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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the Backpacker!!!🎈 떠돌이 워홀러의 호주 이색 잡 경험, 페리셔 스키 리조트 생활!!!
제목 🎈I'm the Backpacker!!!🎈 떠돌이 워홀러의 호주 이색 잡 경험, 페리셔 스키 리조트 생활!!! 등록일 2021-06-15 11:12 조회 2531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

[워홀프렌즈 5팀, 홀리몰리] 윤호진입니다!

2019년, 1년 간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시드니에서 4달, 스키 리조트 호텔에서 3달, 휴양지 호텔에서 3달, 멜번에서 2달을 보내며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각각의 생활마다 장단점이 있어 모두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은 낯설 수 있는

호주의 이색 잡!

제가 경험했던 '리조트 호텔 생활'에 대해 소개 해 드리려고 해요!




페리셔 리조트의 은하수를 담은 날


리조트로 떠나게 된 이유와 취업 과정

시드니에서 4개월 간 머물렀던 저는 익숙해진 도시 생활로, 워홀러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을 점점 잃어 갔어요... 어느새 적응해 반복되고 있는 시드니의 일상이 점점 따분해져가고 있었죠...

변화가 필요했던 순간, 우연히 본 포스팅에서, 다양한 리조트 일자리를 간접적으로 접했습니다.

결국, 호주 성수기 리조트에서의 삶을 꿈꾸게 된 저는, 다양한 리조트 잡에 지원하게 됩니다!!

찾아보니, 지원할 수 있는 리조트 관련 일자리가 꽤 많아 고민했어요.

유명한 해밀턴 아일랜드부터, 페리셔 스키 리조트, 에어즈락, 킹스캐니언 리조트까지...

이 뿐 아니라, 리조트 근방에 위치한 호텔이나 관광지 역시 리조트 일자리가 될 수 있었어요!

제 마음을 사로잡은건 페리셔 스키 리조트였어요! 한국에서도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매년 타러 다녀서, 한번쯤은 스키장에서 일하며, 합숙 생활도 해보고 싶고, 자유시간에는 스키를 맘껏 타며 지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

페리셔로 가야겠다!

마음먹은 저는, 리조트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리조트 내에 소속된 호텔에까지 이력서를 넣었어요!

그 결과.... 페리셔 밸리 리조트에 위치한 호텔에 F&B Attender, Houskeeping을 병행하는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리조트 호텔 취업 과정은 이력서 제출 - 1차 합격발표 - 면접 - 최종 합격 발표 - 추가 합격 발표 순서로 진행됐어요.

이력서 제출 후 서류에서 합격했고, 호텔 오너분이 시드니로 오셔서 호텔 방을 잡고, 그곳에서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고립되어있는 리조트의 특성 상 중간에 직원이 그만두게 되면, 대체자를 찾는 과정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력서 제출 후 면접이 굉장히 중요하고, 리조트 운영 종료일까지 일하려는 열정과 꾸준함을 큰 메리트로 본다고 하셨어요!

합격 발표 이후에는 직원 유출 시 언제든 추가 채용 수락 여부를 메일로 보낼 수 있어, 지속적인 확인을 부탁한다고 하셨습니다.


Perisher Ski Resort

호주의 가장 높은 산, Kosciuszko 국립 공원에 위치한 Perisher 스키 리조트!




페리셔 리조트 입구

그렇게 저는 4개월 간의 시드니 생활을 뒤로 하고

스키 한자루, 캐리어 한자루와 함께 비장한 마음으로 리조트로 향하게 됩니다!

페리셔 리조트는 호주에서 가장 높은 산, 코지우스코 산맥에 위치하고 있어요.

호주 내에서 유일하게 ❄눈이 오는 지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곳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저의 해외 리조트 생활이 시작됩니다.


리조트 생활과 장단점

리조트 생활은 제가 꿈꿔오던 것과 많이 비슷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 행복한 생활을 보냈어요. 다만, 분명히 불편한 부분도 존재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리조트잡이 좋다! 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리조트 잡에 대해 조금 더 이해도를 높이실 수 있도록, 제 생활과 경험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1. 너, 내 동료가 돼라!


리조트 생활의 가장 큰 특징은, 동료들과 함께 자고, 함께 일하고, 함께 놀고 이야기 한다는 거였어요. 모든 것을 함께 하니, 가족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의지하며 지낼 수 있었죠! 작별 인사 할때는 눈물 한방울 똑.... 😢

처음 리조트에 도착했을 때,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못해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어요 하지만, 제 이야기를 답답해도 끝까지 들어주고, 이해하지 못하면 한번 더 말해주며 소통하려는 정말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리조트 생활 끝자락에는 자연스럽게 말하고, 들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리조트 생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만,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그 생활이 고통스러워질 것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고, 함께하는 리조트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트러블을 일으키던 사람들이 그만두고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가장 좋아했던 Guthega 의 뷰


2. 열일하자! 쉽게 불어나는 통장 잔고!

저는 주 6일, 42시간 안팎으로 일했어요. 제 포지션은 F&B 스태프였지만, 함께 일하는 리조트 특성 상, 포지션이 정확히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아침 시간 바쁜 하우스키핑을 병행하는 등 호텔 내의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리조트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페이에서 빠져나가는 형태로 2주 숙식비 200불을 지불했어요. 시티에서 집값으로만 2주 300불을 지불했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 식비만 내는 것이나 다름 없었죠. 또, 시티처럼 할 게 많지 않아서, 돈 쓸 일이 없었고, 이런 이유로 세금을 뗀 돈 7~800불 정도를 고스란히 통장에 쌓을 수 있었어요! 15주 간의 리조트 생활을 마칠 때, 제 통장에 쌓여있는 10000불이 넘는 돈을 봤을때, 정말 행복하고 뿌듯했던 기억이 나요.




페리셔 리조트에서 스키 타기




3. 이야기하고, 스키타고, 기절하기


일이 힘들었던 날은 숙소에서 넷플릭스를 보거나, 호텔 라운지에서 일을 마친 동료들과 이야기하며 식사시간을 기다렸어요. 다양한 국가에서 온 동료들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었던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 시간을 통해 저는 다른 문화를 더욱 쉽게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힘이 넘친다! 나가야겠다!!! 싶은 날에는 스키를 들고 밖으로 향했어요. 리조트에 오기 전 구매했던 시즌 패스를 통해 정말 평생 탈 스키를 원없이 탔어요. 이 때 스키 관련 어플리케이션으로 경쟁하며 최고속도 120km를 달성했던 기억도 나요...동료들에게 이 기록을 보여준 뒤에는 너의 인생은 두번이 아니라며 Perisher Crazyman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사실 중심 잃어서 활강한건 비밀... 많이 무서웠습니다.) 시티에서 일을 마치고 여유롭게 돌아다니던 생활과는 상반되게, 저녁을 먹은 뒤 기진맥진해 침대에 눕자마자 잠들곤 했어요.



시즌 막바지, 눈이 녹으며 드러나는 풀들 - 이 때는 하이킹도 많이 다녔어요!



4. 부당한 직원 대우, 멈춰!


리조트 업무 환경이 고립되어있다보니, 다른 호텔에서 일하던 친구의 급여가 밀렸다는 사례를 들은 적이 있어요. 아무래도 리조트 내에서 관리하는 급여시스템이 아니라, 리조트에 위치한 개인 호텔도 있다 보니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밀린 급여는 잘 받아서 해결 되었지만, 고립된 환경 속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 수집과 대처 방안을 염두해 두고 있어야 합니다.

고립된 환경에 의한 위험을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큰 수술을 할 수 있는 의료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게 큰 단점이에요. 스키장이다보니 팔이 부러지는 등의 사고에 대해 깁스를 하는 등의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은 갖추고 있지만, 수술이 필요한 경우 캔버라에서부터 앰뷸런스를 불러야 하거나, 심한 경우 헬기를 불러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일하던 호텔 직원이 4년 전 점프대에서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당시에 스키장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병원 이송을 위해 헬기를 불러야 했고, 한화 1600만원 가량의 정말 큰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고를 당하신 분은 다행히 혼수상태에서 2주 뒤에 깨어나셨다고 해요! 저같은 경우, 한국에서 들었던 보험에 앰뷸런스 및 헬기 관련 보장 사항이 없어 정말 조심조심 지냈어요...




1시간의 기다림 끝에 성공한 히치하이킹...



5. 나 좀 꺼내줘...


리조트에 살며 가장 힘들었던 건, 시티에서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 접근성이 정말 하나도 없다는 거였어요. 정기 버스가 없어서, 자차가 없으면 가까운 마을인 jindabyne도 갈 수 없었고(가까운 마을이 차로 30분 거리...), 결국 리조트 밖으로 나갔다 돌아오는 방법은 친구 차에 얻어타기 or 히치하이킹 하기였어요.

일단,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마트가 아닌, 가격이 비싼 스키 리조트 내의 품목이 몇 개 없는 마트를 이용해야한다는 게 너무 불편했고 정말 사야하는 것들은 아마존을 통해 구매 후 걸어서 20분 거리의 리조트 내 우체국에서 받아와야 했어요. 커뮤니티에서 시드니 행사 관련 포스팅을 보고 있으면... 다시 시드니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어요. 리조트 내에서 할 것들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시즌 막바지에는 너무 답답해 결국 히치하이킹을 시도해 성공했던 기억이 나요! 시드니로 돌아가 속세의 맛을 다시 봤을 때... 감격을 느꼈습니다.


👩호주, 일본, 아일랜드를 다녀온 팀원분들과 함께 다양하고 유익한 소식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HOLY! MOLY! 여러분의 워킹홀리데이를 더 유익한 경험, 즐거운 추억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며 포스팅하고 있으니, [HOLYMOLY 5팀] 인스타그램 (holymoly_workingholiday) 팔로우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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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포스팅을 통해 워킹홀리데이에 흥미를 느끼셨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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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제가 경험했던 호주의 이색 잡, 리조트 관련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HOLY MOLY! 앞으로도 더욱 재밌고 도움되는 호주 경험과 정보 전해드릴게요!

긴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5팀 홀리몰리_ 윤호진] 🎈I'm the Backpacker!!!🎈 떠돌이 워홀러의 호주 이색 잡 경험, 페리셔 스키 리조트 생활!!!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0기 윤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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