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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해진 호주의 코로나, 드디어 8개월 만의 시티 생활?! (feat. LUSH 공장 취업 후기)
제목 잠잠해진 호주의 코로나, 드디어 8개월 만의 시티 생활?! (feat. LUSH 공장 취업 후기) 등록일 2021-04-26 10:06 조회 2530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저는 워홀프렌즈 8팀 '홀랑홀랑'의 정규현 입니다!

저는 코로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결국 극복해냈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시드니 천문대

"저는 2020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코로나와 함께 한 1년이었는데요ㅠㅠ

처음 브리즈번에서 시티 생활을 시작했지만 결국 호주까지 쫓아온 바이러스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일도 할 수 있었던 농장으로 떠나

그 곳에서 워홀의 대부분을 보내게 됐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 드디어! 코로나 확진자 감소와 방역 대책 완화로

8개월 만에 시티에 다시 정착하고 적응해 나갔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전개된 나의 워킹홀리데이























\\




(위) 호주 브리즈번 '사우스뱅크 인공비치' (아래) '잇스트릿 야시장'

워홀 초반, 일도 하고 놀러도 다니며 꿈에 그리던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던 제게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호주의 지역 확진자 증가로 시티 락다운을 시행한다는 것..!! 덕분에 저는 일자리를 잃고...ㅠ

몇 개월 뒤에 가려고 계획했던 농장으로 당장 부랴부랴 떠났습니다. 워홀 한 달만의 일이었쥬..

농장에서 호주의 엄격한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 블루베리를 따고, 또 포장하게 됩니다.. 무려 8개월 동안..!!!!!

다행히 농장 생활에는 잘 적응해서 블루베리 탑픽커도 해보고! 농장/공장 투잡도 뛰어 돈도 꽤 모으고!

많은 외국 친구들도 사귀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답니다! :)

하지만 마음 한 켠으론,

"워킹홀리데이와서 시티 생활도 제대로 못 해보고 가는건가..?"

하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있었죠ㅠㅠ

그러다 결국 호주의 방역은 성과를 거뒀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다시 도시 이동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꽤 오랜 기간 안정된 생활에 적응이 됐던 터라,

막상 시티로 떠날 수 있게 되었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그 두려움을 알아차렸을 때 느꼈죠.

"내가 이 곳에 너무 오래 있었구나..!"

영어도 못하고 붙을지도 모르는데,

왕복 18시간을 달려서,

그것도 1시간짜리 그룹 면접을..?!

이후 정들었던 동료들과, 친구들과 시간을 가지며 차근차근 농장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죠ㅠ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메일 한 통이 날아왔습니다!

바로 이력서를 낸 시티의 공장에서 면접을 보러 오라는 메일이었죠!!





LUSH Interview!!

며칠 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을때, 마침 시드니의 LUSH 공장에서 구인을 하고 있어

큰 기대없이 꾸역꾸역 레쥬메와 커버레터를 작성해 지원을 했었는데, 그 답장이 온 것이었습니다!!!!

LUSH에서 면접을 보라고 하다니..!! wow

문제는 면접일이 바로 이틀 뒤...

아직 떠날 준비가 다 안 됐던 저는, 면접을 보려면 시드니에 갔다가 다시 와야 하는 상황이었죠ㅠ

구직이 확실치도 않은데, 저는 영어도 못하는데,

게다가 시드니까지는 기차로 편도 9시간 거리에, 무려 1시간 짜리 그룹면접을!! 봐야 했습니다ㅠㅜ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저는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도전해보자!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부랴부랴 시드니에서 하루를 묵을 숙소를 예약하고, 면접을 위한 자기소개도 준비해서

다음 날! 새벽 기차를 타고 시드니로 떠났습니다!




데이터도, 와이파이도 없던 호주 기차..

너무 힘든 일정으로 정말 피곤한 날이었지만,

그 날은 워킹홀리데이 기간 중 제가 겪은 가장 스스로에게 뿌듯한 날이었어요.

9시간을 달려 도착한 시드니는 참 건물도 많고 사람도 많았죠.

8개월만에 접한 시티의 복닥거림 덕분에 더 긴장감이 들었어요..

그래도 간만에 시티에 나온 김에 농장에 있는 친구들 선물도 사고,

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일찍 숙소에 들어가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드디어 LUSH 공장으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두근두근

근처만 가도 향기롭던 LUSH 공장의 사무실로 들어가니,

향기만큼이나 담당자분께서도 참 스윗하고 환하게 저희를 맞이해주셨어요!

사실 면접을 볼 만큼 영어실력이 충분치 않았지만..

담당자분 덕분에 좀 더 긴장을 풀고 면접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간단한 자기 소개 - 지필 평가 - 그룹면접 순으로 면접이 진행됐고,

시종일관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저를 어필하려 노력했답니다!

그리고 면접이 끝났을 때도 담당자분은 다들 정말 수고했다고 환하게 웃으며 저희를 배웅해주셨어요!

그 담당자분 덕분에 LUSH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었죠.

그리고.. 두둥-






합격ㅠㅠ

거의 반나절이 지난 뒤, 농장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데이터도 없이 역에 정차할 때만 간간히 터지는 와이파이를 통해

LUSH 합격 메일을 받았습니다..!!!!!ㅠㅠ





힘든 일정으로 정말 피곤한 날이었지만, 그 날은 워홀 기간 중 가장 스스로에게 뿌듯한 날이었어요.

그렇게 농장으로 돌아와 정들었던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시간을 가진 뒤,

이번엔 왕복이 아닌 편도로 끊은 시드니행 기차에 탔습니다.

블루베리 공장을 그만두기도 전에 합격을 한 터라,

별다른 구직 기간도 없이 바로 며칠 뒤 LUSH로 출근하며 시티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다들 너무 좋았던 LUSH BUBBLES 팀!!!

그렇게 LUSH 근무와 함께 시작한 시드니 생활.

8개월만에 시티에서 일도 하고 이곳 저곳 놀러도 다니며

꿈에 그리던 워킹홀리데이를 다시 즐길 수 있었답니다!









안정된 생활을 버리고 떠났던 새로운 도전은 제 워킹홀리데이를 참 의미있게 만들어주었어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함 때문에 힘든 기간도 있었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열심히 버텨냈던, 또 새롭게 도전했던 제게

수고했다고 잘 했다고 전하고 싶네요!

그 날의 기억들이 앞으로의 제 삶에도 순간마다 큰 용기로 다가올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여러분들도 그런 소중한 기억 만드시길 바랄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의 사항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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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8팀 홀랑홀랑 _ 정규현] 잠잠해진 호주의 코로나, 드디어 8개월 만의 시티 생활?!(feat. LUSH 공장 취업 후기)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0기 정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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