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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항상 행복했던 건 아니었지만 내가 워홀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 (실제 일기 대방출) | 2024-02-06 14:05 | 565 | |||
인포센터 |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12기 조재영입니다~
오늘은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
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바쁘다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여러분을 위해
서론은 과감히 생략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사실 저는 호주 워홀 기간 내내 행복했던 건 아니었어요.
대부분의 워홀러들이 겪는 고질병인
'외로움'에 심각하게 허덕인 나날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향수병을 아예 안 겪었던 워홀러들도 있더라고요?
(부럽고 신기할 따름!)
아무래도 저는 극외향형이라 사람과의 교류가 절실히 필요한 성격인데,
재택근무여서 동료들이 곁에 없었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귈 기회가 현저히 적었기에
더욱 심하게 외로움을 경험했던 것 같아요.
다른 워홀러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보통 일하면서 동료들이랑 친해졌다고 하니...
아무리 밋업을 가거나 바에 가거나 그래도
매일 부대끼면서 친해지는 거랑은 다른 관계니까요!
그래서 지난번 사무직 구하기 포스팅에서
제가 재택근무를 택한 걸 많이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
하지만 후회란 부질없는 일!
과거는 돌아오지 않으니까~
대신, 이런 후회의 감정 덕분에
제가 다음에는 더 좋은 선택을 할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또, 그런 극한의 외로움을 겪어낸 시간이 이제는 엄청 소중하게 느껴져요.
물론 당시에는 매우매우 힘들었지만 😅
그러면서 자기성찰을 하고, 사회에 대해 성찰도 하고,
앞으로 어떠한 라이프스타일을 꾸려나가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도 해볼 수 있었어요.
여러모로 큰 폭의 성장을 이루어 냈던 시간이었어요.
게다가 여기서는 워홀에서 느꼈던 고통이
어떻게 제 인생에 보탬이 되었는지 강조하기 위해 힘든 면만 부각하고 있지만,
사실 재밌고 행복했던 순간들도 많았거든요ㅋㅋ
What doesn't kill you makes you stronger
라는 유명한 가사 그대로
전 워홀을 경험하고 와보니 "이젠 내가 못 해낼 것이 없다!"
라는 경지에 오르게 된 것 같네요 ㅎㅎ
제가 호주에서 지낼 때 실제로 블로그에 남긴 일기들을 몇 개 가져왔어요.
감정기복이 심하고 빠른 편이라
행복하면 행복하다! 슬프면 슬프다! 라고 마구마구 드러내는 성격인데
그래서 그런지 일기도 참 무드가 이리저리 휙휙 바뀌네요 😂
<3월 29일>
<4월 10일>
<6월 14일>
<7월 13일>
<7월 31일>
<8월 9일>
<8월 21일>
<11월 8일>
<11월 21일>
<11월 23일>
<12월 11일>
앗 고르다 보니 다 너무 주옥같아서
너무 많이 가져와버렸네요..;;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제가 예비 워홀러들에게 드리는 하나의 꿀팁은 '글로 기록 남기기'예요!
사진도 좋고 영상도 좋지만, 내면의 감정을 글로 풀어내야
그때의 감정과 생각이 휘발되지 않고 오래오래 남아
미래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글로 풀어내는 과정에서 생각이 많이 정리되어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을 때도 있고요!
여태까지 워홀의 너무 힘든 부분만 부각했던 것 같아
부정적인 기운을 상쇄(?)해 주기 위해서
호주에서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담은
사진 몇 장을 공유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모든 예비 워홀러 여러분, 화이팅이에요!
[출처] 항상 행복했던 건 아니었는데도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적극 추천하는 이유 (실제 일기 대방출)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조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