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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홀 비자로 사무직 쌉가능! 도착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사무직 취뽀한 썰 푼다~
제목 [호주] 워홀 비자로 사무직 쌉가능! 도착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사무직 취뽀한 썰 푼다~ 등록일 2023-06-05 12:03 조회 2978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2기 조재영입니다.


워홀 비자로 호주에서 사무직 근무를 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그게 가능했는지 궁금하시죠?


필요한 스펙부터 실제 근무 후기까지 낱낱이 알려드릴 테니

이 포스팅을 정독해 주세요~ 







어디서 무슨 일을 했어?


저는 본사는 LA에 있고 시드니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에서 리크루팅 일을 했습니다.


약 9개월 근무했어요.


참고로 작년에는 워홀러는 한 고용주 밑에서 최대 6개월까지만 일할 수 있다는 규정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기 때문에 9개월 근무가 가능했습니다.

(퇴사 이유는 밑에...)




어떻게 구했어?


사람 사는 거 다 똑같습니다.


해외 취뽀도 한국 취뽀와 마찬가지로

이력서를 마구마구 뿌리다 보면 하나라도 건집니다.


한국에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등의 구직 사이트가 있다면

호주에는 대표적인 구직 사이트


1. indeed.com.au

2. seek.com.au


이렇게 두 개가 있어요.



저는 워홀 비자를 받자마자 저 두 개 사이트를 이용해서

영문이력서를 이곳저곳 뿌렸어요.


그러다가 호주에 도착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지났을 즈음에

한 곳에서 서류 합격 연락을 받았고요,


 두 차례의 면접 끝에 최종합격을 하게 되어

호주 도착한 지 2주 정도 된 시점에 취뽀를 해냈습니다.


참고로 저는 비자 받고 한 달 후에 호주 가는 비행기표를 샀어요.


결국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한 날부터 최종 합격을 한 날까지는

대략 한 달 반 정도 걸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 누추한 글솜씨 때문에 타임라인이 헷갈리실까 봐 -


- 2022년 2월 21일: 비자 받음, 서류 지원 시작

- 2022년 3월 16일: 호주 도착

- 2022년 3월 21일: 서류 합격 연락

- 2022년 4월 1일: 최종 합격 연락




스펙은 어느 정도였어?


제 스펙은요 -


1. 영어와 한국어 둘 다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 가능

2. 직무와 관련된 프리랜서 경력 약 1년


사실 실질적인 스펙으로는 이게 전부고,

그 외로 외국계 기업에서 3개월 인턴십을 한 경력과

학교 랩실에서 2년 일한 경력이 있었어요.


제 전공도 심리학으로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하다는 점과

직무와 관련된 경력이 있다는 점이 많이 어필이 됐던 것 같아요.




일해보니 어땠어? 연봉은?


우선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 연봉은요.


확실히 호주에서는 인건비를 높게 산정하는 편이라

제가 한국에서는 절대 신입으로 못 받을 연봉을 받긴 했습니다.


하.지.만.


호주는 물가가 정말 높아요.


그래서 막 사치 부릴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넉넉히 쓰면서 자주 여행 다닐 수 있는 정도였어요!

(쓸 수 있을 때 쓰자 주의라 빈털터리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옴)


또, 근무 환경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참고로 저는 멜버른으로 지역을 선정했고 멜버른이 너무 좋은 나머지

회사가 있는 시드니로 지역이동하기 싫었어요.

그래서 풀 재택근무를 원한다고 말했는데 회사 측에서 제 요청을 받아준 덕분에

근무 기간 내내 집에서 일할 수 있었어요!)


우선, 호주는 워라밸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작 30분만 야근해도 퇴근하라는 메시지가 쏟아지고요,


연차도 많고 (법적으로 1년에 4주 유급 휴가 제공해야 함),

공휴일도 한국보다 많아요.


한 번은 제가 심한 독감에 걸려 sick leave를 내야 했는데

매니저가 연락해 와서 호주에서 근처 병원 찾는 법, 예약하는 법 등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진심으로 걱정해주시더라고요..


'아, 여기서는 내가 하나의 부품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인간 취급을 받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한국보다 위계질서가 확실히 덜하여

팀장/부장님도 그냥 이름으로 부를 수 있고

(그분들은 저를 Sweet Jaeyoung이라 불러주셨어요ㅋㅋ)


퇴사 이후인 지금도 종종 안부 인사를 주고받을 만큼 가까워졌답니다!




그렇게 좋았는데 왜 퇴사했어?


사실 복에 겨운 소리긴 하지만요..


너무 지루했어요!


전 지독한 도파민 중독자라서

재택근무가 처음에는 편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심심해졌고요,


그렇다고 시드니로 이사해서 오피스 근무를 하기도 싫었던 게

직무 자체가 저랑 안 맞았어요.


활발하고 창의적인 성격의 저에겐

리크루팅 일이 너무나 반복적이라고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9개월이나 버텼던 이유는

근무 조건이나 동료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이에요!


직무만 제 적성에 맞았더라면

저는 어떻게 해서라도 비자를 연장해서 이 회사에서 계속 일했을 것 같아요~




예비 호주 구직자들을 위한 팁 있어?



"많지요!"


1. 무조건 직무 관련 경력을 강조하라.


너무 당연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제가 뽑힌 가장 큰 이유가 직무 관련 경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본인의 경력을 지원하는 직무와 최대한 연결 지어

이력서/커버레터에 강조해야 한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2. 나를 원할만한 회사를 찾아라.


저는 솔직히 회사 입장에서 굳이 여기서 1년밖에 안 있을 직원을

뽑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 셀링 포인트인 bilingual ability를 원하는 회사를 찾았어요.

job skills에 'korean-speaking'이 적혀있는 공고 위주로 지원했습니다.


또, hybrid 또는 fully remote 형태의 근무인 공고를 찾았어요.

나는 여기서 1년밖에 못 지내지만 고향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너희를 위해 일해줄 수 있다~

라고 커버레터에 강력어필했습니다.


3. 영어 실력은 중상급 이상!


영어 실력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많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중상급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원어민 수준은 아니어도 돼요!


제 회사만 해도 대부분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었고,

(글로벌 기업인지라 유러피안 동료들이 많았어요.)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이메일과 미팅에서 충분히 소통이 이루어지는 수준의

영어 실력은 당연히 필요합니다.






이건 제가 시드니에 있는 회사로 놀러가서

단체로 점심 회식했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유급 휴가가 워낙 많다 보니 여행도 자주 다닐 수 있었어요!


시드니는 무려 세 번이나 놀러 갔고

그 외에도 아델레이드, 골드코스트, 멜버른 근교 여행지들..

그리고 발리까지도 갔다 왔답니다!





재택 근무의 장점은 이렇게 예쁜 카페에서 일할 수 있다는 거!





이건 최근에 매니저한테 받은 메시지예요.


퇴사한 이후에도 이렇게 저를 챙겨주시다니, 정말 감동이었어요.


이런 걸 보면 오히려 한국의 직장 문화가 더욱 개인주의적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요렇게 제 호주 사무직 관련 꿀팁 포스팅은 끝이 났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카페에 댓글 달아주세요~

정성스럽게 답변드릴게요!


그러면 예비 구직자 & 워홀러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출처] 워홀 비자로 사무직 쌉가능! 호주 도착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사무직 취뽀한 썰 푼다~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조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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