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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서포터스 '워홀프렌즈' 의 공간입니다.
대만에서 일 구하기 프로젝트 - 나 좀 뽑아주세요!!
제목 대만에서 일 구하기 프로젝트 - 나 좀 뽑아주세요!! 등록일 2020-03-26 16:07 조회 3045
작성자 인포센터

녕하세요!!

홀프렌즈 서울 2팀_워플리에서 활동 중인 정윤희입니다~

오늘은 워킹홀리데이에서  "워킹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제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저는 대만 사대(국립사범대학교) 야시장에 있는 버블티 전문점에서 일했습니다.



T.M.I. 같이 일하던 동료가 왜 본인 없을 때 찍었냐면서 본인의 사진을 포토샵을 넣었습니다.ㅎㅎ

대만인들은 버블티를 한국인이 커피 마시 듯 마십니다.
버블티가 대만 사람들 일상에 녹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두세 잔을 마시기도 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가격입니다.
버블티의 가격은
한 잔에 싸게는 35원부터
비싸다고 하는 것이 60원정도입니다.

그래서인지 빠른 순환을 굉장히 중요시하죠.
앉아서 천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가게는 협소하고,
테이크아웃으로만 장사를 합니다.
제가 일했던 가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 역시 작은 공간에서 대부분 서서 일했습니다.
직원들도 최소인원으로 근무했고,
그렇기 때문에 버블티 제조부터, 고객 응대, 계산, 가게 정리 등 가게 전반에 대한 일했습니다.
근무의 경계가 없었습니다.
다른 버블티 전문점도 비슷하게 운영됩니다.


저는 그렇게 2017년에서 2018년이 넘어가면서 그 해 1월 말까지 근무를 했습니다. 

해가 넘어가면서 시급이 한 번 바뀌었는데요!

140원에서 150원으로 올랐습니다!!

2020년에는 158원으로 오른다는 이야기가...


그럼 이제, 오른 시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만에 일을 하러 가볼까요??

먼저 외국인이 대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공작증을 가지고 있거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거나!!

공작증은 대만 취업 비자를 일컸는 말로,
대만내에서도 인지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나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인지도가 굉장히 낮아
이력서를 내고 일자리를 구할 때 이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에 앞서 이력서 제출부터 해야겠죠??ㅎㅎ

그렇다면 일자리는 어떻게 알아보고 이력서를 넣을 수 있을까요?


== 01.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 ==

. 대만 현지 구인 사이트를 이용한다.

우리나라 알바몬, 알바천국과 같이 대만에서 전문 구인 사이트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104, 1111 이 있는데요,
아래 해당링크를 각각 첨부해두었습니다.



이곳에 들어가 지역 등의 조건을 검색해 원하는 일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합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최장 1년입니다. 
번체자로만 적혀진 홈페이지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이러한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더라도
굳이 1년 미만의 일을 구하는 데에
회원가입하고, 이런저런 복잡한 일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물론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ㄴ. 한인 커뮤니티를 이용한다.

네이버 카페 중  '아름다운 섬 대만 포모사'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아래 해당 링크 첨부해놓았습니다.


물론 이곳은 다른 카페와 동일하게 카페 가입을 해야하고,
일정 활동으로 등업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위의 카페에는 구직과 관련된 정보뿐 아니라 그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있습니다.
대만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곳을 통해서 얻는 정보도 유용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비용이 발생하거나 하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그래도 가입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가입하실 계획이라면,
한국에서 먼저 가입해서 등업을 조금 시켜놓고
필요할 때 접근 권한 걱정없이 바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T.M.I. 저 카페 관리자도 아니고,
운영진들과 아는 사이도 전혀 아닙니다.
그냥 제가 구직을 할 때나, 집을 구할 때나 모든 경우에서
'카페를 통해서'라는 선택지가 하나 더 생겼었기 때문에 언급하는 겁니다.

__ Back to the Point __

그러나 이곳은 기본적으로 한국인이 대상인 카페이므로,
대부분의 일자리가 한식당이나,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거나,
아니면 무언가 한국과 관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ㄷ. 아는 사람이 있으면 소개받는다.

이 방법은 말 그대로 소개로 일자리를 얻는 것입니다.

친구가 본인이 일하고 있는 곳에 추천하거나,
친구에게 일을 인계받거나
하는 방식인데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 소통입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대만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참고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일에 관한 내용이 당연히 나오면
그 사람의 것을 본인에게 적용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일, 그 자체가 될 수도
일자리를 구하는 방법 등등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ㄹ. 직접 발품을 팔며 돌아다닌다.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한데요.

T.M.I. 제가 이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실효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이라서 생길 수 있는 벽을 그 자리에서 직접 뚫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만은,, 아니 제가 거주했던 타이베이에서는
직원을 구하는 곳에는 아래와 같은 구인 포스터가 항상 붙어있습니다.




여기서 빨간 색으로 나온 저 글자
가 바로 '사람 구한다'라는 뜻이므로
이 글자가 보이면 이력서 제출하셔도 됩니다.

팁을 조금 드리자면,
工讀 = 兼職 = 아르바이트

職 = (정)직원

早班 = 오픈조

晩班 = 마감조

假日班 = 주말근무

입니다.


이제 어디서 사람을 구하는 지까지 파악했으니,
그곳에 이력서를 제출해야겠죠!!

그럼 이제 이력서는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볼까요?

== 02. 이력서 작성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력서 작성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디에서 일을 하고 싶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은 이력서 양식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본인에게 유리한 양식을 선택하되
필수적인 내용을 담으면 됩니다.

저는 대만친구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한 친구가 본인의 이력서를 보여줬는데,
그 친구는 심지어 배경색을 분홍으로 화려하게 꾸며 놓았더라구요.
이력서에 넣는 사진으로는 본인의 셀카를 넣고요.

그리고 한 대만언니는 회사 취직이 아닌이상
양식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아래와 같이 간단하게 필요한 정보만을 적었습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만,,,,,
위와 같은 이력서로도 충분히 일을 구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제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대만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적었습니다.
즉, 비자명을 적었습니다.

Working Holiday = 打工度假 = 워킹홀리데이(비자)

그럼에도 아직 워킹홀리데이 비자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러 들어가면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이
"한국인인데 대만에서 일을 해도 되나요? 
법적으로 문제 없는 것인가요?"
였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철저히 준비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T.M.I. 저를 고용했던 사장님은 아직까지도 제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다.
본과 외국인 학생은 정해진 시간 미만의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데,
그래서 가능한 것으로 아십니다;;

그리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적고,
연락이 가능한 번호나 라인 아이디를 적어 추후 협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저의 경우는 음료점에서 일했기 때문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딴 사실을 명시해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략한 자기소개(自傳)을 적어야 하는데,
이 곳에는 당연히 본인이 성실하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 좋겠죠??ㅎㅎ

그리고 저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걱정할 수 있는 언어적인 부분도 살짝 건드렸습니다.
언어가 완벽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고 면접만 보면 바로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부풀려 말하지는 않았지만,
사실대로(?) 일반적인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고 정확히 해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이력서는 사진에 나온 커피 전문점(Dante)용 이력서였고,
제가 진짜로 일한 버블티 전문점 이력서에는 차에 대한 관심을 조금 더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일을 한 경력이 있다면 적는 것이 당연히 좋겠죠.
그런데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곧바로 워킹홀리데이를 갔기 때문에
이렇다 할 경력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력서 칸을 아예 만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제출한 이력서는 사장님이 바로 받는 경우도 있지만,
사장님이 그 자리에 없다면
직원이 대신 받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에게 전해준다고 해요.

T.M.I. 사실 진짜로 잘 전달이 될 지 의심스럽고,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무사히 사장님에게 전달이 되었습니다. 

그럼 면접 날짜를 정하고 면접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와우!!

다음 주부터 일하러 오라네요!!!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아요.
근데 동시에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네요...

그렇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반드시 잘 해 낼 테니까요!!

저는 어떻게 이러한 불안을 이겨내려고 노력했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인정
처음이라 서툴고 어색한 것이 당연합니다.

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모국어가 아닌 언어로 일을 한다는 것자체가 이미 대단합니다.

오히려 본인이 부족할 수 있다는 사실,
더욱이 누구나 완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본인 스스로를 대견하게 여겨주세요!

이로써 본인이 조금 더 편하게 숨쉴 수 있고,
일을 할 때 당당해질 수 있습니다.
'나 조금 부족한데, 뭐!!
누구나 그런거 아니야?
부족한 만큼 내가 열심히 하잖아!!'
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나하나 하다보면
이제는 일이 몸에 익어서
전혀 겁 나지 않을 거예요!!

두 번째, 쉐도잉
여기서 말하는 쉐도잉은 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중국어 공부법으로써의 접근이 아닙니다.

구직은 대부분 중국어 실력이 중급이상일 때 도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그래서 기본적인 중국어에 대한 개념, 아웃라인은 잡혀있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직원은 어떻게 고객을 상대하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손님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쉐도잉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암기해두었다가 그대로 사용하는 것인데요.

해당 직종에서 사용하는 용어는 한정되어있고,
손님들이 하는 질문들도 큰 범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문장을 연습하면
대부분의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길 수 있습니다.

예로, 제가 일하던 가게에 草莓鮮奶 가 있었는데요.
손님이 이 메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직원이 설명하는 문장을 통째로 쉐도잉했습니다.
쉐도잉한 문장을 머릿 속으로 정리하니
어떤 구조로 사용했는지가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급하면 쉐도잉했던 문장 그대로 복사해 사용하고,
여유 있으면 그 문장 변형해서 사용했습니다.

세 번째, 반복
앞서 쉐도잉했던 것들을 반복하여 사용해봅니다.

계속 반복해서 말하다보면 어색했던 문장들도 입에 붙고,
어색했던 행동들도 자연스러워집니다.
본인도 모르게 자연스러워진 말과 행동들을 느끼면서
자신감도 급속도로 붙을 거예요!!

사실 거주기간이 짧은 외국인을 직원으로 채용한다는 것을
고용주입장에서 위험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많은 곳에 도전했고,
연락이 온 곳도
면접 후 연락두절(?)된 곳도 있었지만,
저를 뽑아준 곳에서 최선을 다해 매 순간 일했습니다.
그 곳에서 또 좋은 인연들을 만났고,
그 인연을 심지어는 지금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T.M.I. 저 아직도 사장님하고 연락합니다.ㅎㅎ
제가 했다면,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한 번뿐인 대만 워킹홀리데인데,
미친 척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세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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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대만 해외통신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별 기술없이 그 때의 경험을 생동감있게(?) 적어내려간 글입니다. 
참고용으로 한 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상담채널도 오픈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연락주세요~~!!
@워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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