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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nie's Lavoro Vacanza] 이탈리아 커피 문화
제목 [Jeannie's Lavoro Vacanza] 이탈리아 커피 문화 등록일 2020-12-30 11:22 조회 2584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3489



안녕하세요 이탈리아 워홀러 김지현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 커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출처:레몬TV


커피 관련 용어는 모두 이탈리아어에요

아! 이탈리아는 커피숍을 카페라고 하지 않고

BAR 


라고 해요

그래서 커피 만드는 사람을 바리스타 라고 하죠?


이탈리아 사람들은 바에 가는 걸 정말 좋아하고

커피는 음식만큼이나 취향을 존중해 준데요

부먹 찍먹? 처럼요

 

저도 문세윤씨 말에 동의합니다;))

 

 

사람마다 마시는 방식 또 지역마다도 커피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고도 해요

 

 

주문 하기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말 커피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바에 사람이 정말 많데요

 

하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고 나가는 건 순식간인데요

 

왜냐면 보통 에스프레소를 많이 시켜 마시기 때문입니다

 

Espersso

 

빠른 이라는 말인데요

 

이탈리아 식당에서는 항상 그렇게 느리고 여유롭게 메뉴가 나오는데

 

커피는 빠르게 뽑아서 빠르게 마시고 가요

 

주문을 하명 영수증을 받고 바리스타에게 가서 영수증을 보여줘요

 

자동으로 주문이 들어가지 않아요(진동벨 없음)

 

그럼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어줘요

 

그래서 자주 보는 바리스타는 그사람의 취향을 알고 또 이런저런 이야기를 엄청 많이 한데요

 

그래서 자주 가는 곳은 굳이 자기 취향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커피를 마실 줄 알면 이탈리아어가 더 늘텐데... 아쉽네요

 

왜 머리가 아파가지고 ㅠ

 

볼로냐에서 배가 고파서 바에 갔고 기차를 기다리다보니 자연스럽게 바 안을 구경 할 수 있었어요

 

커피를 주문 하면 꼭 물 한잔을 주더라구요

 

친구한테 물어보니 남쪽에서는 많이 그런다고 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커피를 바로 마시면 커피 맛이 안 느껴져서 그렇데요

 

오히려 반대로 커피를 마시고 물을 마시는 사람도 있어요 이것도 취향이에요

 

커피로 마무리하고 그 뒤에 개운하게 하기 위함이래요

 

저고 후자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했어요


카페 소프레소

 

이건 나폴리에서 시작된 문화인데요

 

가난한 사람을 위한 무료 커피에요

 

배경은 2차 대전 끝나고 가난한 사람은 커피를 마실 수 없는 걸 생각하여 조금 여유 있는 사람이 다음 사람을 위해 2잔을 결제해 놓고 한 잔은 본인이 마시고 나머지 한잔은 누가 오던 마실 수 있게 한 문화에요

 

엄청 따뜻한 문화죠?

 

이렇게 카페 소프레소는 계산대에 적혀 있거나 직원에게 물어보고 있으면 주문할 수 있어요

 

커피는 보통 1유로 미만이긴 하지만

가난한 분들에겐 따뜻한 위로가 될 커피가 될 것 같아요

 

 

 

 

커피 내리는 방식

 

에스프레소

 

커피는 터키 에티오피아에서 건너와서 유럽에 퍼졌는데

보통 차 처럼 우려 마시거나 드립으로 내려마셨는데

증기 압력으로 강하게 뽑는 에스프레소 머신은 북부 토리노 지역에서 발명 되면서 에스프레소가 퍼졌데요


바에는 보통 이렇게 큰 머신이 많죠

 

그래서 보통 가게에서 많이 마셔요

 

에스프레소에는 4가지 종류가 있어요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 espresso ristretto (짧게 뽑은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espreso(보통 에스프레소 잔에 반정도 양)

에스프레소 룽고 espresso lungo(길게 뽑은 에스프레소 한잔 가득)

 

얼마나 길게 뽑느냐 차이에요

맛의 차이는 짧게 뽑을 수록 더 쓰겠죠?

 

마지막 하나는

 

에스프레소 꼬레또 espresso corretto

 

수정되었다 라는 뜻으로 뒤에 술 이름을 붙이면 그 술이 들어간 커피가 되요

 

술 양은 자기가 정하는 거라 따로 서빙하거나 따를 때 손님이 정한데요

 

 

 

에스프레소 크레마 espresso crema


에스프레소의 생명은 크레마에요

 

크레마는 크림 이라는 뜻인데요

사진은 룽고로 뽑은 느낌이네요

크레마가 제대로 없으면 제대로 된 커피라고 할 수 없데요

이탈리아 사람은 커피에 항상 스푼이 있는 이유는 크레마를 떠먹거나 설탕을 넣기 위함이이에요

 

또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에 설탕을 넣어 저으면 크레마처럼 생기는데 약간 요즘 유행 하는 달고나 커피가 생각났어요 ㅋㅋㅋ

 

 

 

모카


유럽 집이나 이탈리아 집에는 항상 있어요

 

제일 아래에 물을 넣고 필터에 가루 커피를 넣어요

 

약한 불에 끓이면 커피가 저렇게 올라와요

 

 

모카 포트는 절대로 세제로 세척하면 안되고 오래될 수록 좋다고 맛이 좋아진다고 한데요

 

 

마시고 남은 커피는 차갑게 냉장 보관해서

 

Caffe freddo 를 만들기도 해요

 

이탈리아에서도 차가운 커피를 마시는데

 

유럽은 보통 차가운 커피를 안 좋아하거든요

 

향이 날아가서 라고 하더라구요

 

이탈리아 사람들은 커피에 물 맛이 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물론 샤케라또나 카페 레체제 같은 얼음을 넣은 커피가 있긴해요



차가운 커피와 얼음을 흔들어 만든 커피에요

한국 사람들한테 잘 맞을 것 같아요

 

 

카페 레체제 또는 카페 샬렌티노 는

 

이탈리아 남부 동쪽에 있는 지역의 커피에요

레체 라는 도시가 그 중에서 가장 커서 레체의 커피 라고도 부른데요



왜냐면 그 지역에 아몬드가 많이 나서 아몬드 우유로 커피를 만들기 때문이에요

 

엄청 고소할 것 같아요

 

 

 

다른 커피 종류

 

카푸치노 Cappucino



카푸치노라는 이름의 유래는 프란치스코 수도회인 카푸친 작은형제회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두건(이탈리아어cappuccio 카푸치오[*])이 달린 갈색의 수도복을 입었는데 그 색깔이 카푸치노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것이다. 

 

카페라떼 caffe latte 와 다른 점은 우유가 더 적게 들어 가고 시나몬 가루를 뿌리는 거에요

 

 

 

아포카또 Affogato



그 외에도

 

이탈리아는 바 마다 가게의 

시럽이 따로 있데요

 

설탕도 흰설탕 황설탕 도 있구요

 

그리고 보통 시럽은 잘 안 넣고 설탕을 넣는다고 해요

 

물론 넣고 안 넣고는 개인취향

 

 

 

잔에도 취향이 있어요

 

Espresso in tazza grande

에스프레소 인 땃자 그란데

 

에스프레소를 큰 잔에 마시고 싶으면 

이걸 주문하면 된데요

 

또 유리잔에 마시고 싶으면 유리잔에 달라고 하면 되구요

 

특히 따뜻한 카푸치노와 같은 온기를 오래 느끼고 싶은 분들은 보통 도자기 잔에 달라고 한데요

 

 

 

아 커피 주문 받으시는 분 너무 힘들듯.... ㅋㅋㅋㅋ

 

 

커알못인 제가 알베르토 몬디님의 유튜브 (레몬TV)덕분에 방대한 글을 쓰게 되었네요

 

친구도 코로나가 끝나면 함께 바에 가서 많은 커피를 알려주고 싶다고 해요

 

맛만 보는 정도는 괜찮을 테니 기대가 되네요

 

이탈리아의 다른 음식 또 패션... 진짜 제 분야가 아니긴 하지만

 

열심히 조사해서 이탈리아 문화에 대해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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