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1기 한지훈입니다.

한국은 어느덧 무더운 여름에 점점 다가가고 있는데요.

반대로 뉴질랜드는 지금 겨울이겠네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달 진행했던 저의 워홀 유경험자 발표에서 다뤘던

홀리데이페이와 AAC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해요.

두 제도는 워홀로 있으면서도 외국인도 해당되는 뉴질랜드 내 제도기도하고,

여러분들의 노동자 권리, 건강과도 직결되는 제도기에 반드시 알고 가셔야 합니다!

1. Holiday Pay

홀리데이페이는 한국의 주휴수당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뉴질랜드의 노동법에 따르면 1년에 유급휴가를 4주 받아야 하지만, 

워홀 비자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1년을 꽉 채워 근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세금 공제 전 임금의 8%를 홀리데이 페이로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IRD(뉴질랜드 세금번호)에 기반해서 계산되는 금액이기에

기록이 남지 않는 캐시잡은 당연히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합법적으로 근무하셔야 그에 맞는 근거가 남고

근무한 시간만큼 홀리데이페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홀리데이페이를 받는 방식은 고용주와 합의해서

매주 주급이랑 같이 받으실 수도 있고,

일이 끝날 때 한번에 받으셔도 됩니다.

전 첫 번째 일은 끝날 때 한번에 받았고,

두 번째 일은 매주 주급에 더해서 수령했었습니다.

Empolyment New Zealand

위 사진은 뉴질랜드 고용부 사이트에 게시된

1년 미만의 근로자에 대한 Annual holidays 관련 내용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의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됩니다.

2. ACC

IRD

IRD를 통해 임금 수령 내역이랑 세금 납부 내역을 보다보면

'Total ACC earner's levy'라는 항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번역하자면 ACC소득세인데, ACC가 뭐길래 따로 세금을 걷어가는 걸까요?

ACC는 뉴질랜드에만 존재하는 제도입니다.

내국인과 외국인 관계없이 관광객조차도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고보상제도입니다.

어떤 부상이나 질병이든 전제조건은 '사고'면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의료비는 모두 국가에서 세금으로 부담합니다.

교통사고를 예시로 들면, 과실을 떠나서 사고를 낸 사람, 당한 사람 모두 사고로 부상을 당했으니

대물 비용과는 관계없이 치료 비용은 모두 무상으로 처리됩니다.

또 앞서 언급했듯 사고의 범주에 해당하는 모든 부상이나 질병은 무상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요리를 하다가 손을 베인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를 삐끗한 것 조차

모두 사고의 범주에 되며 ACC에서 말하는 '사고'가 어떤 건지 쉽게 이해가 되실거에요.

물론 여행자보험은 따로 가입하시겠지만, 혹시나 뉴질랜드에 머물면서 어떤 종류든 사고를 당하게 되신다면

여행자 보험과 상관없이 현지 병원을 방문해 ACC로 치료를 받는다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3. 자동차보험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서 뉴질랜드에서 AA Insurance를 보험사로 많이 선택하시더라고요.

앞서 언급했듯 사고에 대한 치료비는 ACC제도로 무상이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자동차 보험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AA Insurance의 자동차 보험은 세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1. Comprehensive

2. Third Party, Fire&Theft

3. Third Party

Comprehensive는 가입자의 차량 사고 보상과 타인의 차량에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까지 모두 보상되며,

화재와 도난도 보상 범주에 모두 포함되는 종합적인 보험입니다.

Third Party는 타인 차량의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해서만 보상되고,

Third Party, Fire&Theft는 Third Party에 화재와 도난에 대한 보상이 포함됩니다.

당연히 Comprehensive > Third Party, Fire&Theft > Third Party 순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워홀러들은 보통 Third Party 보험에 많이 가입합니다.

보통 워홀로 있으면서 중고차를 구매하면 2000년 전후로 차를 구매하고

그정도의 연식이면 대략 차값은 약 250만원~500만원 정도까지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차값이 저렴할수록 비싼 보험은 더욱 들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그리고 한국의 운전면허증을 취득한지 2년이 지나면

뉴질랜드 면허증을 별도의 시험없이 Full License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국제운전면허증(영문운전면허증)으로 입국일 기준 1년간 운전 가능하지만,

보험을 가입할 때 뉴질랜드 면허증을 소지하고 가입하는게

국제운전면허증으로 가입하는 것 보다 금액이 저렴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매할 생각이시면 뉴질랜드 면허를 발급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는 운전  방향이 반대(운전석이 오른쪽, 조수석이 왼쪽)이기 때문에

운전할 때 !무조건! 조심하고 주의하셔야 합니다.

ACC로 치료비용이 공짜라고 해도 해외나가서 다치면 힘들고, 서럽고, 후유증도 남으니까

모두들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

[출처]  [뉴질랜드] 워홀러라면 이건 알고 가자! Holiday Pay / ACC / 자동차보험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