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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 호주에서 살아남기(feat.존버는성공한다)
제목 코시국 호주에서 살아남기(feat.존버는성공한다) 등록일 2021-05-17 14:16 조회 1710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 프렌즈 4팀 5G 팀원 김나영이라고 합니다.

이번에는 1년간의 코시국 동안 호주에서의 경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전에 저의 전 게시물을 보지 않고 오셨다면

아래 있으니까요! 보고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59319




자! 그럼 시작할까요?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호주에서 존버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일주일만에 변해버린 브리즈번

3월 2일 월요일

한국에서 브리즈번으로 입국

3월 3일 화요일

브리즈번 "Toowong"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3월 5일 목요일

한국발 비행기 폐쇄

3월 18일 수요일

stage1. LOCK DOWN

3월 24일 화요일

stage2. lock down & social distance& Border closure deadline(주이동금지)

그렇습니다.

이것이 제가 호주에 온 약 한 달간 일어난 일들입니다.

첫 일주일은 호주에서의 상상했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놀러도 다니고 친구들도 만나고

이곳이 천국인가 싶었으니까요.

그것이 오기 전까지는 말이죠...

결국 호주에도 올 것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코로나가 호주 전역을 덮쳤고 코로나라는 쓰나미에

제가 당해낼 재간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일을 하던 사람들마저도 해고를 당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당에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두 가지 선택뿐이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느냐 호주에서 버텨보느냐.

수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전 호주에 버티기로 결정을 했고

그렇게 1년간의 호주에서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행운은 찾아온다.




호주에 있기로 결정을 하고 생활비를 마련해야 했던 전

농장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농장이라뇨,,,저의 워홀 계획에는 없던 일인데요?

어떻게 삶이 계획하던 대로 흘러가겠느냐만

정말 농장은 굉장한 번외였습니다😅

직접 경험하기 전 농장에서의 무수한 소문들은

절 겁에 떨게 했습니다.





농장을 알아보고 처음 간 곳은 딸기 플랜팅이었습니다.

해본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극강의 노동강도를 자랑하는 플랜팅은 절 사지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카불쳐=헬불쳐'라고 하던가요?

딱 지옥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일이 너무 힘들어서 몰래 쉬고 있었는데

옆에서 어떤 여자분이 슬쩍 앉더라구요.

같이 힘든 처지에 말이라도 걸까 싶어서 걸었는데

대화하다가 제가 딱 원하던 조건에

일자리를 알고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길로 바로 일을 그만두고

전 다른(상추)농장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이 분을 만난게 제 첫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농부의 코로나 적응기





약 세 달간의 저의 상추 농장 생활이

드디어 시작이 되었습니다.

상추 팜에서의 일은 비록 아울리(시급제)였지만

딸기 플랜팅에 비하면

100분의 1 강도로 힘이 들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일이라곤 카페일밖에 해보지 않았던

제겐 힘들긴 매한가지였습니다.

몸이 성한 곳은 없고 양손은 농약 때문에

피부병이 낫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마트에 가면

내가 딴 상추가 매대에 있는 것을 보고,

일을 하는 종종 멀리 보이는 캥거루들과,

비 온 뒤 보이는 선명한 무지개들은

절 버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락다운으로 인해 할 수 있는 게 한정되어 있어서

데이오프 날이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했는데요?


그래서 룸메 언니에게 피아노도 배우고 운동도 하고

맛있는 것들도 종종 해먹었습니다.

하우스메이트들과 시간이 맞으면

인적이 드문 곳으로 여행도 다니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니까 어느덧 3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코로나가 완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기로






코로나가 완화가 되기 시작했고

전 한 번 더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시티로 돌아갈지 아니면

농장에서 일을 좀 더 할지 말이에요!

원래는 세컨비자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이곳에 살면서 더 길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컨비자 일수를 맞추자는 생각과

사실 사람 정을 무시를 못 한다고 하던가요?

세컨비자 날짜도 날짜지만 제가 살던 하우스메이트들과 정이 많이 붙어 버려서 이대로 떠나기

아쉽다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시티 가서 잘 할 자신도 없었구요ㅎㅎ


그렇게 전 농장에서의 삶을 택했고

약 10개월을 농부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지옥 같던 초반 3개월 후부터는

호주는 코로나가 많이 완화되어서

여행을 가는 거에 제약도 많이 풀렸고

제가 호주에 있는 동안은

거의 종식을 선언해도 될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까 말 다 했죠?


비록 학업 때문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돼서

저의 슬픔을 이로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전 호주에서의 자유로웠던 삶을

추억으로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이번 여름에는

한국에서도 호주처럼 바다에 가서 놀고

자유로운 삶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지금까지 코시국동안 호주에서의 삶을 압축해서

이야기 드렸는데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시고

아래로 연락주세요ㅎㅎ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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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4팀 5G_김나영] 코시국 호주에서 살아남기(feat.존버는성공한다)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0기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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