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60880

안녕하세요 저는 상반기 해외 통신원 이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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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희망차면서도 무거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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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킹홀리데이 하면서 겪었던 네덜란드와의 권태기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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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루하루가 기쁘고 행복하고 너무 행복하기만 한 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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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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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권태기는 아마 워킹 홀리데이로 온 지 3개월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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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정말 한국 음식도 그립고 친구도 그립고 가족도 그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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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한국말하는게 그렇게 그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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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은 바로는 워홀러분들이 거의 3개월씩마다 권태기가 온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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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터 어떤 게 가장 힘들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드릴게요

1. 향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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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첫 번째로 한국이 너무 그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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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친구들이랑 가족들이랑 함께 했던 것들이 그립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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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그냥 사소한 것들이 참 그리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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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거 같이먹고 웃고 즐기는 것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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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어가 너무 그립더라고요 한국어를 엄청나게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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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화로도 하고 문자로도 하지만 충분하지는 못했습니다

2. 네덜란드어를 하려고 했으나 벽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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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네덜란드 공부를 하는데요 사실 학생처럼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학생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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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게 집중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3. 직장을 구했으나 생각했던 것만큼 만족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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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국에서 직장에 대한 만족감이 큰사람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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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그전에 하던 일보다는 만족은 힘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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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하는 일을 하다가 여기서는 할 수 있는것에 초점을 둬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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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네덜란드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4.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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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돈도 점점 떨어지고 코로나로 밖에도 가기 힘들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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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참 넷플릭스와 엄청 친했습니다. 그러니 현실이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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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네덜란드에서 넷플릭스만 보러온건아닌데 ㅜㅜ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죠

자 이런 생각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드릴게요

1. 최대한 밖으로 돌아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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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공원으로 가서 많이 걷고 사람들도 보고 운동도 하고 그랬습니다

2. 나에게 멋진 칭찬 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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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감사한 일, 칭찬, 반성하는 일을 매일 적어서 확인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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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칭찬을 무지 많이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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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대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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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정말 스스로 느끼는 좋은 감정들이 좋아지더라고요

4. 일과 생활의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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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5일씩 일했는데 직장에 이야기해서 일주일에 4일 일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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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일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5. 가족과 친구들에게 내가 원하는 만큼 많이 표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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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보고 싶은 날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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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도 자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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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화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6. 이 행복을 망치지 말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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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정말 오고 싶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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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와서 이렇게 고민하고 슬럼프가 와서 정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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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제가 지금 네덜란드에 있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멋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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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거라고 믿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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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항상 마음이 지칠 때는 이 행복을 망치지 말자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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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가 슬럼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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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여러분들도 마냥 좋을 수만은 없기 때문에 제 슬럼프 극복기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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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좋은 추억과 좋은 시간 만드시길 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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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인생에서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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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저와 같은 슬럼프가 있었던 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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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점도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