨라요. 그냥 다들 일을 잘 하니까 컨트랙터가 떼어먹어도 살만한 사람들이 많아서 

한인 농장에 사람이 많은거 같기도 해요.. 진짜로..

우스개 소리로 한국인이 딸기 로우 손으로 치면 딸기가 알아서 튀어 나온다는 말도 있어요..

가끔 옆 로우에 일본인들 있으면 우리끼리 마음 속 한일전이다 하면서 미친듯이 하기도 했어요.

양 옆 일본인들 사이에 한국인 넣어둔다? 일본인들 로우 바닥에 있는 딸기까지 한국인이 다 털어 나옵니다.

 

 

 

 

 

Q. 저 먹을줄만 알고 딸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A. 농장마다 따는 딸기가 달라요 그리고 일하면서 딸기 꼭 많이 따 먹으세요 존맛탱 입니다.


(왼쪽 딸기는 5-6씨드, 오른쪽 딸기는 2-3씨드 입니다.)

 

일단 딸기 농장에서 쓰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굿 프룻 = 익은 딸기

그린 = 익은 딸기

러비쉬 = 너무 익어서 상했거나 상처난 딸기 (못 먹는 딸기) , 이것도 따야합니다.

브루징 = 딸기에  자국

1~3씨드 = 딸기의 하얀 부분을 씨로 표현

(ex 딸기 쓰리 씨드까지만 따세요 라는 말은 딸기 익은 하얀 부분이 꼭지에서 부터 딸기 씨로 

세줄만 있는 애들까지만 있다는 뜻입니다! 포씨드, 파이브씨드 된다는 !)

 

 

처음에 농장에 가시면 딸기 구분하는게 가장 힘드실거에요 농장마다 기준이 달라서 말씀 드리기가 어렵지만 

하루 이틀 해보시면 금방 적응 하실 겁니다. 

 

 

 

 

 

Q. 딸기 따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A.

(저런 도랑? 같은게 로우 입니다.!)


농장에 가시면 각자 로우를 배정해줍니다.

그럼 트롤리를 타고 발로 밀면서 모종을 뒤져서 익은 딸기를 담으라는만큼 담으시면 됩니다!

딸기 따는 방법은 진짜 쉬워요 농장 마다 다르겠지만 스템 (딸기 꼭지) 남기는 곳과 남기는 곳이 있는데 

저는 남겨야하는 곳이라 손으로 툭툭 줄기 끊어가면서 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손가락 마디가 엄청 아프고 줄기에 다치는 경우가 많아서 

손가락 마디에 테이핑 하시고 하시는게 다치고 아파요

 

 

 

 

 

 

Q. 그래도 단가를 최대한 뽑아먹는 법이 있을거 아니에요 말해봐요.

A. 티끌모아 티끌이지만 그래도..



( 저 초록색 상자가 트레이 입니다! )

 

보통 초록색의 트레이에 딸기를 담게 되실텐데 딸기 단가는 트레이 단가와 kg 단가로 나뉩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트레이 단가인 곳은 최대한 조금 담으시고 kg 단가인 곳은 최대한 많이 담으세요

농장에 가면 트레이에 딸기를 담는 딸기 양을 알려줄거에요 초반에는 담으라는대로 담다가 

적응하시면 적당히 제가 알려준대로 담으세요 

특히 kg 단가인 곳은 트레이 무게를 뺀답시고 돈으로 장난치기 때문에 욕 안 먹을만큼 많이 담으시는게 좋아요. 

 

 

 

 

 

 

 

Q. 아니 돈도 안 줄텐데 러비쉬 (못 먹는 딸기)는 왜 따라는거에요?

A. 러비쉬도 똑같이 단가쳐서 줘요!!!!!!



(생긴게 좀 숭하지만 저렇게 자기 멋대로 생긴 애들도 러비쉬 입니다!)

 

아마 단가도 비슷할거에요 혹시 실수로 익은 딸기 따셨으면 손으로 망가트려서 러비쉬 트레이 넣으세요


저는 먹고 버릴 딸기 넣기도 하고 그린 딸기 따면 망가트려서 러비쉬 트레이에 넣었습니다~^^


약간 제가 생각해도 좀 양아치 같은 팁들이 있는데 양심에 너무 찔려서 못 쓰겠어요.. 

근데 뭐.. 자기들도 떼먹잖아.... 


 

 

 

 

 

Q. 알겠고 농장에 연락하려고 하는데 요약 점 ;;;

A. 네



이 정도 물어보면 됩니다.

 

1. 일하는 횟수가 중요한 이유 - 사람 불러다놓고 일 없다고 일주일에 2-3번 일 나가면

세컨 일수도 안 채워지고 돈도 안 됩니당.


2. 웨이팅이 있는지 - 웨이팅 있으면 사람 빠질때까지 방 값만 날리셔요


3. 쉐어 하우스 상태 - 지내실 방 뿐만 아니라 화장실이랑 부엌 사진도 꼭 받으세요


4. 농장 픽업비 - 이게 매일 빠지는 돈이다 보니 

생각보다 많이 빠져요 저는 3~5불 냈는데 농장이 먼 곳은 10불까지 해요

5. 트롤리 유무와 단가는 제가 위에 쭉 얘기해드린 것들 입니다.

 

6. 저처럼 애매한 시즌에 가지마세요.. 그리고 대부분 카불처 딸기 농장 컨트랙은

카불처에 남아서 라즈베리로 농작물을 바꾸거나 애들레이드라는 지역으로 딸기 하러 넘어갑니다.


7. 아마 탑피커들이 버는 돈 알려줄거에요 한 2주는 그거의 반만 버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ㅠ

그 외에 개인적으로 물어보고 싶은거 있으시면 물어보시고

마스터룸이 비었다면 마스터룸에 넣어달라고 하세요!

 

 

농장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건 단가입니다.

 

사실 한인 농장은 떼먹는게 다들 거기서 거기라 진짜 단가를 알아 보시려면 대만인들이 많은 농장에 물어보시는게 좋아요

페이스북 페이지 찾아보시면 대만인들의 많은 커뮤니티가 있으니 그곳에 메세지 보내보시고 

단가를 어느정도 파악하신 후에 그래도 ~~~~~~~ 나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진짜 가지말라는 알려드리고 싶은데 뭔가 인터넷 상에 고자질 하는 기분이라..

검색해보시고 농장 이름이 바뀐 곳이 있을거에요..!!! 

거긴 진짜 가지마세요 왜냐하면 단가 후려치기 심한 카불쳐에서도 제일 심했거든요 

단가 0.55까지 내려간적도 있어요^^…

제가 있던 농장은 1키로당 0.85여서 트레이당 3 정도 했습니다

 

 


귀엽고 소중한 당신이 조금이라도 덜 피해봤으면 좋겠어요 :(



( 트롤리에 앉아서 농떙이 치는 저입니다.)

 

딸기 농장엔 한국인이 많은 만큼 양아치도 많습니다! 일단 한국인 컨트랙터 말을 다 믿지 마세요.

카불처에는 딸기 농장이 많고 그만큼 정보도 금방 금방 돌아요 시즌마다 꽤 괜찮은 농장들 얘기가 나옵니다.

그러니 워커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괜찮은 농장으로 바로바로 옮기세요! 이게 가장 현실적 입니다.

솔직히 9 말에서 10 초면 딸기 농장에서 돈을 만지기는 힘든데 딸기가 터진다 터진다 하면서 워커들을 묶어두는 곳이 많아요 저는 돈이 목적이 아니라 그냥 놀면서 일수 채우기에는 좋았지만 막판엔 돈이 너무 되서 궁했어요,,ㅜㅜ

그리고 대부분 워커들에게 실제 시즌 오프 날짜를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농장에서 일하는 워커가 많을수록 자기들한테 떨어지는 돈이 크기 때문에 최대한 오래 많이 잡아두고 싶거든요 

일단 10 초면 딸기 밭에서 나오세요 

그리고 갑자기 헤드나 매니저가 오늘 러비쉬 따지말아라~ 한다

그럼 다음 날이 시즌 오프라는 뜻입니다~^^

제가 이거에 통수 맞았거든요! ㅎㅎ

 

 

 

농장 처음 가시는 분들은  가져가야할지 막막하실텐데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물건들을 적어드릴게요


(저는 밭에서 저러고 다녀서 밖에서 사람들 마주치면 저 못 알아봤어요)

 

작업복으로 쓰실 버릴 옷은  챙겨주세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작업복으로 

닥터마틴푸마 추리닝칼하트 긴팔 썼다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딸기는 목장갑 류의 단단한 장갑을 끼지  하기 때문에  상하기 싫으신 분들은 일회용 라텍스 장갑  챙겨서 가세요!

그리고 얼굴 타는게 싫으신 분들은 선크림 바르시고 일회용 마스크 끼시고 벙거지까지 쓰시면 얼굴은 절대  탑니다.

아 그리고 저기엔 못 적었는데 얼음물 꼭 하나씩 챙겨가세요 진짜 덥고 덥고 또 덥습니다.

 

 

오랜만에 딸기 농장에서 일했던 사진 보는데도 하나도 그립지 않네요

단점만 적어둔거 같아서.. 장점도 있습니다.

저는 딸기 농장에서 인복이 터져서 좋은 사람들을 엄청 엄청 많이 만났어요.

이 사람들만 생각하면 다시 저 딸기 밭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저 곳에서 제가 이렇게나 악바리 근성이 있는 애라는걸 깨달았습니다.

ㅎㅎ~ 맞아요 약간 찔려서 그래요

제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까요 그냥 제 푸념만 잔뜩 늘어둔거 같아 민망합니다..ㅎ

 

 

 

이번 포스팅의 요약입니다.

긴 글이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이것만 보시면 돼요!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 'duswrla' 으로 메세지 주시면
최대한 아는 거 다 끌어모아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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