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1기 윤정민입니다.

저는 ‘2021. 03~2022. 01’ 기간 동안 대만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저만의 워홀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왜 대만을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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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대만은 한국과 매우 가까이 있으며

중국어(번체자)를 사용하는 국가입니다.

북부는 아열대기후, 남부는 열대기후의 특성을 갖고 있어

덥고, 습한 곳이니 날씨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인구 약 2,388만 8,600명 정도로 한국보다 적고,

면적 역시 한국보다 작지만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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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만을 선택한 이유를 총 세 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특별한 휴학 생활 즐기기

저는 휴학 생활을 남들보다 특별하게 즐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만 워킹홀리데이 비자 입국이 허용되자마자

약 한 달간의 준비를 마치고, 바로 입국하였습니다.

다소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이었지만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나 칭찬해!!!)

2. 대만 드라마·영화 덕후

중학교 때부터 대만 드라마와 영화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개인 블로그에 리뷰글도 올리고는 했는데요,

항상 콘텐츠를 볼 때마다 ‘실제로 대만 생활은 어떨까?’

궁금증이 컸고, 꼭 한 번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3. 현지에서 배우는 실용 중국어

예전에 중국 산둥성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 것은 ‘확실히 언어는 현지에서 배우는 게 가장 좋다’였는데요,

대만에서 배우는 중국어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 궁금했습니다.

실제로 중국 본토와 대만에서 사용하는 몇몇 단어 표현들이 달라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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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가보니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워홀을 가면 매일 여행 다니며 돈도 많이 벌고,

중국어도 현지인급으로 실력이 늘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날씨가 습하고 더운 탓에 바퀴벌레가 많습니다.

길거리는 물론, 집에도 종종 출현하고는 하는데요,

그때마다 룸메이트들과 잡으려고 애썼던 기억이 납니다.

더하여 대만은 최저시급이 한국보다 낮습니다.

168원이며 한화 약 7,100원 정도입니다. (2022. 04. 12 기준)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돈을 많이 벌기는 힘듭니다.

또한 코로나 시국 대만 워홀은 확실히 한정적인 것이 많았습니다.

제가 입국한지 두 달 후인 2021년 5월 말 정도부터

대만의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때문에 아르바이트, 생활하는 것에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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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워홀을 통해 얻은 것

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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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한국에서는 쌓지 못할, 워홀을 통해서만,

오로지 대만에서만 얻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들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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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타지에 혼자 떨어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에 도전하게 만들고, 해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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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대만, 일본, 프랑스,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났고,

여전히 연락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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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처음에는 주문하는 것도 너무 떨렸지만

메뉴판도 찍으면서 공부하며 회화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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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대만에 있는 동안 매일이 새로운 나날이었기 때문에

여행과 일상을 함께 보내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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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다양한 인종을 만났고, 여러 지역을 여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뿐만 아니라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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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더욱 즐거운 대만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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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臺灣紀錄] 대만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이유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윤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