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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워킹홀리데이 제 1호 - 2탄
제목 대한민국 워킹홀리데이 제 1호 - 2탄 등록일 2011-10-19 06:15 조회 7363
작성자 kevin

워킹홀리데이 대한민국 1호 제 2

 

그리피스 농장 매니저 생활 3개월만에 약 14,000 $ 을 모으고 의기양양하게 시드니로 재입성하였다. 시드니 샌트랄 0 0 0 빽팩커스~   내가 맨처음 3개월전 호주로 입국할적에 우연히 삼일간 머물렀던 빽팩커스로서 좋은 추억만 남긴채로 떠난 곳이엇다

.

마침 독일인 사장 폴이 매우 반갑게 맞아 주엇으며 나의 3개월간 그리피스 오렌지 농장에서의 무용담을 듣고 나서는 어메이징, 유 아 그레이트, 웰컴 투 마이 호텔 ~  ㅎㅎㅎ.

이곳에서 나랑 함께 일하자~   고맙게도 이번에는 먼저 선뜻 내게 자신의 호텔에서 일해줄수 있냐고 제안해 주신것이다. 오브 컬스,  와이 낫~    땡큐  쏘 머취~~~~~

 

근무 조건은 일단 무료 숙식제공에 조건부로 호텔손님을 외부에서 데려오는 것(일명 삐끼)으로 일명당 5$ 수수료를 주는 것이엇다. 내게는 당시 손해 볼 것이 전혀 없는 좋은 조건이었다.

 

당시 그 호텔은 시드니 최고 중심부 샌트럴 스테이션 (한국 서울역 정도) 에서 도보로 5분 이내이며 시드니 고속터미널에서도 도보로 오분 이내에 있는 최고의 위치와 시설도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제법 좋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었다. 내가 맨처음 이곳에 오게 된 동기도 시드니 공항에 내리자 마자 호텔주인이 머리위로 들어올린 빽팩커 안내 사진과 문구(시드니 중앙역 도보 5, 씨티 중심 도보 10분 이내, 고속터미널 도보 5분 이내, 시내 지도 무료 제공등)였던 점을 생각하면 이 근무조건은 내게 너무나 감사한  것이었다. 그리고 특별히 내게는 독방(패밀리룸 형태)을 내어 주셨으며 호텔내 펍에서도 언제든지 맥주나 음료등을 마셔도 좋다고 말슴하셧다.

 

다음날부터 당장 일을 시작하였고 터미날 앞에가서 버스가 들어오면 호텔을 소개하는 팻말을 들고 베스트 빽팩커스 인 시드니  하고 외치자 여러명이 관심을 가지고 이것저것 묻는 것이엇다.

첫날 첫 시도에 네명, ㅎㅎㅎ 호텔로 전화하니 사장 폴이 3분만에 미니버스를 몰고 터미널로 왔다. 위치적으로 가장 좋다는 것이 여행자들에게도 제일 큰 선택 이유엿던 것 같다.

아무튼 첫날 18명 성공, 90 $ 벌었다 실제 일한 시간은 딸랑 4시간인데~  ㅎㅎ 대박이다.

일이 너무나 쉽기도 하고 또 재밋기도 하엿다.

독일, 네덜란드, 영국, 일본, 캐나다등 전세계 각지의 청년들이 너도나도 내게 말을 걸고 내가 소개하는 호텔에 대해서 만족하고 함께 즐거워 하고 저녁에는 또 함께 펍에서 맥주를 마시며 우정을 나누었다. 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도전 이전에 1년동안 나홀로 유럽 배낭여행을 한터이라 유럽 친구들을 만나면 함께 나눌수 있는 이야기도 많았고 여러가지로 너무나 잘 통했다.

호텔에서 삐끼 일을 시작한지 4일만에 약 100여명을 데리고 왔고 오 ! 마이 갓 ! 호텔이 꽉 찼다.

더 이상 빈방이 없어서 이제 삐끼 그만 하란다. ㅎㅎㅎ  최고 수용인원이 약 200명 정도이고 당시 9월이라서 호주로서는 비수기인터라 절반정도가 비어 있었는데 내가 며칠동안 열심히 데려와서 사일만에 호텔을 꽉 채운 것이다. 그 기간동안 호텔 사장에게 건의하여 일본친구들 데려올테니 쌀 공짜로 주세요하고 제안 했더니 사장이 한번에 오케이 노우  프라블럼  호주는 쌀이 매우 맛있고 또한 싼편이라서 일본 친구들에게 무료로 쌀을 제공해준다고 하니 터미널에서 내눈에 띄는 일본인들은 거의 내밥이 되었다 ㅎㅎ 

 

케빈 (당시 나의 영문 이름) !  오늘부터 너가 이 호텔 매니저 해라. 나는 이제 좀 쉬고 싶고 가족들과 여행도 가고 싶다. 필요하면 너가 삐끼도 채용할 수 있고 너한테 많은 권한을 줄 테니 너가 직접 관리 해봐 !   호텔이 꽉차서 더 이상 호객일을 할 필요가 없어지자 호텔 사장 폴이 내게 또다른 제안을 하였다. 급여는 주급으로 500 $, 5일 근무, 주말은 본인과 돌아가면서 격주로 근무하고 매월 별도로 호텔 객실 점유율에 따라서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조건이었다.

What a good suggestion!

정식으로 호텔 명함도 assist manager 로 만들어 주시고 수시로 가족들과 함께 파티도 참가하고

이제 더 이상 호주는 내게 낯선 국가가 아니었으며 시드니는 마치 내게 고향과도 같은 느낌, 그리고 호텔 주인 폴과 그 가족들은 이미 네게는 또다른 가족이 되었다.

그로부터 한달 후 폴은 가족들과 함께 약 3주동안 독일(폴의 고향) 여행과 와이프의 고향 태국을

방문하고 돌아오기도 하엿다. 물론 폴이 없는 기간동안 호텔은 전적으로 지배인(폴 와이프의 오빠로 태국인, 평소에 호텔 청소등을 맡으며 펍 관리도 함께 한다)과 함께 내가 직접 운영해 나갔다.

 

저녁에는 세계 각지의 청년 친구들과 함께 맥주를 기울이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주말엔 함께 인근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하며 가끔씩은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관람하기도 하고 매일 하이드 파크를 조깅하고 언제라도 마음이 내키면 오페라하우스 인근으로 산책을 나가기도 하였다.

 

시드니 빽팩커스에서의 6개월 생활을 정리하고 호주 배낭여행을 떠날적에는 마침 호텔에 묵던 유럽 친구들 네명과 함께 호주 동부의 맨 위쪽 케언스로 go go.

막상 헤어질때는 아쉬움도 많았지만 우리는 언제라도 서로 다시 볼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떠나기 전날밤에는 특별히 호텔 사장 폴이 호텔손님 전부를 대상으로 무료 바비큐 파티를 벌여서

맥주와 함께 댄스파티를 열어주기도 하였다.

 

호주 동부 케언스에서 브리스번으로 골드코스트와 써퍼스 파라다이스를 거쳐서 캔버라와 멜버른을 여행하고 최종적으로 시드니로 돌아왔을때는 이미 나의 워킹홀리데이 기간이 11개월이 훌쩍 지난 이후였다. 일주일동안 무료로 호텔(당연히 일했던 곳)에서 호주 생활을 정리하고 유럽으르 한달간 배낭여행을 거쳐서 나의 화려하고 행복했던 워킹홀리데이 1년은 그렇게 마무리를 하였다.

 

No pains No gains.

 

당시 제가 대한민국 최초로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할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감이었습니다.

사전에 1년 유럽 배낭여행을 통해서 ㅎ

 

영어에 대한 자신감 / 외국생활에 대한 자신감 / 취업에 대한 자신감 /

그리고 그무엇보다도  I CAN DO IT EVERYTHING

나는 무었이든 할수 있다 는 자신감.

 

자신이 없다구요?

그럼 이제부터라도 자신감을 키우세요.

 

You can do it !

 

우리에게는 젊음이라고 하는 세상 그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청춘의 힘이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젊은날의 특권입니다.

 

 

여러분들의 특권입니다.

 

You can do it.

 

 

 

3탄은 계속됩니다

-       영어 생초보의 유럽 배낭여행 정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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