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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워홀 프렌즈|[일본]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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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①
제목 [일본]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① 등록일 2023-06-12 10:23 조회 1689
작성자 인포센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숙식은 돈을 내야합니다 ^^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여러분.


그치만 월 12,500엔에 홋카이도 천연 온천, 세탁기, 건조기 무료이용 가능한 침대딸린 기숙사(난방비 0엔)와 

한 끼에 3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습니다! 광고 아님 ^^


오사카나 도쿄 등 도심은 월세(일본어로 야칭(家賃))부터 비싸잖아요? 


이밖에 일본어도 늘고 영어도 같이 느는 홋카이도 리조트 알바가 정말... 꿀이네요. 

이어서 하나씩 설명해드릴테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1. 리조트 알바를 하게 된 이유


1년 동안 오사카에서 생활하면서 너무 즐거웠지만, 일본어를 사용하는 기회가 너무 아쉬웠어요.


코로나로 인한 일자리 감소, 외국인인 저는 한국식당 아니면

한국식 카페(요즘 유행임)​에서 일을 했구요.


거기서 만난 친구들은 한국인 또는 한국어를 저보다 잘 하는 일본인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코로나로 인해 비자연장이 가능하게 된 외노자(나).


오사카 원룸 계약도 끝났겠다, 반 년동안 무엇을 더 할지

고민하던 중 알바를 같이 했던 재일교포 친구에게 홋카이도 리조트 알바 추천을 받습니다.


애들이 단기알바로 많이 하고 숙식도 제공되고 연애도 많이한다고....♪ ( ᷇࿀ ᷆ و(و "

그렇게 정했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에는 오사카보다 한국사람이 없을 거 같았어요 !ㅋ




2. 리조트 알바 구하는 법


파견 회사 사이트 이용 : 본인은 <알파리조트>에서 <스키장 리조트 / 곤돌라>로 찾았어요.

오키나와 여름 리조트도 많이 구하더라구요.


그 밖에도 교토나 다른 지역 숙식되는 료칸도 많이 올라옵니다.

회원등록하면 늦어도 다음 날 전화가 와요.



<전화로 물어보는 것 ⬇>


1. 근무 가능 기간

(당연히 시즌 내 장기간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2. 일어 자격증 여부

(호텔 프론트 아닌 이상 없어도 딱히 상관은 없음,

근데 저는 JLPT N1가 있는 상태였어요.

근데 일본어 못하는 외국인 친구들도 많아서 상관없을듯 합니당. 단순노동이기도 하고...)​


3. 염색 가능 여부

(밝은색 안 되는 곳일 때 검정색으로 바꾸는 거 가능한지 미리 조사하는 듯, 예를들어 고급스런 료칸?)


4. 복용하는 약 있는지 최근에 입원한 적 있는지 (기숙사 생활이라 물어본 듯)


제일 궁금하실 면접은 전 따로 보지는 않았습니다.



point


11월 초부터 스키장 알바를 많이 구합니다. 

저는 오사카 알바 관두는 일정이랑 안 맞아서 찾는 게 조금 힘들었어요...


오사카에서 일을 12월 초까지 해야했기 때문에

공고가 호텔 프론트나 청소, 료칸 온천에서 기모노입고 하는 거 이런 게 많았어요. 


이거 할 거면 그냥 오사카에 계속 있는 게 나을 거 같아서

무조건 눈! 무조건 스키장! 무조건 홋카이도! 


눈 속에서(밖에서) 일하는 거로 찾아달라고 파견회사 ‘담당 직원’한테 말씀 드렸어요. 


그러니 혹시 겨울철 리조트 바이토를 생각하고 계신 분은 꼭!

11월에 선택지가 많을 때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유니폼 사진입니다.

저는 혹시 몰라서 검정색으로 염색하고 갔어요.

일본은 아직도 이런 게 엄격하기 때문에,,,


그치만 가서 여쭤보니 신경 안쓴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매일 모자쓰고 일 해서 그런듯?ㅎ




3. 돈 관련(월급 말고 리조트 바이토 파견회사 관련)


일본은 지역별로 시급에 차이가 있어요.

홋카이도(삿포로) 시급은 다른 데에 비해 낮습니다. 


도쿄가 1,200엔, 오사카가 1,000엔 정도인데 여기는 950엔(2022년기준)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통 파견회사에서 수수료 몇 % 떼어간다는데

저는 소개만 받고 스키 리조트 회사에서 직접 송금 받아서 떼어가는 거 없었어요.

한 달 평균 월급은 근무시간에서 설명하겠습니다.





5. 근무 시간


리프트, 곤돌라 근무이다 보니 아침~해질 때 즈음까지가 기본적인 근무 시간입니다.


기본 7:30-16:30


근무하는 곤돌라나 리프트의 위치에 따라서 앞 뒤로 30분 정도 차이는 있어요.

오사카같은 도시와 다른 점은 저뿐만이 아니고, 같이 일했던 친구들 모두

대학교 방학 활용 또는 외국인 노동자로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시프트를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그냥 팀장님이 짜주신 시프트 내에서 근무했습니다. 


대신 미리 말하면 근무 빼주시긴 하는데

애초에 시프트 들어가는 횟수가 많지 않아 돈이 벌리지가 않더라구요... 


저는 홋카이도 내에서도 여행을 꽤 다녔기 때문에 몇 번 빠졌습니다. 

(삿포로는 물론이고 하코다테, 오타루 등 근교에 놀러갈 곳이 많아요 ! )




시프트제라서 정해진 요일도 없고, 기숙사 생활이라 정해준 대로 일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3월은 아무래도 근무자가 너무 부족했어서 쉬는 날 없이 連勤(렌킨)을 최대 9일까지 했어요.

다들 계약 끝나고, 새학기인 대학생들 고향으로 돌아가고 해서 ㅠㅠ

외노자인 제가 일을 좀 많이 했네요.




16:30에 일 끝났는데 눈이 너무 많이 내린 날 하나코짱이랑.

항상 이렇게 내리긴 하는데 이 날 따라 조명이랑 함께 너무 예뻤어요. ㅎㅎ



왼쪽 나, 오른쪽 하나코짱, 스키장 바이토 2개월 만에 얼음 아티스트가 된 둘



 6. 주요 업무(하는 일)

1) 아침에 출근하면 곤돌라 기계 켜기

2) 기계 점검실 가서 점검 (타이어 공기 확인, 온도 체크 등)

3) 환기 가작동을 위한 환기 꺼내기 (수동) 

4) 환기 가작동 (오픈 전 사전 체크)

5) 눈 쓸기 (30분씩 교대로 야외에서)

6) 손님 안내 및 안전 관리 (눈 쓸면서 손님 있는 곤돌라 확인해서 고객 맞이)


정리해보니 이 정도네요.

그리고 2인 1조인데요,

밖이 추워서 한 명은 실내에서 언제든지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를 대비해 

기계 정지 시킬 준비 (라고 쓰고 몸 녹이기),

다른 한 명은 그 동안 계속 내리는 눈 제설+손님 안전관리 및 안내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워낙 스키장 이용객이 많아서 곤돌라당 배치 인원이 최대 4명이었다고 해요.  


제가 일할 때는 학생들 수학여행으로 와서 많았을 경우에 하루 300명대,

적으면 하루종일 14명만 타기도 하고 그랬어요. 



기계 배우고 외우는 게 조금 어려웠네요ㅎㅎ

오른쪽 사진은 타치방 (立ち番, 밖에 서서 안내 및 눈 쓸기)할 때 사진이에요. 무전기로 대화합니다.



환기 꺼낼 때 사진이네요. 해 뜨는 거 보이시죠.....  

마감할 때는 저 환기를 다시 창고에 다 넣어야 합니다. 입구에서는 수동이에요. 팔 근육 많이 생겼어요 ㅎ





2023.03.28(스키장 알바 1년 후)


이건 저랑 같이 근무했던 상사분 (60세, aka 일본아빠)이랑 dm한 건데

올해는 코로나 끝나고 관광객 많아서 1일 1,500명 승차했다고... ㅎㅎㅎ


제가 근무할 때보다 5배는 바빴겠네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운이 좋았죠 ㅎㅎㅎㅎ


손님 없어서 일본인 상사랑 떠들고 일본어 많이 늘었어요.


-


그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에 만나요!



[출처] [일본/니세코] "뭐? 숙식이 해결된다고?" 홋카이도 스키장 리조트 바이토 후기 ①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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