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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서포터스 '워홀프렌즈' 의 공간입니다.
탄소발자국 줄이기- 영국 나무 심기 자원봉사
제목 탄소발자국 줄이기- 영국 나무 심기 자원봉사 등록일 2022-04-18 11:38 조회 1256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1기 남다롱입니다!


저는 2018-2020년까지 2년간 영국 런던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했습니다. 


이전에 워킹홀리데이 기간에는 해외통신원으로 활동하며

생생한 나날을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번엔 귀국 후에 워홀프렌즈 11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많은 활약 관심 있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워킹홀리데이에서 돌아와 조금 더 객관적으로 정리하여

이것저것 좋은 정보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영국에서 했던 경험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이벤트를 준비해봤습니다.


저는 영국 로컬 신발 브랜드에서 Supply Chain Coordinator로 일했는데

신발 회사이다보니 연간 박스 사용률이 아주 높았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만큼

기업들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환경적 대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제가 다니던 회사 역시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2019년 10월에 열렸던 행사로 초등학교에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나무 심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다가 오후 2시에 버스를 타고 학교로 이동했습니다. 

런던 시내 중심부에 있는 초등학교 입니다. 


영국에서 초등학교에 방문할 일이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한국과는 다르게 학교가 다 굳게 닫혀있고

벨을 눌러 본인의 신분을 인증하고 방문자 스티커를 받아야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이 행사를 도와줄 업체에서 미리 와서 세팅을 해놓으셨습니다!




여러 삽자루들~





작은 나무들과 나무 지지대, 그리고 정체 모를 플라스틱?이 준비되었습니다. 

요 플라스틱의 용도는 밑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동료 직원들과 모여 업체 선생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어떤 나무를 준비했고 어떻게 심어야 건강하게 자라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번에 지원자들은 경영팀 / 디자인팀 / Operation팀 / 세일즈팀 고루고루 모였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아이들이 신이 나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얼마나 귀엽던지 너무 반가웠습니다.

특유의 학교 유니폼과 빨간 스타킹이 정말 귀여워요!!





아이들은 밖에 나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신났습니다. 

아이들이 오니 저희도 엄청 들떴어요! ㅎㅎ






우리 아이들도 업체 선생님께 오늘 이벤트가 어떻게 진행될지 설명을 듣고 있네요. 





집중한 얼굴들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도 열심히 다시 한번 경청했습니다. 





이렇게 삽 사용법도 보여주고 계십니다. 





여기서도 아주 인상깊었던 것은 아이들의 참여도인데요.

질문을 하고 틀린 답을 하는 것에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없어보였습니다.

다들 자신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선생님과 소통하는 모습에 괜히 저도 뿌듯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몇조로 나눠졌고

저는 세 명의 학생들과 같이 작업했습니다. 


우리 개구쟁이들이 너무 귀엽죠??


삽으로 땅을 파는 일은 힘도 있어야 하고

삽이 위험할 수 있어서 저희가 주로 도와줬습니다. 


제가 땅을 파면 아이들이 나무를 심고 지지대를 세우고

마지막으로 플라스틱으로 나무를 감싸줬습니다. 





근데...

땅이 왜이렇게 딱딱하죠????


제가 잘못된 스팟을 찾은건지 도저히 삽으로 파지지가 않았습니다. 





우리 팀 여학생이 제가 답답했는지ㅋㅋ

본인이 직접 파보겠다고 해서 삽을 줬습니다. 


열심히 파면서 계속 "I'm better than you~"라고 해서

옳다구나 하고 "그래? 그럼 니가 다 파줄래?^^" 하고 넘겼습니다.ㅋㅋ





하지만 그치...너 역시도 쉽지 않지?ㅋㅋㅋㅋ

많이 힘들어보이네요.






옆에서 보고 계시던 학교 선생님께서 대신해서 땅을 파주셨습니다. 

역시 힘이 다르시군요!ㅋㅋㅋㅋㅋ


그렇게 저희의 첫 번째 구멍이 탄생했습니다. 






그곳에 나무를 넣고 이렇게 주변 땅을 꾹꾹 밟아줍니다.

그리고 곧게 자라게 하기 위해 지지대를 옆에 꽂아줍니다. 





그리고 저 플라스틱이 뭔지, 여러분 감이 잡히시나요???

전 처음에 이게 뭐지...?라면서 의아했는데 여러분은 뭐일 것 같으신가요?


새끼 손가락 정도 너비로 얇은 플라스틱이 돌돌 말려있는데요. 


이건 바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 주변에 둘러주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grow tubes나 tree tubes라고 합니다. 


요런 식으로 감아주면 바람과 서리로부터 어린 나무를 보호해주고!

습기와 빛을 증가시켜주고!


또 작은 동물, 개나 고양이로부터 보호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날 300그루의 나무를 심었는데요!

다들 땅 파고 나무 심느라 고생해서 급 피곤해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가 나무를 성공적으로 심었다는 인증서도 받았습니다!






저는 워낙 원예를 좋아하고 나무 심는 걸 좋아해서

이 날 행사가 너무 재밌고 뜻깊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제가 런던에 놀러 갔을 때 여기가 무성한 나무들로 채워져 있다면

전 정말 너무 행복하고 감동적일 것 같아요!


이렇게 제가 또 런던에 가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회사를 다니지 않았다면 이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 순간 너무 행복해서 찐 미소들이 많이 찍혔네요!

아직도 이 사진들을 보면 마치 그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요렇게!!!

예쁘게 심어진 나무들!!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이상, 환경도 살리고 좋은 추억도 만든 아주 뜻깊은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워킹홀리데이 경험으로 저처럼 좋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남다른 영국워홀-1] 나무를 심어요~! -자원봉사편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남다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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