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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을수록 행복한 공간, 뉴질랜드 | 2021-01-27 09:46 | 1858 | |||
인포센터 |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9기 광주팀 전봉성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제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인
`통가리로 국립공원` 관련입니다.
정보를 제공하는 글이라기보다는 여행 후기+여행 추천지입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뉴질랜드 북섬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하이킹 명소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천 년 마오리족의 역사가 어우러진 세계 최초의 유네스코 복합유산(자연유산이면서 문화유산)이자 뉴질랜드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통가리로 국립공원은 만년설과 침식 및 풍화작용으로 인한 가파른 지형 때문에 겨울에는 스키장으로, 여름에는 하이킹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35불에 백패커에서 자체적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타 버스 이용시 50불)
새벽 6시 30분에 출발을 하여 40분 후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시작점을 기점으로 저는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19.4km / 6hr 20 min을 선택했습니다.
# 시작!!!!!!!!
사진과 같이 날씨는 비와 바람이 강했습니다.
이제 1km!!!!!!!!! 아자아자!!!!
안개로 인하여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비와 바람 덕분에 이렇게 줄을 잡고 올라가야 하는 곳은
매우 위험했습니다.
정상 사진입니다. 이때도 아쉽지만, 안개로 인하여 볼 수 있는 풍경이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운이 좋게도 갑자기 구름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잠깐 볼 수 있었던 풍경입니다.
이 순간의 감정은 말로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눈 앞에 펼처진 훌륭하고 장대한 광경 덕분에 가슴이 웅장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하강을 했습니다.
하강을 하면 숲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등산을 마치고 다시 출발점에 돌아와 맥주 한 캔 하면서 셔틀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던 전염병으로 인해 워킹홀리데이와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시점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잠시 여행을 떠나는 상상을 하실 수 있도록 글을 작성했습니다. 기후의 영향으로 인하여 매 순간 동안 다채로운 풍경을 마주하며 걷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펼쳐졌던 순간에 걷는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아 물론 풍경이 잘 안 보였던 순간도 좋았어요.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온 지 조금 지났지만, 종종 이 추억들을 꺼내 보곤 합니다. 금방 착지했을 때 느낀 웅장한 가슴이 아직도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