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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갔으면 더 좋았을 한끗 차이 생활 영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영어 실수
제목 알고 갔으면 더 좋았을 한끗 차이 생활 영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영어 실수 등록일 2022-11-10 09:38 조회 1482
작성자 인포센터




미국영어 vs 호주영어(혹은 영국영어)


No worries - 누군가 고맙다고 했을 때 한국말로는 일반적으로 "아니야."라고 대답하죠.

No problem 보다 호주에서는 좀더 대중적으로 사용되는데,

다른 표현이 이미 입에 붙었다면 바꿀 필요는 없지만 아직! 입에 붙은 표현이 없다면

노워리즈 ~ 를 붙여가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호주에 가서 이 표현을 알았는데 뭔가 Don't worry랑 같은 느낌이 들어서 정중하지 않은것 같아

이 말을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것 같아요 ;; ㅋㅋㅋㅋㅋ

돈워리랑 다르게 노워리즈는 고맙다는 말에 아니라는 답변으로 사용됩니다.


매크로처럼 튀어나와야 되는 말이고 사람들이 일상에서 매일 쓰는 말이다 보니 꼭 알아야하는 표현이에요.

두번 연속으로도 많이 말해요. 내가 해준게 약소한데 상대가 너무 고마워할때는 조금 더 살을 붙여서

No worries. It's nothing.

'내가 도와주느라 힘들었지만 너를 위해서는 별거 아니었다' 라는 느낌을 주려면 저는

You're more than welcome. 정도로 붙여서 사용하는 편입니다.


Cheers - 호주에서 대중적으로 쓰이는 Thanks입니다.

마찬가지로 두번 연속으로도 많이 씁니다. (제가 느끼기에 노워리즈를 두번 말하면

아냐 아냐 ~ 이런 느낌이라 괜찮은데 치얼즈는 두번 말하면 더 캐주얼해지는 느낌이에요.)


Thank you 보다 좀 더 가볍게 고맙다고 인사하는 표현이고

하루에 한번씩 무조건 듣거나 말하는 표현입니다.

친구끼리 Cheers mate! 고마워 친구! 하고도 사람들이 많이 쓰는걸 들을수 있어요.

건배! 하는 말이랑 같아서 처음에 뭔말이지? 했던.


Take-away - 호주에서 쓰이는 테이크 아웃이란 표현입니다.

헝잭이나 맥날, 섭웨이 등등 테이크아웃이 되는 가게에서 다 물어보는 질문이죠.

먹고갈거냐 들고갈거냐. I'd like to order take away라고 말하시면 됩니다.


Reckon - I guess 혹은 I think 대신에 많이 쓰이는 호주 영어입니다.

한국말에서도 뭔가 얘기할 때 그게 확실한 것이어도 좀더 부드러운 뉘앙스로 얘기하기 위해서

"무엇-이다." 라고 말하는 대신 "무엇무엇-인 것 같다."라고 말하잖아요?


I guess, I reckon이 그런 맥락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아니면 확실하지 않은데

내 주관적인 생각을 얘기할때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I 다른 의미로도 쓰이는 단어


Just​ - 그냥이라는 표현보다 막 ~ 이제 막~! 방금 막! 직전에! 란 의미로도 사용돼요.

I just left my home. 하면 나는 그냥 집을 나왔어. 가 아니라 이제 집 나가서 출발했다.

I just arrived. 이제 막 도착했다. 어디냐 ? I just got on the bus,

밥은 먹었냐? I just had my lunch 이렇게 쓸수 있겠죠?!


Pretty - 사전에 찾아보면 '꽤' 라고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한국말로 "약간, 제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오늘 기분어때? 좀 괜찮아. 하고 답하면 꽤 괜찮다는 느낌이죠?

너 확실해? Yeah, I'm pretty much sure. ㅇㅇ확실할걸? 이런 느낌인거죠.

오늘 기분이 어떻냐, 어떻게 지냈냐 하는 질문에 pretty good, pretty good

이런식으로 x2 답변도 많이 들어요.


That's a shame = Too bad - 아쉽다! 는 표현입니다.

다같이 놀때 누군가 못 온다고 했을때 아쉽다는 말, 달고 살겠죠?

Shame이 수치, 부끄러움이라고 더 각인되어 있다보니

입에 안붙으면 쓰기가 망설여지는 표현인것 같아요.

'수치'라고만 알고가면 말을 오해할수도 있고요.


한번은 에어비앤비에서 묵는데 그 집 애기들이 게임을 하자고 조르는 상황이었는데

다른 게스트 한분이 이 게임 할 줄 모른다고 하니까 Ah, that's a shame!이라고 했는데

뜻을 모르면 마치 Shame on you! 부끄러운줄 알아라! 오해할수 있겠죠?ㅋㅋㅋ


Pleased - I'm very pleased to help you. 너를 도울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너를 도와주고 싶었다!

이렇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특히 워홀러라면, 듣기도 말하는 경우도 많은 표현이겠죠?


예시)




I 예의 바른 표현


Yes + please / No + thanks


울리나 콜스나(대형마트) 음식점 등에서 뭔갈 사거나 주문할 때

직원이 시럽 넣어드릴까요, 플라스틱 백 드릴까요 이것 저것 묻겠죠?


그때 답변으로 네, 아니요 하고 답할때 한국말에서는 네 부탁드려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하고 답변을 하진 않고 그냥 네. 아니요. 하고만 답하는게 일반적이다 보니 입에 잘 안붙을수 있는데,

호주에서는 꼭 뒤까지 세트로 말씀을 하시는게! 폴라잇한 영어랍니다.


Would you로 시작되는 질문에 답변으로 Yes I'd like to 이러면 너무 길어서 말하기 힘들잖아요.

그냥 예스. 이러면 개인적으로 약간 무례한 외국인 같은 느낌같아요 ㅠㅠ

예스 뒤에는 플리즈... 노 뒤에는 땡스... 얘네는 패키지다. 이렇게 생각을 하심이..



I 상대방 얘기를 못 들었을때


Sorry? / Come again?


요고는 제가 제일 많이 말하는 애들인데, 면접을 보거나 하는 상황말고

친구랑 얘기하는데 뭐라는지 잘 안들렸거나 못 알아들었거나 모르는 사람이 뭐라뭐라하는데

너무 순식간에 말했거나 할때 매크로 처럼 쓰는 애들입니다.


친구끼리 얘기하는데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렇게 얘기 안하겠죠.

그냥 뭐라고? 어? 네? 이렇게 다시 묻는 표현인데 저는 지금도 일주일에 다섯번은 쓰는것 같아요. ㅋㅋ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매크로 처럼 쓰이는 말들은 입에 붙여가시는게 편해요.




I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영어실수


1) 지우고 싶은 영어에 관한 기억을 꼽자면.... Really? 가 있어요. ㅠㅠ

한국말 할 때 내가 니 말을 따라가고있다는 제스쳐로 저는 아 진짜? 아 진짜? 이렇게 말하는 버릇이 있는데

영어에서 똑같이 사용하다가 친구가 기분 나빠했던적이 있어요. ㅠㅠㅠㅠㅠ

영어로 Really? 라는 표현은, 믿기기 힘들다는 뉘앙스가 강해요.

앵~진짜? 이런 느낌이랄까?? 한국어에서 아 진짜?와 앵~; 진짜?는 느낌이 좀 다르죠?ㅋㅋㅋㅋ


네가 방금 말한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런 느낌인거죠.

아니면 흐으으음. 그럴수 있겠어? 라고도 사용될수도 있어요.

이때 친구가 니가 말하는 really가 무슨 뜻이냐고 막 뭐라했는데

순간 왜 이렇게 갑자기 예민하게 화를 내는건지 이해할수가 없어서 제대로 오해를 못 풀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고, 지우고 싶은 기억입니다. ㅠㅠ


2) 두번째로 지우고 싶은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워홀 기간 내내 익숙해지기가 힘들었던 말인데

Do you mind if I~?에 대한 질문의 답을 한국어랑 반대로 해야하는 거였어요.


워홀 도착한지 얼마 안됐는데 대낮에 같은 방 호스텔에 애들이 불을 안키고 있어서 얘들아 불 좀 켜도 될까?

물어봤는데 이때 상대가 부정문으로 답해야 불 켜도 된다는거고 긍정문으로 답하면 네가 불을 켜는게 내 마음에 걸린다.

이렇게 되는 것이니 애들이 괜찮다고 키라고 키라고, 이러는데

답변을 반대로 듣는것도 익숙하지 않고 제가 답을 하는 상황은 더 익숙하지 않았어요. ;


그래서 한번은 도서관에서 레쥬메 쓰고 있는데 누가 제 옆 빈자리에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

이렇게 물었는데 제가 No no I don't mind at all, have a seat 해야 네네 당연하죠 앉으세요가 되는데

Yes yes~ please, have 이렇게 답변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그 분의 약간 혼란스러웠던 표정이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ㅠㅠㅋㅋ


우체국에서도 너 이거 이중 포장 안할거니? 해서 No 안할거에요, 해야되는데 Yes! 안할거에요.

이래서 직원분이 세네번 물으셔서 서로 웃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우워, 마지막 포스팅을 뭘 쓸까 계속 고민하다가

'내가 호주식 영어를 받아들이며 어려웠던 점을 성인이 받아들일수 있게끔 적어야지'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많은 프렌즈 분들이 카페에

영어와 관련된 양질의 컨텐츠를 올려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ㅋㅋㅋ


아무래도 워홀가기전에 가장 걱정되는게 언어이기 때문에

많이들 다루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에 정해진 공부 방법은 없으나, 제가 생각하기에 수능 준비해서 대학 들어간 한국인이라면

일상 생활 가능할 인풋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최대한 실제로 입을 놀리고, 혀를 움직이고, 입술을 움직여서 말하는 시간을 들이면 영어는 늡니다.

자기가 알아들을 수 있다고 그것도 말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되고 실제로! 소리를 내서 연습해야 합니다.

말하기는 운동이나 피아노 처럼 정직하게 느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들여서 실제로 움직이면 늘고, 안하면 근육이 빠지고 손이 굳는 것 처럼 줄어듭니다.

피아노 연주 잘하는 사람 보고만 있어서는 듣는 귀는 수준이 올라가도 본인 실력이 늘지는 않겠죠.

직접 손을 움직여야 연주를 잘 할수 있을거고.. 축구나 테니스도 마찬가지잖아요??


어릴 때 피아노 숙제를 받으면 한 곡마다 열번씩 연습해서

다음주에 보는거야 ~ 동그라미를 그려서 받곤 했어요.

한 곡을 완주할때마다 동그라미를 체크하면서 지워갈수 있었는데,

저는 영어 단어나 표현 마다도 이 동그라미가 각각 있다고 생각해요.

그 말을 쓸 때마다 동그라미가 하나씩 체크가 되면서 실력이 늘어가는거죠.

다만 피아노 숙제는 정해진 양이 있었는데

영어에는 그 동그라미가 끝이 없이 즐비한, 그런 상상을 합니다.


그래서 때때로 영어 공부는 너무 막막하고 짜증나고 사실 저는 지금도 울면서 공부를 해요. ㅠㅠ

하, 나이가 들어도 공부는 끝이 없구나 진짜 그지같다 이러면서.ㅋㅋㅋㅋㅋ

그래도 지금까지 체크했던 동그라미들을 보면

'와 ~ 내가 이렇게 많이 넘어지면서 여기까지 왔구나' 성취감이 들기도 합니다.


워홀을 갔었기에, 영어를 공부하기에 제 세계가 많이 넓어졌고

더 많은 것을 먹고 입고 경험하고 보고 느끼고 들을수 있었어요.



워홀을 결심한 모든 분들이 스스로를 더 알게되고,


넘어져도 일어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교감하고,


다치는 곳 없이 몸 안전한 도전이 되길 응원 하겠습니다. :)





[출처] [호주] 알고 갔으면 더 좋았을 한 끗 차이 생활 영어,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영어 실수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하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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