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워홀 프렌즈|나의 뉴질랜드 워홀 일대기

HOME

워킹홀리데이 서포터스 '워홀프렌즈' 의 공간입니다.
나의 뉴질랜드 워홀 일대기
제목 나의 뉴질랜드 워홀 일대기 등록일 2022-11-21 14:19 조회 1266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워홀프렌즈 11기 뉴질랜드 워홀 경험자 한지훈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마지막 포스팅이에요ㅠㅠ

정신없이 활동한 지난 6개월의 마무리를 어떤 걸 하면 좋을까 많이 고민해봤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과거의 제 워홀도 다시 정리할 겸,

여러분과 공유도 할 겸해서 저의 뉴질랜드 워홀 10개월간의 생활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일기처럼 정리하려고 해요:)







7월 3일~





저는 2017년 7월 3일 오클랜드에 도착했습니다.

공기도, 한국과는 반대인 계절도, 언어도 낯설었어요.


도착해서 시내에 미리 잡은 숙소에서 발 닿는 대로

매일매일 방향을 바꿔가면서 오클랜드 구석구석 돌아다녔어요.

그러면서 틈틈이 일이랑 집을 알아봤습니다.


아무래도 첫 도착이다 보니 의욕도 넘쳤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게 새로웠던 것 같아요.

도착하고 2주 정도 지나서 집을 구했고,

집 구하고 한인 치킨집에 바로 일을 구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는 첫 달이 지나갔어요.





8월~9월




첫 달까지는 여행의 느낌이 강했어요.

하지만 첫 달이 지나고 나니, 점점 뉴질랜드에서의 삶이 일상으로 바뀌더라고요.


사진도 덜 찍게 되고, 일과 집을 반복하면서 지내게 됐어요.

그래도 중간에 같이 일하던 분들과 와이헤케 섬으로 놀러가고,

쉬는 날에는 브런치도 먹으면서 일상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벽만 보면서 하루 종일 일하다 보니 인간관계도 좁고,

내가 이걸 위해서 먼 길을 떠났는지 고민되더라고요.


워홀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고민이 생긴 시기였습니다.




10월~11월




 

고민 끝에 일을 그만두게 됐어요.


사실 그만두려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Notice를 받아서

(뉴질랜드는 해고할 때 2주 Notice를 줘요,

반대로 그만둘 때도 2주 Notice를 줘야 합니다!)

그만두게 됐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만들고 싶고, 다른 유학생들처럼 지내고 싶어서

어학원에 가게 됐어요.


영어를 배우려는 목적보다 정말 즐기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간 거라서 한 달만 등록했었어요.


그리고 어학원 생활은 정말 재밌었어요.

어학원도 학생이 많아야 재밌게 다니는데,

제가 갔을 때 학생이 정말 많을 때였고

학원에서 진행하는 할로윈 행사뿐만 아니라 반끼리 놀러가기도 하고

펍도 가면서 정말 즐거운 한 달을 보냈습니다.


돌이켜봤을 때 워홀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한 달이었던 것 같아요.




12월





한 달간의 행복한 어학원 생활이 끝나고 스스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오클랜드에 온지도 5개월 정도 됐고, 다른 도시에서도 머물러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남섬에 가기로 결정합니다.


뉴질랜드는 12월 중순~말부터 체리피킹 시즌에 들어가는데,

이 시기에 맞춰서 농장이나 공장 일을 하려는 계획이었어요.

그렇게 블레넘이라는 도시로 내려갔습니다.


막상 도착하고 나서 보니까 인프라도 열악했고, 저는 운전도 할 줄 몰랐었기에

남섬에 계속 머무는 건 무리라고 판단됐어요.


이 시기가 정말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는 걸 정말 매일같이 고민했어요.



 


결국 남섬까지 내려온 김에 남섬을 가볍게 여행하고 다시 오클랜드로 돌아갔고,

오클랜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어요.


가장 행복한 한 달 뒤에 찾아온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1월~3월 초





오클랜드로 돌아오고 나서 1월 말까지 계속 쉬었어요.

한 번 실패를 겪고 나니까 의욕도 사라지고, 집에만 있던 시간이 길어졌던 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1월 말에 집에서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한 비스트로에

주방보조로 일자리를 구하게 됐어요.

일하는 환경이 너무 좋았어요.

주방 쪽 한국인 쉐프들과 즐겁게 일했고, 

서빙하는 현지 키위들과도 영어로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어요.


그렇게 일하면서 간간히 피크닉도 하고, 맛있는 거도 먹고,

오랜만에 어학원 친구들도 다시 만나고 하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가졌어요.


한편으로는 점점 돌아가야 하는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었죠.





3월 중순~4월 22일



 


비자 만료까지 약 3개월 남겨둔 시점에서

워홀의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많이 고민했어요.


그래서 어학원에서 딸 수 있는 IELTS나 TESOL 같은 시험을 찾아봤어요.


그러던 중 전에 다녔던 어학원에서 TESOL 코스가 3월 중에 개설 예정이었고,

일을 관두고 한 달의 코스를 끝내고 한국에 돌아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비자가 애매하게 남은 시점에서 새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힘들기도 하고,

굳이 12개월을 꽉 채워서 있기에도 마땅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었죠.


그렇게 코스를 끝내고 Cambridge TKT 시험까지 응시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남은 일주일 동안 그간 가깝게 지냈던 고마운 사람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가고, 밥도 먹고 하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2018년 4월 22일, 저의 뉴질랜드 워홀이 끝이 났습니다.







10개월이라는 짧기도, 길기도 한 시간이었습니다.


중간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만큼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고,

어쩌면 스스로 새로운 환경에서 문제를 마주하고 헤쳐나가면서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제 워홀의 전부를 이 글 하나로 담기는 힘들지만

이렇게 워홀을 다녀온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시고

여러분들이 떠나게 될 워홀에 자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워홀프렌즈 11기 한지훈이었습니다.





[출처] [뉴질랜드] 나의 워홀 일대기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한지훈


  • 목록보기

홈페이지 정보이용 만족도 조사

설문시작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운영시간 10:00~18:00(토/일/공휴일휴무) 1899-1955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호주 Hello 워홀

재외국민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