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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당황했던 사건들 (feat. 모르면 진짜 큰 손해 볼 수도 있음ㅠ)
제목 호주에서 당황했던 사건들 (feat. 모르면 진짜 큰 손해 볼 수도 있음ㅠ) 등록일 2022-09-16 10:33 조회 1703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 프렌즈 11기 임형진입니다.


오늘은 제가 호주에서 직접 겪었던 당황한 사건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이게 알고나면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처음에는 엄청 당황할 수도 있어서 

한번쯤 여러분이 미리 알고 가시면 좋을거 같아 짧고 굵게 보여드리려고 해요.






1. 화재 경보기 조심




호주 시티에서 아파트 및 쉐어하우스에  보통 사시면 이렇게 생긴 화재 경보기가 있어요.

호주 화재 경보기는 한국과는 달리 정~~~~~~~~말 예민해서

조금의 연기만 나도 경보기가 울리는데요.


경보기만 울린다면 제가 이렇게 당황하진 않았겠죠?ㅎㅎ


문제는 1차 경보가 울리고 나서 몇초가 지나거나 1차에 이어 2차가 울리면 소방차가 출동하게 되는데요.

중요한건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에는 원인제공자가 소방차 출동 및 구조 비용을 전부 지불해야해요.


근데 그 비용이 무려...

800달러에서 1600달러 라고 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거리에 따라 다를수도..ㅎ)


그냥 계란후라이 구워먹다가 연기 많이 나면 150만원이 날라가는 셈이니 정말 조심해야겠죠??


그래서 중요한 팁을 드릴게요!



TIP


연기가 많이 날 것 같은 요리를 할 때에는 창문(베란다 쪽)을 모두 개방하고 요리를 하고

만약 경보기가 울린다면 물수건으로 가리거나 부채질하여 경보기를 최대한 빨리 끕니다.


혹은 경보기 옆 빨간색 버튼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면 경보기가 꺼지니까 참고하세요.





2. 무단 횡단 조심




대략 5m 정도밖에 안되는 짧은 횡단보도라도 무단횡단은 가급적 삼가는게 좋습니다.


유럽처럼 신호등이 있어도 사실 잘 안지키고 건너는 경우도 여행하면서 많이 봤었는데

호주에서는 가끔씩 경찰들이 무단횡단 하는 사람을 잡아 벌금을 물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그리고 비자 확인과 당사자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고 기록하기 때문에

추후 운전하다가 사고가 나거나 과속 위반등으로 또 다시 경찰을 만날 때면 누적된 기록이 있어서 안 좋습니다.


그러니 무단횡단은 하지 마세요!!ㅎㅎ




3. 시골 농장 및 공장 지역에서 차량 사고..




친구들과 거실에서 여유롭게 영화를 보고 있던 중이였어요.


갑자기 밖에서 대략 한 150km로 차량이 달리는 굉음이 들리더니 점점 저희쪽으로 가까워지는 거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 쾅!!!!!!!!!!!!!!!

소리와 함께 차량이 어딘가에 박은 소리가 났고 

그 차량은 다시 전속적으로 다른 곳으로 달려 가는 소리가 들렸어요.


깜짝 놀란 저희는 밖으로 나가 보았는데 왠걸..






제 친구 차를 어떤 차가 이렇게 처참한 꼴로 박고 도망갔지 뭐에요..


정말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말도 안나오더라구요..


심지어 바로 옆에 친구가 있었는데 친구를 만약 쳤다면..

정말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였죠.


그래서 저랑 친구들 그리고 관리 아저씨가 추격전을 시작했고

여자인 친구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었죠.


저희는 머지 않아 도망간 그 차량을 발견했고

알고보니 그 차량 운전자는 마약 중독에 빠진 어떤 여자였어요.


음주와 마약을 한 뒤에 차를 몰아 제 친구 차를 박살낸 것인데,

가장 충격적인 것은 관리 아저씨(오지사람)에게 경찰에 우선 신고하고 조치를 취하자고 하니까

이런 시골같은 곳에서 경찰에게 신고해봤자 크게 달라질 일이 없다는 거지 뭐에요..


한국같은 경우엔 우선 경찰이 출동하고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텐데

이곳은 워낙 마약한 사람도 많고 또 시골 경찰들이라 그렇게 막 업무에 성실하지 않은듯한 분위기였어요..


결과적으로 경찰에 전화해봤지만 정말로 경찰도 뭐 어떻게 도와줄 수가 없다는 식으로 나왔고

제 친구는 다음날 보험사에 계속 전화를 붙잡고 나서야 결국엔 보험 처리를 받을 수 있었어요... 


진짜 지금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경우였는데

간혹가다 정말 아무 짓도 안했는데 이런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럴 땐 침착하게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하나씩 해결해보세요!





4. 보이스 피싱




제가 호주 워홀 간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저희 부모님이 보이스 피싱을 당할 뻔 했어요.


갑자기 아빠한테 전화가 와서 당신 아들을 호주에서 납치하고 있으니

돈을 얼마를 요구하며 돈을 주지 않으면 아들을 두번 다시 못본다는 식으로 협박을 했다고 해요.


아빠도 나름 산전수전 다 겪으신 분인데

호주 간 지 얼마 안된 아들한테 갑자기 이런식으로 전화가 오니 당황해서 그대로 당할 뻔했다고 해요.


하지만 다행히 아빠 옆에 친구분이 계셨고

우선 침착하고 요즘 보이스 피싱도 많으니 저한테 전화를 해보라고 한거에요.


저는 그 당시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가 아빠와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아빠는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다행히 피해는 입지 않았답니다.


여기서 아직까지도 미스테리인 점은 보이스피싱 범죄자가

어떻게 제 개인정보, 즉 호주 입국 여부와 부모님 번호 등을 알아냈는 지인데

요즘 워낙 사이버 범죄가 많아서

저 뿐만 아니라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슷한 사례가 꽤나 있더라구요..


더욱 치밀한건 보이스 피싱 도중 저를 바꿔주겠다며 바꿔주는데

막 제가 흐느끼며 아빠랑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목소리가 심지어 저랑 비슷했다고 하네요.. 


하.. 정말 무서운 세상이죠..ㅠㅠ


여러분도 워홀 가기전 이런 사례를 미리 부모님께 알려드려서 예방하면 좋을 것 같아요.





5. 베드버그 & 샌드 플라이



샌드 플라이는 제가 예전 외교부 해외 통신원일 때 자세하게 게시물에 남겨놨으니 꼭 한번 보시길 바라며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33439

베드버그는 처음 다루는 내용이라 공유드릴게요.





사진에 보이시는 것처럼 저는 브리즈번 최고의 아파트 중 하나인 곳에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정말 호텔 수영장 보다 훨씬 좋은 퀄리티와 야경도 꽤나 이쁜 나름 신축 아파트였는데

입주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요렇게 생긴 베드버그 녀석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베드버그는 주로 유럽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우리나라의 빈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주로 나무를 먹고 살며 번식력이 좋아서 집에서 베드버그 한 마리가 발견되면

이미 그 집은 베드버그가 우글거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그래서 집에 있는 모든 것을 소독하고 심지어 버리기도 하고 해야해요..


사실상 전부 버리거나 이사를 갈 정도로 심할 수도 있답니다..


저는 다행히 물리진 않았는데 제 친구가 물려서

밑에 사진처럼 피부가 벌겋게 부었어요.



베드버그에 한번 물리면 너무 가려워서 잠을 제대로 못 잘 만큼 너무 괴로운데

저는 이미 샌드플라이를 한번 물려봐서 저 당시엔 치를 떨 정도였죠..


그래서 이렇게 좋은 집인데도 불구하고..

침낭을 임시 방편으로 덥고 자고 제 모든 짐들을 햇빛에 살균소독 하고

옷들은 거의다 버렸던 것 같아요..





그리고 바로 이사.. 를 했죠...


베드버그가 호주에선 사실 거의 없지만 저는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유럽에서 오면서 간혹 짐에 같이 딸려오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정말 운이 없었던 것 같아요...ㅠ


-


진짜 호주에서 별의 별 일을 다 겪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미리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번 컨텐츠를 만들어 봤어요.. ㅎㅎ






[출처] [호주] 내가 호주에서 겪은 당황한 사건들... feat. 모르면 진짜 큰 손해 볼 수도 있음 ㅠ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임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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