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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호떡팔이, KOPAN
제목 덴마크에서 호떡팔이, KOPAN 등록일 2020-05-07 16:11 조회 2732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9기 인천팀, 워홀러 Z 에서 활동중인 前덴마크 워홀러
최진석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중인 코로나19로 인하여 오프라인 모임을 하지 못하게 되어
이번 3월은 온라인 포스팅으로 개인 미션이 바뀌었는데요.
오늘은 
덴마크의 전반적인 일자리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제가 일했던 KOPAN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덴마크의 전반적인 일자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다른 나라를 경험해보지 않아서 
다른 나라는 구직활동에 있어서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덴마크의 구직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계절"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때보다 평화로운 날씨를 자랑하는 북유럽의 여름과는 다르게
우중충하고 해 안뜨는 날고 유명한 북유럽의 겨울은
 특히나 구직활동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식당들이 겨울에 브레이크를 갖는 경우도 많고
 여름에 비해 겨울철에 매출이 많이 떨어지다보니 
애초에 구인을 Summer job으로 한정해서 
여름철에만 채용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덴마크의 일자리 시장은 
유동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유동성이 크다는 것은 다른 의미가 아니라 
채용과 해고가 매우 자유로운 시장인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노조에 가입되어 있는 덴마크인들은 
해고가 되어도 실업수당 등 다양한 사회보장제도를 노조를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워홀러나 외노자의 입장에서는 
해고가 되면 그냥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특히 첫 Pay slip 을 받았을 때 
실업급여라는 명목으로 세금은 걷어가면서 실업급여를 주지 않는 현실에 
아주 땅을 치며 분노를 머금었습니다..)



덴마크는 덴마크어라는 자국어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전 세계에서 자국어가 영어인 국가를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 중에서 영어를 가장 잘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항상 선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코펜하겐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덴마크어와 영어를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몇몇 서비스직에서는 덴마크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덴마크어를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큰 페널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구직활동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면 좋게 봐주는 것처럼 
덴마크어로 간단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면 좋게 봐줄 수도 있겠죠?




최근 EU에서는 EU회원국 모두에 있어서 공통적으로 최저시급을 적용하자는 논의가 있습니다.
다만 덴마크,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 국가들이 최저시급 적용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EU회원국 내에서 최저시급 격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입니다.
덴마크에서는 최저시급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암묵적으로 약 110KR(평균 1KR = 170-180원 정도, 한화로 약 19,000원)정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덴마크 내에서 일자리는 우리나라에 비해서 높은 시급이지만 
덴마크는 악명높은 세금으로 유명한 북유럽 국가이기 때문에 세금도 상당한 편입니다.
덴마크의 세금체계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A-skat, B-skat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A-skat이 정부에 내는 세금이며 B-skat이 실업급여 등으로 사용되는 세금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덴마크의 세금 징수 체계는 
소득액에 따라 일정량의 deduction이 정해지고 
총 소득액에서 deduction을 제외한 뒤, 약 35~37%(Kommune마다 다름)의 세금을 내게됩니다.
물론 이것은 A-skat만의 이야기이고
A-skat을 낸 뒤에 B-skat을 또 일정한 비율로 내야합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너무해..)



이상으로 전반적인 덴마크의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제가 일했던 KOPAN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제가 일했던 KOPAN은 Korean- Pancake라고 하여서 KOPAN이라고 부를수도 있지만
'Korean의 판을 만들어 보자!'
라는 의미에서 코판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하는 동안에 덴마크에서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Fermentation, 발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한식하면 바로 또 발효! 아니겠습니까?
발효에 대한 관심은 한식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할 당시에는 코펜하겐에 약 4 개의 한식당이 있었는데
저는 그 중의 한 곳인 KOPAN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 어떻게 KOPAN에서 일을 하게 되었나에 대해서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는 덴마크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전에 
각종 덴마크 워킹홀리데이 세미나를 다니면서 KOPAN에 대해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덴마크에서 호떡을 판다는 사실이 흥미롭기도 하고
여러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사장님의 마인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덴마크에 가서 한식당에서 일하게 된다면 KOPAN에서만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KOPAN에만 Resume을 넣었고 합격하여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KOPAN은 Street Rice로 나누어져 있어 
각각 푸드트럭과 레스토랑으로 나누어져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Rice에서 일을 하였지만 가끔씩 Street에도 나가 일을 하곤 하였습니다.




(Norreport staion 근처 Torvehallerne 시장에 위치한 KOPAN Street)


Rice와 Street 모두 코펜하겐에서 가장 핫한 장소 중 한 곳인 
Norreport station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Rice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한식인 비빔밥을 주로 판매하고 있고
Street에서는 KOPA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호떡과 라이스볼 메뉴를 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제가 일하는 동안의 덴마크의 메이저 언론사 중 한 곳인 Politiken에 소개되어
코펜하겐 내에서 핫한 한식당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Politiken에 소개되어서 감사합니다!, Tusind Tak은 매우 감사합니다. 라는 뜻입니다!)


또한!!!!!!
국경없는포차 코펜하겐 편에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영상 속에서 제가 나오는데요...(약 1초..?)
찾으면 칭찬의 박수 드리겠습니다.
(영상 출처 :  tvn, 국경없는포차)



저는 코판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 중 하나는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시장 음식인 호떡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면서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했던 것입니다.
단순히 호떡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통하여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하나의 장이 되는 코판에서 일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하면서 단골이 되신 손님들이 몇 분 계신데 
그 분들이 자주 오실때마다 느끼는 희열이 있달까요..
누구는 워킹홀리데이 가서 굳이 한식당에서 일을 하고 싶었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래도 특별한 장소에서 우리나라의 가장 흔한 길거리 음식 중 하나인 호떡을 팔아보았다는 기억은
제게 있어서 너무너무 소중한 기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덴마크의 전반적인 일자리와 KOPAN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워홀프렌즈 9기 인천팀 워홀러 Z의 팀.장. 최진석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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