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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워홀 프렌즈|[일본]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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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②
제목 [일본]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② 등록일 2023-06-14 10:11 조회 856
작성자 인포센터








아아닛.. 쓸 게 왜 이렇게 많죠

요약+요약 한 건데 쓰다보니 추가+추가가 되어서..


이거 보고 계시는 일본 워홀 계획중이신 분들, 정말 홋카이도 스키장 바이토 강추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돈도 모으고 아낄 수 있고,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생기고

너무 좋았던 거 같아요.


그럼 이어서 계속 작성할게요 ~

1편보다는 정보성이 덜?해서 재밌을 거 같아요 ㅋㅋㅋㅋ


컴퓨터로 작성하니까 휴대폰으로 볼 때 줄 안 맞고 가독성이 안 좋네요.고멘나사이 ~~( -̥̥̥̥̥̥̥̥̥̥̥̥̥̥̥̥̥̥̥̥̥̥̥̥̥᷄ ω -̥̥̥̥̥̥̥̥̥̥̥̥̥̥̥̥̥̥̥̥̥̥̥̥̥᷅ )









7. 기숙사 생활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기숙사는 1개월 12,500엔 이었습니다.

한국돈으로 12만 5천원이죠, 혼또니 싸죠?


2가지 타입의 기숙사가 있었는데요,

저는 조금 오래된 건물에 있던 기숙사를 이용했고, 이 건물에 천연 온천이 딸려있었어요 ! 


그래서 신건물 친구들도 일부러 온천 이용하러 우리 건물로 자주 왔어요 ㅎㅎ 


그리고 우리 건물이 같은 건물에 왼쪽은 여자, 오른쪽은 남자가 이용했어서

2층 공동 부엌은 만남의 장이었습니다 ^^


기숙사 사진 보여드릴게요. 




건물 외부 사진 찍은 게 없네요 :( 


아쉬운 대로 저녁에 배불러서 혼자 산책하던 사진+별이 잘 보이는 니세코(핸드폰이 구려서 안 보임)


항상 낮이고 밤이고 눈이 계속 내려서 산책 10분만 하면 제 발자국도 사라집니다 ㅋㅋㅋ

그리고 저 쌓여있는 눈들은 아침마다 차가 와서 밀어서 저렇게 눈산을 만들어놔요. 





여기가 제 방이었어요 ! 큰 홀 같은 곳에 가벽을 둬서 방을 5개로 쪼개놨더라구요 ㅎㅎ


신건물은 진짜 게스트하우스처럼 2층 침대만 4개 있었는데

저는 구건물이라서 이렇게 가벽이 있었어요. 오히려 더 프라이빗하고 좋았어요. 


저녁에는 한 침대에 모여서 룸메이트끼리 수다 떨고 그랬네요(아련)





방문(?)커텐 열면 보이는 복도 형식이고 굉장히 좁아요 저 복도가 ㅋㅋㅋ

그리고 제 방은 창문 옆이어서 환기시키기 좋았습니다. 


일본은 히터+라디에이터를 사용해서 정~~말 정~~말 자고 일어나면 건조해서

일부러 자기 전에 빨래하고 방 안에서 말리고 자고 그랬습니다 !


 그래도 아침이면 빨래가  바삭바삭 말라있어요..... 





구건물에 있던 여자 전용 온천이구요, 구건물 2층에 있었습니다.

천장이 조금 으스스 하죠? ㅋㅋㅋ 


제 방 룸메들은 익숙해져서 나중엔 혼자도 가고 그랬는데,

신건물 사용하던 친구들은 여기 온천 혼자가기 무섭다고

그냥 신건물에서 샤워만 하더라구요 ㅋㅋㅋ

(신건물은 샤워실만 있음, 근데 구건물은 샤워실 자체가 없고 씻으려면 무조건 여기ㅠㅠ)


그래도 온천하면서 새로운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고 룸메들이랑

‘키무, 온천 갈래?’ 이러면서 친해져서 저는 좋았어요 ㅎㅎ


3월 되면서 하나둘 떠나서 마지막엔 혼자 이용했네요 ㅜㅜ

무서워서 샴푸할 때도 눈 안 감음ㅋ





남자 기숙사쪽 1층에 있던 당구대랑 탁구대인데요,

여기서도 자주 모여서 맥주마시면서 놀았어요 ㅎㅎ


시리아, 호주, 말레이시아, 대만, 한국, 물론 일본 친구들까지 다국적으로 놀았어요 ! 

영어도 많이 늘었습니다. ㅎㅎ 





여러 나라에서 온 친구들끼리 퇴근 후에 요리해서 쉐어도 하고, 삼겹살 파티도 하고, 술도 많이 마셨네요 ><




8. 홋카이도 리조트 바이토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일본어 회화 실력이 정말 많이 향상했습니다!

일단 한국인이 곤돌라&리프트 근무자 중에 저랑 다른 한 명, 총 2명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기숙사 내에서도, 그냥 그 리조트에서 일하는 전원을 합쳐도 2명이었습니다....

일본어랑 영어만 사용해서 언어가 많이 늘었어요.




항상 맛있는 거 챙겨주시는 'aka 일본아빠 사타케상'이랑

챙겨준 것도 없는데 언니 생일 케이크 만들어주는 20살 귀요미들 미치짱, 하나코짱


시즈카 짱이 하는 말 마다 너무 웃겨서 배 아팠고 ~(´ہ`)ノ

한국인 단 둘이어서 의지됐던 한국인 상규오빠 (삼겹살 파티 열어줘서 너무 좋았어ㅋ)


일본인은 물론 태국인, 말레이시안, 시리아 친구까지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 이전에는 유럽이나 미국 애들도 많았다고 들었는데

제가 일할 때는 해외로 파견나온 외국인 친구들이라 동남아 친구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얘네는 일본어 안 배우고 파견온거라 의사소통을 영어로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사타케상께 들은 말로는 니세코 유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어 배우러 오는 일본인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장점 2.


그리고 한국의 인기가 정말 대단해요 ㅋㅋㅋ 


리조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 명찰을 보고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해주셨어요. 


여기는 일본인데, キムヒョビン(키무)라는 네임택만 보고 한국어로 인사해주신 거죠 ㅎㅎ 


그리고 그 밖에도 곤돌라에서 내리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제 명찰을 보고는

‘한국인이세요? 요즘 한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소년심판 !’ 

이런 것도 많고 고등학생정도 되는 여자애들 세 명이 눈사람 만들고 있었는데

저랑 친하게 지냈던 사타케씨가 제게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하는 거 보고

‘헉 ! 한국인이야 !!! 꺄아아아’ 정말 세 분이서 발을 동동 구르시면서

‘스고이 !! 카와이이 !!’ 이렇게 해주시는데 연예인 체험 ^^ 


한국 최고 ^^ 






장점 3.


스키&스노보드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3천엔의 보험금과 5천엔정도 보증금내면

근무기간 동안 곤돌라와 리프트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보증금은 나중에 당연히 돌려받구요.


덕분에 스노보드 마스터하고 왔는데, 얼마전에 한국 스키장 가니까 설질이 달라서 속상했어요.


참고로 니세코는 전세계에서 유명한 스키장 중에 한 곳입니다 !! 


파우더 스노우라고 부드러운 자연설이 정말 유명한데요,

스노보드 좋아하시는 일본인 분들은 일부러 바이토 하러 오시기도 하시더라구요.  


겨울철 액티비티 좋아하신다면 꼭 체험해 보세요!!




 쉬는 날은 하루 종일, 일 하는 날은 나이트 타임으로 스노보드 마스터 가능

눈싸움이랑 엽서같은 풍경은 덤♥




장점 4.


마지막으로는 홋카이도의 먹거리입니다. 


일본에서 ‘홋카이도산’이라는 네임이 붙어있는 것들은

‘맛있는’, ‘보장된’ 이미지가 있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운 좋게 야채 소믈리에 민간 자격증을 갖고 계신 사타케씨와

일본 아빠&한국 딸 느낌으로 정말 가까워져서

덕분에 건강에 좋은 먹거리와 맛있는 홋카이도의 야채들을 맛보고 왔어요 ㅎㅎ 


야채 쿠킹 클래스도 많이 열어주셔서 제 손으로 직접 일본 음식도 만들어 보았네요. 


이 밖에도 스키장 근처에서 먹었던 곳들은 전부 맛집이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맛집과 가성비의 콜라보. 안 갈 이유가 없어요. 




그냥 회사 급식인데 넘맛인... 모든 음식들... 저 홋카이도에서 5키로 쪄왔어요.





AKA일본아빠&야채 소믈리에 사타케씨 집에서 쿠킹클래스 후 야끼니꾸 파티




진짜 ㅋㅋㅋ 모든 음식이 신선하고 맛있고 이렇게 다시 회상해보니 살이 괜히 찐 게 아니네요




삿포로 시내에서 먹은 수프카레랑은 차원이 달랐던 진짜 수프카레

&치즈 공장에서 만드는 피자(이건 몇 번을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가격도 쌈)

&아라비카 커피도 있어서 차타고 드라이브하면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그랬어요 :)





대망의 단점


차가 없으면 이동이 어렵다.


출퇴근은 보통 셔틀버스로 하구요. 시간은 15분 단위로 있습니다.

쉬는날(야스미)인 날은 어디 나가려고 해도 조금 힘들어요. 


일례로 제가 마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홋카이도에서 일하고 있을 때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 개봉했어요.


그걸 보려고 제가 이용했던 루트가....



       기숙사에서 힐튼호텔까지 셔틀버스 이용(30분)

                                   ⬇

       힐튼호텔에서 굿챤역까지 셔틀버스 이용(1시간)

                                   ⬇

       굿챤역에서 기차타고 오타루역까지 (2시간)


이게 편도입니다.

가격은 셔틀버스는 무료, 기차는 1,800엔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왕복 7시간을 영화보려고 가야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가 있으면 괜찮아요.

차가 있으면 오타루까지 1시간30분이면 갑니다.


이래서 기숙사 생활할 때 음식 사는 것도 불편했어요.

점심은 일하면서 사 먹으면 되는데, 저녁은 공동 키친에서 만들어 먹어야 하거든요. 

재료를 사오는 게 차 있는 친구가 갈 때 얻어타서 많은 양을 사오거나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동에 대한 불편함 말고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배려해 주셔서 차 갖고 계신 분들이 식료품 사러갈 때 자주 물어봐 주셔요,

그리고 같이 드라이브도 자주 나가구요 !  


남들과 공유해야하는 공간이 생긴다는 게 불편하실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워홀을 계획중이신 분이라면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사카 1년보다 니세코 4개월에 제 일본어 8할이 늘었어요.


제가 니세코에 가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 같고,

익숙한 오사카를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한 제 자신에게도 고맙네요♥




All this food was made by Satake



일본 아부지가 만들어 준 음식들로 마무리 ~~~~


저는 우리 아빠보다 5살 많으신 사타케상이랑 거의 영혼의 단짝이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울아빠처럼 성격이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있구나 싶은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인연...

(술 안 드셔서 조금 노잼이었음) 


-


그럼,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D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일본/니세코]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②편이자 마지막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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