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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워홀러의 잊을 수 없는 가족 여행
제목 토론토 워홀러의 잊을 수 없는 가족 여행 등록일 2021-02-05 10:47 조회 1909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9기 서울 1팀 워모다찌 문지혜입니다.





오늘은 워홀 생활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경험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막내 동생이 수능을 봤습니다.

제가 3남매 중 첫째라 저희 부모님은 5년 동안 수험생의 부모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는데요...

그동안 고생하신 부모님께 캐나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예능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부모님이 나이아가라 폭포를 엄청 보고 싶어하셨어요...)

마침 막내가 수시로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어서 캐나다에서 모은 돈을 다 털어

캐나다로 가족들을 초대했습니다!! (+물론 아카찬스도 있었습니다ㅎㅎ)



미리 결론을 말하자면....아주 힘들었습니다ㅎㅎㅎㅎ

여행 일정을 짜기전 부모님께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었는데...


"도깨비에 나온 곳과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싶다."




하하하하하하

전 이 여행이 쉽지 않겠구나를 예감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을 위한 여행이니....들어야죠.

미리 기차를 예매하고 숙소는 최대한 좋은 곳으로 잡고 루트도 최대한 단순하게...


드디어 대망의 날이 밝고

부모님이 비행기를 타고 토론토로 도착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전 기사를 통해 제가 예매한 기차가 통으로 취소되었다는

철도 파업 소식을 듣게 되었죠.... (아ㅠㅠㅠㅠ)


제가 짠 루트는

토론토-몬트리올-퀘벡-오타와-나이아가라-토론토

였습니다.


급하게 버스를 예약했는데

문제의 구간이 퀘벡-오타와였습니다...

직행버스가 없더라구요...(실화?)


덕분에 퀘벡에서 오타와를 중간에 환승 3시간을 거쳐 이동하신 부모님이 지치셔서

오타와는 거의 잠 자러 간 곳이었습니다ㅎㅎㅎㅎ


암튼 시작부터 힘든 여행이었지만

10년만에 온 가족이 함께한 여행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물론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서 부모님께 물어보니

몬트리올에서 본 아우라 공연과, 퀘벡, 나이아가라 폭포 밖에 기억이 안난다고 하시더라구요...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본 아우라 공연은 정말 꼭 몬트리올 가시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와 제 동생들은 부모님 전문 찍사였습니다ㅎㅎㅎ




막내 아들과 산책하시는 저희 엄마입니다...






나이아가라가 아주 잘 보이는 호텔에서 1박을 했는데

부모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ㅎㅎㅎ

이곳에서 본 야경과 일출은 아마 못 잊을 것 같아요!!


마침 나이아가라를 간 날이 아빠 생신이었는데

이 날 작게 대박이 터져서 그 돈으로 나이아가라가 잘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고기를 썰었습니다ㅎㅎㅎㅎㅎ



이 여행 덕분에 저는 빈 지갑으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엄마가 다음엔 아르헨티나에 있는 다른 세계 3대 폭포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걱정입니다ㅠ)



이번 포스트는 너무 사적인 이야기가 가득한데 재밌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워홀프렌즈 9기 마지막 8월 미션 글을 작성하려고 하니까

뭔가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어요ㅠㅠ


그동안 제 미션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출처] [서울 1팀_워모다찌] (전) 토론토 워홀러의 잊을 수 없는 가족 여행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9기 문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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