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워킹홀리데이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워홀 프렌즈|워홀 다녀오고 인생이 바뀌었다?!

HOME

워킹홀리데이 서포터스 '워홀프렌즈' 의 공간입니다.
워홀 다녀오고 인생이 바뀌었다?!
제목 워홀 다녀오고 인생이 바뀌었다?! 등록일 2021-04-06 16:35 조회 1848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4팀 5G의 홍수진입니다. 


저는 2019년 2월부터 2020년 2월, 총 1년동안 뉴질랜드로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왔습니다!

워킹홀리데이 이후 1년, 주변에서 다들 저보고 워킹홀리데이 잘 다녀왔다고 말하고,

저도 제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를 워킹홀리데이로 꼽습니다. 


도대체 제 인생이 어디서 어떻게 왜!! 바뀌었는지, 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나하나 낱낱이!

시간대로 보여드리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마지막에 정리해 보여드리겠습니다!





2019년 2월, 떠나다




뉴질랜드로 떠나기 전, 2019년 초의 저입니다.

코로나가 일년 이상 지속되고있는 지금 보니 마스크를 끼지 않은 얼굴이 많이 어색하네요...?

안색은 그닥 좋지 않아요 ^^ 

과제로 악명이 높은 예술 관련 학과를 다니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던 상태입니다.


사실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된 계기는 그리 거창하지 않았어요.

저희 언니는 어릴때부터 워홀을 떠나고싶은 마음이 컸지만, 여러 사정때문에 가지 못했고,

저라도 갔으면 해서 생각없는 저에게 돈을 빌려주고 갔다오라고 종용했답니다...

물론 준비는 철저히 해서 갔어요! 하지만 정말 떠밀려 간 것이다 보니

이게 뭐지...? 내가 왜 비행기에 타고있지...?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답니다 ㅎㅎ


어떻게 보면 남들보단 '환상'이 적어서 더 잘 버틸 수 있던 것 같기도 해요.





놀랍게도, 저는 이 때 해외를 처음 나가봤어요!


비행기 바깥의 구름도 신기하고, 에어뉴질랜드 화장실의 나비 그림도 신기해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고 다녔어요 ㅎㅎ

처음 장기비행을 해보는건데 기내식도 잘 나오고, 엔터테인먼트도 많아서 즐겁게 갔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아참!!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서 한국과 기후가 정반대예요.

뉴질랜드 도착하자마자 더울 걸 알아서 일부로 롱패딩도 안입고, 겹겹이 껴입고 갔는데

정말 에어뉴질랜드에서 내리자마자 탈피하듯이 하나하나 다 벗고 속에 입었던 반팔만 입은채로 길을 나섰답니다..!!








2019년 2월, 떠나다





저는 아직까지도 뉴질랜드 생활을 되돌아보면 운이 정말 좋았다... 라고 회상해요.


처음으로 뷰잉 간 집에서 일년내내 살게되고, 그 집에서 또 인연이 닿아 파트타임잡을 얻게되고,

또 그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뉴질랜드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St, pierre's sushi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게 되었어요. 이게 고작 뉴질랜드 도착해 12일만에 이루어졌어요.


이 때 정말 인복도 좋았고 기회도 많이 왔고, 자신감도 한참 뿜뿜할때라 CV(이력서)를 한뭉텅이 뽑아서 제가 사는 동네 모든 샵에 돌렸고, 트라이얼도 많이 했어요.


St, pierre's는 프랜차이즈라는 이점도 있었지만, 다들 다른나라에서 와서 영어를 많이 연습할 수 있겠다 하는 마음에 선택했어요. 제 생각은 물론 틀리지 않았어요!! 










이 땐 일 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시간이 많았어요.

친구랑 같이 Anne-Marie의 콘서트도 보러가고,

(여담이지만 이 때 펜스를 잡아서 앤마리와 직접 손을 잡을 기회도 있었어요! 정말정말 신났답니다^^)



 




일 하다 만난 친구와 함께 뉴질랜드 최동단, 기스본으로 부활절 일출 캠핑 여행도 떠났어요.

사실 뉴질랜드에서 정말 일만 하다 돌아왔기때문에, 이 때의 기억들이 저에겐 참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2019년 8월, 승진하다







3월, 취직 했을 때 부터 저는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도 친절하고 저도 재밌게 일했고, 매니저한테 돈 더 벌고싶다고 시간 더 달라고 떼쓸 때도 있었어요 ㅎㅎ


재밌는거와는 별개로, 일은 많이 힘들었어요. 저는 bento(핫푸드, 덮밥 류)파트에서 일했는데, 하루종일 튀김기 앞에 서서 튀겨내고, 손님이 없을 땐 뒤에서 하루종일 닭을 썰거나 야채 손질 하고, 손님이 많으면 안되는 영어로 더듬더듬 의사소통하고.... 손에는 상처와 화상이 떠날 일이 없었고, 아침에 일어나면 손 마디마디 관절이 뻐근해서 칼 쥐는 손 모양대로 굳어 잘 움직일 수 없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ㅎㅎ)


그래서 내가 이 일을 계속 해야할까 회의감도 들었고, 다른 워홀러들은 농장에서 돈도 열심히 벌어 간다는데 물론 나도 돈을 많이 벌긴 하지만 농장에서 일하는 만큼은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어요. 아니면 돈을 적게 벌거면 카페잡에서 좀 더 육체적이지 않은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그 때, 매니저 Simon이 제게 새로 오픈할 샵의 Assistant Manager를 해볼 생각이 있냐 물어봤어요.


저는 그 때 당시 비록 일한지 3~4개월이 조금 넘은 신입이었지만 매일마다 일을 하고 모르는건 배우려 노력하며 어느새 일을 잘하는 스탭이라고 불렸어요.

그래서 내가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관리직을 하는게 맞나 싶으면서도, 또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관두려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St, pierre's sushi Panmure지점에서 Assistant Manager로 일하게 되었어요....

하하하!!



[SUSAN]이라고 적힌 명찰이 제 명찰이었어요~




처음엔 정말 힘들었어요! 뉴질랜드 나이로 20살이었고, 한국에서도 한번도 관리직은 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서툰 영어로 발주도 맡아야 했고, 신입 인터뷰와 교육도 떠맡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일손이 많은것도 아니라 저는 매일매일 치열하게 살고 집에서 직장에서 울기도 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제 워킹홀리데이의 큰 변화와 성장은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사람은 한계라고 느꼈을 때 더 노력하면 자기가 지었던 한계를 깰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20년 2월, 퇴사하다

 






2020년 2월, 저는 드디어 퇴사하고 여행을 다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매니저와 지역매니저, CEO까지 저를 잡았지만... 저는 꿈이 있었기에 또 고된 업무로 몸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었기에 따로 더 체류할 마음을 갖지 않고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물론 당시 코로나19 발생이라는 큰 전세계적 이슈도 있었어서, 뉴질랜드의 영주권자가 아닌 나는 상황이 악화되었을 때 위험해질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돌아온 것도 있습니다.





서울로 착륙하는 에어뉴질랜드의 창밖 풍경 입니다.


저는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복학하진 않고 일년간 일하다가 21년 3월, 복학했습니다!





2021년 4월, 되돌아보다

 




위쪽은 현재의 저입니다. 아래는 제가 한국와서 느꼈던 점을 적어놓은 일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2021년 4월, 저는 이 길고 험난했던 워킹홀리데이로 인해 많은걸 느꼈고, 많은게 변했습니다.

학업적인걸 말하자면, 한국으로 귀국한 후 1년간 일하면서 독학으로 토익공부를 하고, 이번년도 2월달 시험에 930점을 받았구요!

신체적인걸 말하자면, 한국으로 귀국한 후 독하게 마음먹고 운동하며 25kg정도를 감량했습니다. 사실 몸이 너무 안좋아져서 위기감을 느껴 운동을 시작했어요!



저는 워홀을 떠나기 전엔 정말 게으르고 목표없는 사람이었습니다.

24시간이 있다면 22시간을 누워서 허비하고, 내가 나 자신을 바꿀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왜 내 주변이 바뀌지 않냐고 한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억지로라도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아주 작은 실천부터 하고, 아주 작은 성취부터 성공해 저는 Assistant Manager라는 이름도 달아보고, 비자를 위한 잡 오퍼를 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았습니다.


워킹홀리데이에서 배운 이런 성취감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공부를 하다가도 멈추고싶을때, 내가 뉴질랜드에서 해냈던 일들을 생각하고,

그 때 얼마나 한국을 그리워했는지, 이렇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들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또 생각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너무 힘들어 관두고싶을때, 내가 지구 반대편 타국 먼 땅에서도 일년을 버텼는데

고작 이걸 못 버티느냐고 제 자신에게 말합니다.


놀랍게도 뉴질랜드에 있던 나날을 떠올리고 나면 저는 힘이 생깁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고,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도 생깁니다.


다른사람들처럼 워킹홀리데이를 가서 큰 돈도 벌어오지 못했고, 영어가 그렇게 유창해지지도 않았고, 여행도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이 귀중한 1년은 제 인생 전체에 통틀어 거름이 되어 제 뿌리를 단단히 잡아 줄 거라고 믿습니다.







이상 제 워킹홀리데이 1년의 간단한 요약과, 그로 인해 느낀점들입니다!


읽으시면서 어떠셨나요?

워홀을 다녀오신 분들은 과거를 추억해보고, 예비 워홀러분들은 꿈을 꿀 수 있는 그런 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했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마음껏 댓글달아주세요!



또한 편하게 상담하시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카카오톡 채널로 연락주세요!

http://pf.kakao.com/_xdFqQK

 

워홀프렌즈 4팀_5G

5G처럼 빠르게! 워홀프렌즈 4팀 5G입니다. 반갑습니다!


상담은 월~금 오전11시부터 오후11시까지 가능합니다.

시간 내에 문의 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이상 5G팀의 홍수진 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처] [4팀 5G_홍수진] 워홀 다녀오고 인생이 바뀌었다?!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0기 홍수진




  • 목록보기

홈페이지 정보이용 만족도 조사

설문시작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 운영시간 10:00~18:00(토/일/공휴일휴무) 1899-1955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호주 Hello 워홀

재외국민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