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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골마을 료칸에서 워홀을 하게 된 이유
제목 일본 시골마을 료칸에서 워홀을 하게 된 이유 등록일 2021-05-10 16:55 조회 3423
작성자 인포센터





I ❤ 佐賀(사가)

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한가지 남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도시로 가지 않고

큐슈의 작은 시골마을인 사가현 오기시에 머물렀습니다.

어떻게 워홀을 일본 시골 마을로 가게 되었냐구요?




2016, 전국여행 중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현 왓카나이시, 특이하게 러시아어가 혼재된 거리의 표지판.

때는 2016년, 대학교 여름방학 때 한 달간 일본 전국 일주를 했습니다.

FULL 무계획으로 다니던 저라, 이곳 저곳 불시착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중, 후쿠오카에서 하행하던 전차 속에서 잠들어 버리고

깨자마자 당황해서 내렸습니다.




료칸 앞, 시골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었던 100계단 신사가 있었다.

역 근처 관공서처럼 보이는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영어 + 바디랭귀지로

(나중에 알고보니 그곳은 도서관이었습니다)

"Sleep, Where?" 만 반복하면서 잘 곳이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직원이 유일한 숙박시설이라던 두 곳을 알려주셨습니다.

"비즈니스 호텔" or "전통 온천 료칸(여관)"

이왕이면 전통 일본식으로 가자 싶어서

무작정 걸어갔습니다.


료칸 뒤 산중의 사찰이 감싸고 있는 천연 폭포가 있었다. 달리 설명할 길 없는 엄청난 광경이었다.

온천 여관 사장님과 직원분들은 여행자인 저를 신기하게 보시더니,

선뜻 숙식을 제공해 주셨고

사장님께선 저를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시며 구경을 시켜주셨습니다.

하루만 자고 가려던 계획이 3일까지 늘어났습니다.





숙박, 식사를 하시는 손님의 성함을 손수 붓글씨로 써서 현관에 내거는 일본 료칸의 전통 방식.

고즈넉한 일본 시골의 풍경에 취해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 여기서 살아보고 싶다"

그리고 바로 사장님께 말했습니다.

"훗날, 여기서 일하면서 살고싶어요"

사장님이 "언제든 다시 와라, 여기엔 젊은 너가 할수 있는 일이 많을것이다"

라고 하시며 OK 하셨습니다.





1년만에 가보니 내가 여행 당시 폭포수를 맞는 사진이 벽면에 게시되어 있었다! (오른쪽)

약속한 대로 저는 일본으로 워홀을 갑니다.

그 후 1 년간의 일본 시골생활은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후회는 일절 없습니다.

모든게 새로운, 갓 태어난 아기의 시선으로

시간이 정말 천천히 흐르는 걸 느끼며 오밀조밀 추억으로 채워갔습니다.





지역 방송사 SAGA TV 에서 우리 료칸에 촬영 온 날.

저는 여행 중에 불시착한 작은 시골마을에서

워홀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워홀을 가기 전에 직접 여행으로 가보지 않고선

인터넷 조사 등으로만 지역을 결정했다면,

전 그 곳에 갈 수 없었을 겁니다.

1년은 짧은 기간이 아닙니다.

거주할 지역을 미리 여행으로 가봤기에

후회없는 워홀 생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8팀 홀랑홀랑_ 박상의] 내가 워홀을 일본 시골마을로 가게된 이유.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0기 박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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