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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케언즈 마사지사 1탄 - 마사지 직종의 요모조모
제목 호주 케언즈 마사지사 1탄 - 마사지 직종의 요모조모 등록일 2022-06-23 13:07 조회 2193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여러분 :)

워홀프렌즈 11기 김다은입니다!

저는 케언즈에서 약 4개월 간 마사지사로 일했는데요,


워홀러에게 카페 혹은 농장, 식당 등의 일자리가 흔한 호주에서

마사지라는 다소 생소하실 수 있는 잡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잡: 케언즈 마사지샵

근무기간: 약 4개월

수입 : 시간당 $30 (샵마다 상이) 



*


저의 경우, 캐시잡을 했습니다. 

※ 저를 제외하고도 많은 워홀러분들이 캐시잡을 하시지만

이는 엄연히 불법임을 알려드립니다. 






계기


지난 포스팅과에 언급했듯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슬럼프에 빠진 저는

(참고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69759)

케언즈에 도착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시드니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돈 생각 없이 펑펑 쓰다보니 케언즈에 도착하고나서

천천히 이런저런 실패를 경험하며 잡을 구하기에는 빠듯한 잔고만이 남아있었습니다.


영어도 유창하지 않았으며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20살이었던 저는

사회생활 경험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발품을 팔며 오지잡(사장이 호주인인 잡)에 도전해보려고 했지만

우선 집세를 내야했기 때문에 비교적 일을 구하기 쉬운 한인사이트에 들어가

구인광고를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사지 공고



그럼에도 몇 가지 원칙만은 고수했습니다.




새로운 시도인가

(사실 사회경험이 전무하여 아마 대부분이 처음 하는 일이었을 겁니다..ㅎㅎ)


영어 사용이 많은 일인가

(한국인만을 상대하는 일은 피하자!)


안전한 일이며 여가시간이 확보된 일인가

(여유로운 삶을 위해 워홀을 갔는데, 그곳에서마저 일상에 치여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둘러보니 ‘마사지’라는 직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선 워홀에서 경험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일이었으며 공고를 살펴보니

현지 손님들이 많이 찾으며 끝나고 갖는 티타임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섹슈얼한 마사지샵이 아닌

안전하고 건전한 마사지샵이라기에 심하고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는 일




마사지 트레이닝 기간 중



간단한 면접을 보고 바로 트레이닝 기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였는데요,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마사지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마사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같이 근무하게 된 L을 상대로 마사지를 해보며 마사지라는 행위의 감을 찾고

조금씩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쉬운 마사지부터 손님을 대상으로 해보며

점차 능숙하게 마사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약 2-3주 정도가 걸렸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오일 마사지를 바탕으로 손님이 없는 시간에는

드라이 마사지, 아로마 마사지, 발 마사지 등 변형된 마사지를 배우며

더 다양한 마사지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힘들었던 점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사실 마사지를 배우던 트레이닝 기간이었습니다.

마사지라는 행위 자체도 생소했고, 오일의 촉감과 타인의 몸을 (손이 아닌 팔을 이용해서)

마사지 한다는 것이 낯설어서 익숙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섹슈얼 마사지가 아니라는 것을 크게 명시해도

가끔 요구하는 손님을 만날 때면 지치는 순간이 분명 있었습니다.





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보던 풍경





만족하는 점


앞선 일들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마사지에 익숙해지고 나니

들어올 때의 손님과 나갈 때의 손님 컨디션이 달라지는 것을 보고

직접 말로 듣고, 가끔은 팁을 받으면서 보람을 느끼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몸을 쓰는 일이긴 하지만 큰 힘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크게 힘들지 않았고,

마사지가 끝나고 티타임 중에 나누는 대화가 인상적이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물론 손님이 몰리면 힘이 들었지만 그런 날은 사실 크게 많지 않았고,

손님을 받는 만큼 돈을 받는 환경에 있었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에 위로받으며 (ㅎㅎ) 일했습니다.


저는 캐시잡으로 주에 한 번씩 돈을 받았는데

가장 많이 받았던 때는 한 주에 $890을 벌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편차가 큽니다만 평균적으로 주6일에 $5-600정도 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구직 팁


구직 팁이랄게 크게 없을 만큼 케언즈에는 마사지 직종에 대한 수요가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 마사지사를 주로 구하며, 현지인을 상대로 마사지를 하게 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것은 당연히 좋겠지만 영어가 부족하더라도

크게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마사지’에 대한 인식이 섹슈얼한 쪽으로 치우쳐져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아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 역시 처음 지원할 때 다양한 걱정을 했었는데요,

마사지 일을 하면서도 적당한 내 여가 시간이 확보되고, 금전적으로도 만족스러웠고,

손님이 없는 시간이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서 만족하며 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가끔 마사지 기술을 배운 것을 사용해서

혼자 혹은 필요한 주변인에게 마사지를 해줄 때면

이것 역시 내가 가진 작은 기술이 되었구나 싶은 마음도 듭니다. 


*



다음 편에는, 마사지 일을 하면서 만났던 다양한 손님들과 마사지일을 하면서 겪었던

좀 더 내밀한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댓글 남겨주시고,

혹은 아래 연락처로 따로 연락을 주셔도 좋아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출처] 케언즈 마사지사 1탄. 마사지라는 직종의 요모조모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김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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