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홀 프렌즈 11기 김영선입니다. 

워홀 프렌즈로 활동하면서 꽤 많은 분들과 길고 짧은 온라인 상담을 해왔어요.

 다양한 질문을 받았는데, 결국 제일 많이 가지고 있는 고민은

워홀을 가는 게 좋을지 아닐지에 대한 것이더라고요. 

이런 고민들을 마주하면서 제가 워홀 경험자로서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를 여기 공유하고 싶어요. 

긴 글이 될 것 같은데, 워홀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 곧 떠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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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 가는 게 좋을까요? 아닐까요? 

워홀 다녀오면 뭐가 좋아요?

제가 갈 수 있을까요?

취업에 도움이 될까요?

휴학하고 가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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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대답해드리기 위해 제가 한 가지 질문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확실하게 YES로 답할 수 있다면, 워홀을 떠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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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드리기 위해 예시 두 가지를 준비해보았어요.

첫 번째 예시처럼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당연히 워홀을 떠나기에 충분하겠죠. 

또한 현실적이거나 논리적이지는 않아도, 두 번째 이유처럼

가슴이 뛰는 이유가 있다면 충분히 떠나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유가 없거나 이유가 양쪽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애매한 경우입니다.

워홀은 짧은 여행과는 다릅니다.

그냥 현실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또다른 현실을 구축하는 일이거든요. 

행복이 있지만 불행도 있고, 한국에서보다 오히려 책임져야 하는 몫이 커진답니다.

내가 떠나온 이유가 확실하다면

가끔 찾아오는 불안이나 불행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나 스스로 그 이유를 모르거나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모든 결정을 후회하기 쉬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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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뜻 YES를 선택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내가 왜 워홀을 가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생각나는 것들을 하나씩 적어보세요. 

이 과정에서 분명 생각이 정리되고 좋은 판단을 내리실 수 있을 거예요!

이유가 잘 떠오르지 않고, 이유를 적어보아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당장 떠나기보다는 

더 신중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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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과정을 통해 워홀을 떠나기로 결정하셨다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목표설정입니다.

목표를 미리 세우고 워홀을 시작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정말 큰 것 같아요.

앞에서 언급했듯이 워홀은 여행이 아닌 삶이기 때문에 항상 새롭고 생경할 수는 없어요.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나면 안일해지기 쉽고, 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리거든요.

그래서 미리 목표를 세워두어야 잊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답니다.

써놓지 않으면 잊기 쉬우니 꼭 써두시는 편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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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거창하지 않아도 돼요.

중요한 건 사소한 것들까지 전부 써두는 거예요.

예시를 보여드리기 위해 제가 세웠던 목표 몇 가지를 공유해볼게요.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와 여행, 저축은 대부분의 워홀러분들이 설정하는 목표죠.

그 외에 저는 친구 만들기, 편지 쓰기, 일기 쓰기 같은 사소한 목표들도 전부 적어두었어요.

그리고 주기적으로 제가 적어둔 목표들을 확인하면서 내가 어떤 걸 달성했는지 표시하고,

앞으로 또 뭘 해야 할지 점검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었어요.

또 꼭 하고 싶은 말은, 목표를 꼭 이뤄야만 소용이 있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목표의 존재만으로도 방향성이 생기고, 또 의욕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니 다양한 목표들을 미리 세워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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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비 워홀러분들 모두 파이팅!

[출처] [0SUN in AUS] 23 워홀 갈지 말지 고민중이세요? 고민을 해결해드릴게요!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김영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