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정말 혼자 살고 싶거나, 혼자 살아야하는 이유가 없는 이상
워홀러 분들께, 쉐어하우스에서 살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인들과 살아보시는 것도 큰 메리트고
제 경우,자취하다가 쉐어하우스로 바꾸면서 일본인들과 일본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일본인들을 만나는 것은
별개의 일이지만요;;
게다가 1년미만~1년 정도의 일본 거주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혼자 자취하면서 자기 방식으로만 살게되고 슬럼프가 왔을 경우에도 더 늘어지기 쉬운 것 같아요
제 생각은 그렇다는 것이고, 각자 혼자사는 것을 좋아하는지/워홀 목적은 다 다른 거니까요
쉐어하우스의 주의할점
1) 별 일본인들이 다있다.
대표적인 예로, 저는 8명의 일본 여자분들과 1명의 대만분이 사는
여성 전용 쉐어하우스에 입주를 했는데, 그 중 두분의 일본분이 호주와 캐나다에서 워홀을 하신 분이였습니다.
근데 호주 워홀을 하신 여자분은 영어권 외국인들과 살고 싶었다고 하면서,
저와 대만분을 중국인 취급하시더군요 ;;
끝까지 무례했던 일본분이셨습니다.
또 일본인 한분은 아예 쉐어하우스 살면서 메이트들과 말을 섞고 싶어하지 않는
분이셨는데, 왜 저렇게 사람들과 벽을 쌓고 지내는지
마주칠 때마다 전혀 모르는 사람과 한 집에 있다는게 좀 불편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 무슨 일이나/ 불만이 있으면 직접 말하기 보다
집주인을 통해서 해결하는게 낫다.
저는 적어도 같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불만이 생기면 바로바로 얘기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문을 부서지게 쾅쾅 닫고 다니는 일본분께 아침시간과 밤에는 문을 살살 닫아달라고
부탁했는데, 직접 말하니 너무 불편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알겠다고 하고
다른 일본인들에게 제가 무례하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남에게 자신이 피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당사자보다는, 제3자를 통해서 듣는게 낫다는 거
3) 평소의 자신보다는 더 깔끔하게/조심스럽게 생활해야 한다
아무래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편견을 가지고 있을 수 도 있고,
요리를 한다거나 하면 냄새나 뒷정리에 좀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대학교를 다니면서 기숙사에서 공동생활을 했었지만.
일본에서 쉐어하우스 생활을 하면서
먹은 거는 더 반질반질하게 닦고, 바로 환기시키고 ,분리수거 확실하게 하고
김치나 부모님이 보내주신 반찬은 냉장고에 넣기전에 일본인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
쉐어하우스 구하기 편
1 ) 괜찮은 쉐어하우스를 발견했다면, 견학신청을 합니다
메일이든/전화로든
2) 메일로 컨택한 저는, 견학 약속을 에어전시와 맞추고
3) 견학을 갑니다( 생략가능)
4) 고민후, 계약서 작성, 보증금 및 계약금 지급
누구나 할 수 있는 쉐어하우스 구하기 ^-^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지만
쉐어하우스에 살면서, 서로 맞춰가는 것을 많이 배운것 같아요
누군가 덜 예민하고 더 예민하다면
덜 예민한 사람이 맞추는게 제일 쉬운 것..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