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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부터 집순이인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간 이유는?
제목 뼛속부터 집순이인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간 이유는? 등록일 2020-10-19 10:37 조회 2316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대구팀 홀리다 김수현입니다.

오늘은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결심한 이유'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고 친한 친구들과도 일년에 서너번 정도만 만날 정도로 집에 있는 걸 아주 좋아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주변 사람들에게 워킹홀리데이를 간다고 말 했을 때 다들 반응이 "너가? 워킹홀리데이를?" 이었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제가 워킹홀리데이를 가게 된 건 친구 덕분이었어요.

평소의 저라면 워홀이란 '한 번쯤은 가고 싶은 것'임과 동시에 '내 생엔 절대 없을 것'이었어요.

그런데 뜬금없이 친구가 캐나다에서 워홀 모집중인데 같이 신청해보자고 제안했어요.

 저는 딱히 갈 생각은 없었지만 캐나다는 신청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운이 정말 좋아야 

갈 수 있다고 들어서 로또 하듯이 가벼운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그런데 신청한 지 2주 만에 인비테이션을 받게 되었어요...!

인비테이션을 받고 나면 정해진 기간 안에 서류들을 제출해야 하는데 저는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 기회를 놓치면 많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서류준비를 시작했어요.


워홀을 가고 싶지 않았던 이유는 1. 혼자인데다가, 2. 영어 실력이 부족했고, 3. 정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고, 4. 취업준비가 늦춰진다는 부담감도 있었어요. 가고 싶지 않은 이유들은 이렇게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에 비해 그나마 가고 싶었던 이유는 1. 특별한 경험 딱 이거 하나였어요.





토론토 워홀 일주일차!



하지만 고민을 할수록 저 '특별한 경험'이란 게 저에게 있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같이 본격적인 취업준비를 하고 취업을 한다면 일을 그만두지 않는 이상 

장기간 여행은 물론이고 해외여행 자체를 가는 게 힘들어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취업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주자​​.

라고 생각했고 마지막 한 학기를 남기고 휴학을 하고 캐나다 항공 티켓을 알아봤어요.


그래서 저는 워킹홀리데이를 오로지 '일'에만 집중하지 않기로 했어요. 회화능력이나 돈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특별한 경험을 하러 간다는 것에 집중하고 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려고 했어요.

그래서인지 워홀러들이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369 슬럼프도 가볍게 이겨냈고

또 다른 나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어요.


하지만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무작정 떠난다면 시간을 아깝게 허비할 것 같아 나름대로 계획도 짰어요.

원래 세워둔 버킷리스트를 바탕으로 캐나다에 가서 반드시! 이루고 올 것들만 정리했어요.



<캐나다 워홀 가서 꼭 해야 할 것들>

1. 해외에서 살아보기

2. 미국 여행

3. 카페 아르바이트

4, 혼자서 해외 여행

5. 오래 연락할 외국인 친구 만들기

등등,,,


어떻게 보면 쉬운 계획들일 수 있지만, 이루기 쉬운 계획들이 많아야 계획표에 체크할 게 많아지고

체크가 많을 수록 성취율도 오른대요!




미리 세워둔 계획들을 바탕으로 이렇게 계절 있는 페스티벌에 무조건 하나 이상은 참여했고,




한국에서도 경력이 없어서 못 했던 카페 알바를 캐나다에서 해 봤고,

(그래도 노동은 힘드네요...ㅎ)




이때까지 해외여행은 동남아, 중국으로만 가봤지 미국은 버킷리스트에만 있던 나라였는데

토론토에서 버스를 타고, 그것도 혼자 여행을 가게 되었네요.




여러분들도 사소한 계획들부터 난이도가 있는 계획까지 다양하게 최대한 많이 생각해 가시길 바래요.


워킹홀리데이라고 하면 보통 '2천만원 벌어오기' 또는 '유창한 영어 스피킹 실력'을 이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그 두 가지를 완벽하게 이뤘다고는 말 할 수 없지만 그것 말고 얻어온 소중한 것이 아주 많다고 생각해서

아쉽지는 않아요.




토론토라는 먼 땅에, 그것도 혼자 가게될 줄은 몰랐는데 1년을 꽉 채워 살게 되었고

토론토에 적응한 내가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나름의 방법을 찾아서 녹아든 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들이 즐거웠어요.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주저하지 말고 일단 떠나보라고 말하고 싶고, (현 상황이 나아진다면)

나중에 그곳에 어떻게 적응했고 어떤 계획을 세워서 이루고 돌아왔는 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출처] 뼛속부터 집순이인 내가 워킹홀리데이를 간 이유는?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9기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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