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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워홀러는 무슨 일을 했을까? 한식의 맛을 전파해 드렸습니다! 🚛=3📦
제목 [독일] 베를린 워홀러는 무슨 일을 했을까? 한식의 맛을 전파해 드렸습니다! 🚛=3📦 등록일 2023-08-09 14:15 조회 493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2기 김주연입니다.





지난 베를린 한식 맛집 추천 포스팅에서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렸던

온라인 스토어 'NikanKitchen', 혹시 기억하시나요?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84875)


그때 짧게 워킹홀리데이 당시 제가 일했던 곳이라고 언급했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해요!


2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볼까요?🕰️







⬇️독일의 일자리 유형⬇️


1. Vollzeit Beschäftigung(정규직)

: 세금O, 주당 40시간, 취업 비자에 유용


2. Teilzeit Beschäftigung(비정규직-파트타임/시간선택제)

: 세금△(근무시간에 따라 과세 유무 적용), 주당 25~35시간


3. Geringfügige Beschäftigung(=Minijob 단기 고용)

: 세금X, 주당 10시간, 최대 월 520유로(최저임금 적용)


※위 내용은 시기에 따라, 주별 적용되는 규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 규정을 고려하여 미니잡으로 일을 했습니다.






일하기 전에 계약서(Arbeitsvertrag) 작성은 필수죠!


일하는 기간과 시간, 월급, 휴가, 보장 내용 등 모두 꼼꼼히 읽어보셔야 해요.

업무와 관련된 모든 것들의 기준이 되는 서류이니까요!


이렇게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정식으로 일을 하기 시작하고부터는

하루하루 정해진 시간 동안 업무를 마치고 퇴근할 때마다 






Stundenzettel(근무 시간 기록표)를 쓰고 갑니다!


차례대로 Datum(날짜)/Arbeitsbeginn(시작 시간)/Arbeitsende(종료 시간)/Arbeitszeit(근무 시간)을 쓰면 돼요.


한 달 치가 기록되면 맨 밑에 Gesamtsumme Arbeitsstunden(총 근무 시간)이 계산이 되고

이에 따라 월급이 측정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서류라고 볼 수 있죠. ㅎㅎ



이 외에도 다른 근무 관련 서류로는




Urlaubsantrag(휴가 신청서)가 있습니다.


미니잡의 경우, 일하는 시간에 따라 주어지는 휴일의 기간도 다른데요,

그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당 근무일수 x 24/6

예를 들어 미니잡으로 주 5일을 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5 x 4 = 총 20일의 휴가를 받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대략적으로 미니잡 위주의 근무 형태를 알아보았으니

이제 저의 근무지와 업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


저는 친척분들이 베를린에서 운영하고 계시는 온라인형 할인 마트 NikanKitchen에서

미니잡으로 하루 평균 3시간씩 일을 했고, 2021년 당시 독일 최저 시급 9.5유로를 기준으로

최대 450유로의 월급을 받았습니다. 


스토어 이름의 뜻을 알려드리자면,



출처: https://www.nikankitchen.com/de



일본어로 각각 '일본'[혼]과 '한국'[코쿠]을 발음할 때의 앞 글자를 따오고,

고객들의 주방을 책임지는 식품점이 되고자 하는 의미에서 키친을 합쳐

[니칸키친]이 된 것입니다!


즉,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한국과 일본의 식재료 및

식품, 주류, 식기 등을 파는 온라인숍이라고 보시면 돼요.


이에 따라 모든 상품들이 보관되어 있는 사무실(창고)이 따로 있고,

저는 그곳에서 상품 포장, 입고 및 진열, 재고 관리 등을 담당했습니다.






저희 사무실이 있는 건물입니다.


독일은 아직까지도 도어락이 아닌 열쇠를 사용하는 만큼

독일 하면 아날로그 문화가 빠질 수 없는데요,


이 건물 또한 실제로 100년 전에 나치들이 썼던 건물이라고 하네요!

한 세기가 넘도록 이렇게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것이 정말 놀라워요.


그런데 이보다 제가 처음에 가장 놀랐던 것은 건물의 엘리베이터였습니다.

아무래도 택배 박스와 같은 무거운 화물들이 운반되어야 하니 엘리베이터는 필수인데요,


엘리베이터야말로 아날로그의 끝판왕이에요..!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수이고,

쇠창살 같은 이중의 문도 직접 열고 닫아야 한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안 될 정도로 낯설고 신기하죠?


저는 이러한 번거로움도 있고 열쇠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주로 계단을 이용해서 다녔어요.



 



그렇게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저희 사무실 내부입니다!

각종 주류부터 라면, 반찬류까지 익숙한 로고들이 많이 보이죠?😁





저는 위와 같은 주문서를 보고 주문 들어온 상품들과

고객명, 주소지 등을 확인하여 포장하는 일을 주로 했어요.


여기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특히 병에 담긴 주류 제품들의 경우에는 깨질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배송 과정에서의 여러 물리적 충격을 덜어줄 수 있는 완화제를 사용하여

더욱 꼼꼼하게 포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송하는 도중에 병이 깨져서

고객으로부터의 컴플레인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죠!

 





마지막으로 라벨지까지 붙여주면 배송 준비 완료입니다!



 




손에 일이 익숙해질 즈음에는 

상품들과 함께 해당 박스를 포장한 직원의 사인이 적힌 전단지도 넣기 시작했어요!


저는 초반에는 정말 정직하게 위 사진처럼 정자로 사인을 했는데,

동료 직원의 사인을 보고 아래 사진처럼 보다 친근감 있게 바꿨어요ㅎㅎ


확실히 이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니

컴플레인도 적어지고 고객들의 리뷰도 한층 더 다양해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정성과 함께 더해진 직원들의 사명감도 한몫을 한 것 같아요~🫡



 




특히 빨간 테이프로 포장된 박스는 유리병과 같은 깨지기 쉬운 제품이 들어가서,

배송 과정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뜻이에요!


각 택배사 별 기사님들이 정해진 시간에 오시기 전까지 저렇게 박스 탑을 쌓을 정도로

최대한 많이 그리고 안전하게 포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저희는 업무 특성상 동료들 간의 의사소통이 많지 않은 편이라

일하는 데 독일어 실력이 필수는 아니에요.


그래서 근무 초반(정착 초반)에는

독일인 택배 기사님들이 독일어를 너무 빨리 말씀하셔서 정말 멘붕의 연속이었는데

어학원에 다니기 시작하고, 계속해서 듣다 보니까 어느 정도 익숙해지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주문서에 제품 이름으로 적혀있는 독일어에 대한 이해와,

같이 근무한 독일인 동료와의 친목 도모를 위해

더욱 열심히 독일어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구작 과정에서 부족한 독일어 실력이 걱정이신 분들은 저처럼

독일에 있는 한국/외국계 기업을 위주로, 독일어를 필수로 요구하지 않는 업무를 통해

경험을 먼저 쌓아보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베를린은 다양한 인종이 모여있는 대도시이니만큼

영어만으로도 일을 할 수 있는 카페나 한식당 등이 많으니,

공고가 붙어있는 가게를 직접 방문하여 이력서를 제출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조금은 남달랐던 저의 워홀 일자리 소개가

독일 워홀러분들께는 일자리 정보에 도움이 되고,

유럽 워홀러분들께는 한식의 그리움을 달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저는 다음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Juten Tag] 베를린 워홀러는 무슨 일을 했을까? 독일에서 한식의 맛을 전파해 드렸습니다! 🚛=3📦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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