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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
제목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 등록일 2023-02-13 10:07 조회 1158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

워홀프렌즈 11기 김하연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해요.





워홀의 시작은 누구나 다 비슷하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어느정도 제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데 제약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다른 워홀하신 분들처럼 외국인 가득한 환경에 둘러싸여

여행을 가거나하는 경험이랄까요?


저는 캐나다에 아는 사람도 없고, 어학원을 등록하지도 않았기에

연고도 없는 캐나다에 툭 떨어진 것 같았어요.


아는 사람 있는게 뭐 대수냐며,

캐나다에서 여유로운 삶을 즐기며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었답니다..


어학원을 다니는 것도 아니라 학교 및 학원 친구도 없고,

근무지에서 알게 된 사람들은 '코워커' 그 이상의 개인적인 친분을 쌓고 친해지기엔

무언가 벽이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홀을 하며 알게 된 사람들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이야기 해볼게요.





1.


처음, 캐나다에 아는 사람이 생긴 것은

코로나로 인해 캐나다에서 해야할 자가격리를 같이 할 사람을 구한 것입니다.


비행기도 같이 끊고, 함께 캐나다에 도착해

자가격리를 함께 했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가 끝나고 저는 밴쿠버에 남았고,

언니는 다른지역으로 이동하게 되어 자주 보지는 못했어요.



2.


그리고 두번째로 아는 사람이 생긴 것은

주거지를 통해 알게 된 자연스러운 만남이었습니다.


집 주인분을 비롯해 함께 1층 집을 쉐어하게 된

한국인 룸메이트였습니다.



3.


세번째로 아는 사람이 생기는 곳은 바로

근무지에서 알게 되는 코워커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일하면서 더 친해진 한국인 언니들은 따로 놀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며 더 돈독해지고 친해졌다면,

다른 코워커들과는 특별히 따로 놀거나 하지는 못했네요.

(묘한 '직장 동료'라는 벽..)



4.


네번째로 아는 사람이 생긴 곳은

세컨 잡으로 일했던 한인 가게인 '포케바'입니다.


포케바에서 같이 근무하며 알게 된 한국인 근무자 분들이 있고,

손님으로 온 '니키'와 스몰토크 하다가

만난 첫 날 바로 번호를 교환하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뒤에 자세한 내용)






5.


다섯 번째로 또 새롭게 아는 사람이 생긴 것은

조금은 더 특별하면서도,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카페를 이용하는

워홀러분들도 쉽게 해볼 수 있는 친구 사귀기 방법입니다.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


2021년 상반기 캐나다 해외 통신원 활동을 하며

같이 캐나다를 담당하여 활동하던 해외통신원과

서로의 게시글에 댓글을 주고 받으며 소통을 하다가

'시간 될 때 한 번 만날까요?' 했던 인연으로

함께 캐나다에 있는 동안 놀러도 다니고, 여행도 다니며

현재까지도 좋은 인연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6.


블로그를 하면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준비'부터 '캐나다 워홀 시작' 이야기와 같이

일상을 올리며 많은 분들과 블로그를 통해 소통하곤 합니다.


그러다보면 제 블로그를 관심있게 봐주신 분들이

캐나다로 워홀을 오고, 연락을 주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되면 또 캐나다에 아는 사람이 생기기도 합니다 ㅎㅎ.




가끔은 그러한 인연 중에서도

더 특별하고 돈독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첫 번째로 저에게 특별한 사람은, 

근무했던 스타벅스의 매니저입니다.


처음 입사 할 때, 대부분의 근무자들이 각자 다른 나라에서 혼자 왔기에,

서로가 서로의 가족이 되어준다는 말을 하신적이 있는데,

워홀을 하는 1년 동안 매니저에게

엄마와 같은 포근함과 케어를 받았답니다.


좋은 곳 있으면 같이 가자고 챙겨주고, 아플 때 죽도 보내주고,

어디 간다고 하면 좋은 곳 추천해주는 등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대해주었던 감사한 인연이랍니다.





두 번째로는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카페를 통해 알게된 '벨라' 입니다.

저에게 공식적(?) 첫 한국인 친구와 다름없었는데요.


제가 한창 일을 많이 할 때 외로움과 힘듦, 그리고 일에 대한 권태기를 느낄 당시

저에게 홀리데이를 선사해주었답니다.


또한 벨라를 통해 또 다른 한국인도 알게 되어

벨라가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고서도, 혼자 캐나다에 남아 있는 동안

종종 밥도 먹고, 함께 놀러갈 친구를 소개해줬답니다. 


해외에 가면, 영어공부를 한다는 목적으로

한국인을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보면,

마음 맞는 한국인 친구 한 두명 정도 있는 건 나쁘지 않더라고요.


서로의 해외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서로 공감하고 위로할 수 있답니다.


굳이 일부러 한국인을 피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세 번째로는 첫 외국인 친구 '니키' 입니다.


니키와의 만남이 드라마틱하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참 신기하고,

너무 소중한 인연이라 크게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어느날 니키가 손님으로 매장에 와 주문을 했습니다.

포케의 소스를 '고추장'만 고르는 니키에게 '매운데 괜찮겠냐' 고 물었고

니키는 괜찮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매울 것 같아 '한국인인 나에게도 맵다' 

다른 소스를 추가하기를 추천하였으나

니키는 '불닭볶음면'을 잘 먹는다며

고추장만을 소스로 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소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계산을 하려던 차에

니키는 저에게 사실 본인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으며,

언어교환 겸 친구가 될 수 있겠냐 물었습니다.


일을 하다가 손님과 친구가 된다는 것을 듣기만 했지,

그게 제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니키와의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쾌활함과 나이스함으로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첫 번째 만남에서 자세히 알고보니 니키는 한국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경험이 있고,

한국어로도 대화가 충분히 가능한 실력자였습니다.


그렇게 니키를 알게 되고, 니키를 통해

한국과 한국어에 관심있는 외국인 친구들을 알게 되어

언어교환을 목적으로 정기 모임도 했답니다.





아무 연고 없는 캐나다에 와서 지내다보니

쉽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또 찾아보면 이렇게, 저렇게 알게 되는 사람들이 생기더라고요.


때로는 이 사람들이, 친구들이 제 워홀생활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게

의지와 위로가 많이 될 때가 있답니다.


생각보다 여러 사람들을 알게 되는데? 싶더라도

정작 더 친하게 지내고, 알고 지내는 사람은

정말 손가락에 꼽는 인원들이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에

그들 덕분에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


여러분들도 워홀을 하다보면

분명 외로운 순간이 올 때가 있을 거에요.


하지만, 여러분의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또는 스스로라도

잘 헤쳐나가고 지나가시리라 믿어요!


모든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

워홀을 하고 계신 분들 

존경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출처] [Finally,하연 in 🇨🇦]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만난 사람들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김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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