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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워홀 갈 예정인 걱정이들💙 들어오세요 - 오해와 편견 (Q&A)
제목 [일본] 일본 워홀 갈 예정인 걱정이들💙 들어오세요 - 오해와 편견 (Q&A) 등록일 2023-12-04 14:17 조회 567
작성자 인포센터




안녕하세요. 오늘은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을 선택하신 분들, 

일본 워홀에 관심있으신 분들이 항상 여쭈어보시는 질문에 대하여 대답해 드리고 싶어요. 


주제는 <일본 워킹홀리데이, 오해와 편견>이네요.


질문과 대답이 항상 정해져 있는 것들도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어 “일본어/영어 못 하는데 어떡하죠?"같은 질문 말이죠.

항상 수요가 있는 … 질문들 !


어떻게 보면 답은 정해져 있는 질문들도 있지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대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잘 읽어주세요 ! :)








 Q. 일본어 못 하는데 가도 적응하기 쉬울까요? 한자를 잘 못 읽는데 일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저도 워홀이란 걸 마음먹고나서 계속 걱정했던 부분이고, 모두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 답을 알고 있잖아요? ㅋㅋㅋ


그러므로 제 대답은 일본어 못 하면 적응하기 상대적으로 어렵구요. 한자 잘 읽으면 일 구하기 '쉽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여쭤보는 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공부 많이 하고 오세요 ! 


아는 만큼 들리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갖고 있는 실력으로 충분히 현지인처럼 실력 느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본인에게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어떤 분들 보면 히라가나도 못 읽는 상태에서 갔다, 하시는데

정말 존경스럽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구요 ㅎㅎ


저는 겁도없이 일본어 JLPT N3만 가지고 (심지어 회화 실력 0) 갔는데요. 


아마 N2나 한국에서 일본인 친구들을 몇 명 사귀어 봤다면 처음에 고생을 덜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해요 ㅎㅎ


알바 지원할 때도 JLPT N2 이상을 요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처음 면접 때도 N3만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코로나 때문에 시험을 2번 날려서

실력 자체는 N2였다고 생각해서 그 점은 면접 볼 때 항상 언급해서 어필했어요.

(시험이 강제로 2번 취소되어 자격증 딸 수가 없었다)


면접볼 때도, 한자는 읽을 수 있냐고 항상 여쭤보세요.

그런데 저는 솔직히 일본어 공부 열심히 했거든요? 


그래서 말하는 것보다 읽고 쓰는 거 더 잘한다고 추가로 꼭꼭 자랑스럽게(당당하게 말하면 좋아하심) 말씀드렸어요.


Q. 알바 못 구하면 어떡해요?


알바 못 구하실 거라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일본에 1년 반 살면서 느꼈던 것 중에 하나가 일자리가 많다는 것이었어요. 

언어가 좀 부족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차별하는 건 없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식당이라던지 클럽에 외국인 입장 불가한 곳도 있잖아요..? 심지어 홍대에서~~ 


그리고 기본적으로 시프트제이기 때문에 알바생이 항상 많은 거 같아요.


요일을 정해놓고 구하는 게 아니라서 근로자 입장에서

카케모치(2가지 이상의 근무지에서 일하는 것)하기도 수월합니다. ㅎㅎ


저는 알바 많이 할 때는 3군데 까지 해봤구요.

가게마다 시프트 신청하는 기간이 달라서(어디는 2주, 어디는 한 달에 한 번)

신청하는 게 조금 번거롭지만 빈 시간 없이 돈 벌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Q. 워홀 이후 취업이 걱정이에요.


저도 이거는 많이 걱정했었어요. 

워홀 이후 취업한 곳이 원래 전공이랑 다른 분야기도 하고 일본어도 계속 쓰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요즘 워킹홀리데이 다녀오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어떤 사람들은 요즘 해외에서 나가 살다온 게 그리 대단치 않다고 말씀하시기도 하니까, 


워킹홀리데이가 나의 스펙이 될까? 시간 낭비만 하고 오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녀와 보니 느낀 점이, 안 가본 사람들이 저런 말을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해외에서 스스로 자립하는 게 그리 간단치가 않은 거 같아요.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도착해서 전기 수도 등록하고, 집 구하는 것부터 사는 동안에 여러 공과금 내는 것도

해외에서 혼자 한다는 게 지나고 나니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어요.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해야되니까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ㅋㅋㅋ


워킹홀리데이를 스펙으로 잘 포장하는 것도 능력입니다!

저는 그래서 사는동안 JLPT N1도 일본에서 땄어요. 


지역을 옮겨보기도 했구요. (오사카>홋카이도)

후지산 정상도 찍고 와 보았습니다. 


주어진 짧은 시간을 부지런하게 의미 있게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니 워홀 기간 동안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 보세요! 


블로그 같은 것도 쓰시면 나중에 자소서 쓰거나

저처럼 워홀프렌즈 활동하면서 기억 더듬어 꺼내어 보기가 참 좋더라구요 ㅎㅎ






2020년 12월 14일, 오사카 입주!! 한 것도 없는데 지침






식탁 없이 박스에서 밥 먹던 일주일,

처음 공과금 내고 내가 자랑스러워서,

접히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엄청나게 무거웠던 중고거래 테이블




첫 빨래 >< 집에서도 음식이랑 빨래 해 본 적 없는데,,, 25살 먹고 처음 해 봤어요^^...


 


Q. 일본 사람들 성격은 진짜 겉과 속이 다른가요? 그래서 일본인 친구 사귀기 어려워요?


저도 이렇게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런 줄 알았는데요.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은 똑같더라구요


 하물며 같은 아시아에, 역사적으로도 연결된 게 많아서 성향도 비슷한 거 같아요.


일본 사람들 왜 이 러지? 겉과 속이 다르다더니 진짜였네. 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언행 때문에 놀랐던 건 실제로 애니메이션 대사처럼 감동적인 말을 하시는 게 인상깊었어요…


연말에 집에 혼자 있지 말라고 친구 부모님께 집 초대를 받았는데, 그걸 알바 아주머니께 자랑하니까

‘김상이 좋은 아이인 거 알아서 초대받은 거야'라고 말씀해 주셔서 놀랐습니다.


그 부모님이 너무 친절하시다, 좋은 가족이다. 라고 듣는 게 아니고 반대여서 감동받았어요. 


그리고 아마 제 성격상 앞에서 잘 해주면 잘 해주는 줄 알고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타입이라 더 몰랐을 수도 있는데요. ㅎㅎㅎ


아무튼 좋은 사람들밖에 못 만났습니다. 


친구들도 서울 놀러 오면 꼭 연락해서 얼굴보고 있어요.

제가 이후에 오사카 가족여행으로 갔을 때도 시간 빼서 같이 놀구요. ㅎㅎ


 



오사카 한식당에서 만난 료/아스카랑 1년 뒤 서울에서


 




오사카 카페 알바에서 만난 시오리/레이랑 1년 뒤 서울





Q. 일본어는 일본에서만 쓰니까 활용도가 낮지 않나요?


그쵸 !! 그래서 이 부분이 정말 아쉽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놀다가도 일본어 들리면 이때다 싶어서

바로 말 걸어서 스몰토크 하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으로 관광오는 일본인들이 많아서 지금도 가끔 쓰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학교다닐 때 공부를 진짜 안 했는데요.

영어는 한 마디도 못 했었어요.


일본어가 너무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더니 언어를 공부하는 방식을 깨우치게 된 거 같아요.


홋카이도에서 알바할 때 너~무 한가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요,

12년 동안 초중고대학교때 받았던 수업이 무색할 만큼 영어 실력이 엄청 빨리 늘었어요. 단 3개월만에..


그래서 지금은 미국인 남자친구^^도 있답니다 ^^ (TMI) 


그러니까 언어를 꼭 사용하려고, 돈을 만들 수단으로 배우지 않아도 되잖아요?


저는 지금도 영어 외에 다른 언어 할 수 있는 친구들 보면 너무 멋있고, 부럽고, 대단하게 느껴져요.

꼭 그게 나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요.(근데 도움 됨)





홋카이도 스키장에서 시간 남아돌아서 도서관에서 영어책 빌려서

일본어로 영어공부했어요 ㅎㅎㅎㅎ 아빠 너무 웃기죠 ㅋㅋㅋ



영어 공부하는 내 자신이 기특해서 칭찬받고싶어서 가족 단톡방에 보냈는데

아빠의 칭찬 방식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 블로그에 썼었어요








오늘은 제가 가기 전에도 걱정했고 다녀와 보니 해결된 문제들,

별 거 아니었던 문제들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 보았어요!


해서 후회할 일이었으면 안 해도 후회했을 거에요 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용기를 가지시길 바라요 ♥


글이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ㅎㅎ 





[출처] [일본 워홀] 일본 워홀 갈 예정인 걱정이들💙 들어오세요 - 오해와 편견 (Q&A)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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