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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구직방법과 경험담 | 2020-06-08 16:20 | 2388 | |||
인포센터 |
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9기 서울1팀 워모다찌의 김채연입니다.
저는 2018.04.17 ~ 2019.01.31 까지 일본 도쿄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였는데요-
제가 일자리를 구했던 방법과 저의 일자리 이야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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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으로 출국하자마자 아르바이트를 바로 구하진 않았습니다.
한 달 정도는 공부도 하고 일본생활에 적응하면서 지내다가
워홀 생활 딱 한달째에 여러가지 사이트를 알아보면서 지원하기 시작했는데요!
주로 일본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구직 사이트에는
이렇게 "바이토루" 와 "타운워크" 라는 두 가지 구직사이트가 있습니다 !
그 중에 저는 "바이토루" 라는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알바천국과 알바몬처럼 지역 선택을 하고
희망하는 직종, 시급 등의 원하는 조건을 선택하여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관심 있는 구인공고를 눌러 들어가보면,
근무일수, 근무시간, 휴일, 시급, 교통비,
근무환경과 분위기 그리고 구인 특징까지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관심 있는 구인공고를 눌러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 외국인을 고용 "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보통 조건에 외국인, 유학생 환영이라고 되어 있는 곳은 외국인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입니다.
♡ 외국인을 고용하는 업체인지 확인해보기 !
제가 잠시 일본의 체인 카페에서 카케모치(겸업)를 했었던 적이 있는데요.
저를 제외한 같이 일했던 사람들은 전부 일본인이었습니다.
외국인을 고용한 사례가 제가 처음이었는지, 근무할 때 불편했던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 달도 되지않아 그만뒀던 경험이 있었어요 ; ( ...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경험일 뿐이니! 이런 점 또한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응모하기를 누르면 위와 같이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자기 PR을 작성하는 칸이 나옵니다 .
물론 일본어를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문제없이 쓰시겠지만,
조금 어려우신 분들은 번역기를 이용해서라도 자기 PR까지 열심히 작성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위의 메일처럼 응모한 후 기다리고 있으면 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응모한 후에는 메일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 )
이렇게 메일로 면접일정을 잡기도 하고,
전화가 오면 전화로 면접일정을 잡아서 면접을 보러 가면 됩니다 .
그 전에!!
동유모( https://cafe.daum.net/japantokyo ) 라는 사이트에서도 구인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데요.
보통 동유모에서는 신오쿠보 (한인타운) 구직정보가 많이 올라옵니다.
저 또한 일본에 갔을 당시, 일본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여
신오쿠보에서 먼저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동유모 사이트를 이용해서 알아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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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일본어 실력이 좋지않았음에도 운이 좋았던건지,
일본매장에서 보는 첫 면접에 바로 합격하여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같은 경우는 바이토루에 응모하고 점장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화로 간단하게 제가 사는 위치, 나이 등을 간단하게 확인하신 뒤
이력서를 들고 면접보러오라고 하셨습니다.
♡ 면접 보기 전, 이력서 몇 장 정도는 준비해 놓을 것!
위와 같이 일본 이력서도 우리나라 이력서와 비슷합니다.
이름, 나이, 학력,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간단하게 작성하면 되는데요!
여기서 또!
♡ 틀린 부분이 있으면 수정 테이프를 사용하지말고 새로 쓸 것!
이력서를 쓸 때, 일본에선 화이트 같이 수정테이프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틀린 부분은 다시 새 이력서 용지에 다시 작성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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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가 일했던 근무지에 대해 얘기해보려합니다 !
저는 일본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모스버거(MOS BURGER) 에서 근무했었는데요 !
간단하게 저의 면접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
우선 점장님께서 이름, 나이, 사는 곳, 어떤 비자로 온 건지 (유학비자인지 워홀비자인지)
간단하게 물어보셨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면접질문을 물어보시는데요.
①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이유
② 모스버거에 지원한 이유
③ 지각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해 물어보셨습니다 !
사실 생각지도 못한 세번째 질문에 당황해서 지각하지 않을거라고만 말씀드리고
제대로 대답하진 못 했지만 다행히 점장님께서 좋게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PR을 해보라고 하셨는데요.
♡ 지원동기, 자기 PR 정도는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 갈 것!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일본에 처음 갔을 당시에는 일본어 실력이 많이 부족하여
생각한대로 말이 술술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면접 보러 가기 전에 미리 자기 PR 에 대해 한국어로 써 놓고
번역기를 참고하여 외워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원동기와 자기 PR정도는 미리 준비하고 연습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그리고 저는 면접과 동시에 바로 합격했었는데요 !
정말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 저 또한 놀랐었습니다.
첫 면접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이라니... 제가 더 놀랐던 이유는
그 당시의 저는 JLPT 나 JPT 같은 자격증도 없었고
일본어도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일어일문학과에 재학중인 일본어 전공생이었어요 ,,
하지만 면접보면서 뭐든지 다 할 수 있다는 마인드와 당당함이
합격의 이유가 아니었나싶어요 !
♡ 자신감 갖기 ! ! !
일본어를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지 말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세요 !
일본어? 일하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
제가 면접보면서 점장님께 말씀드렸던 것 중 하나가
" 지금은 아직 일본어를 잘하진 못하지만, 일하면서도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 "
이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 점장님이 종종
요즘 일본어 공부 잘 하고 있냐며 물어보신 적도 많았어요 : )
두려움을 용기로 ! 바꿔보시고 꼭 자신감 갖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합격했다고 알려주신 뒤 시프트 제출방법과 라인에 초대해주셨습니다.
일본은 파트타임제가 아닌 시프트제로 운영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시프트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날짜와 시간이 고정되어 있지않고, 유동적으로 변경 가능한 것 )
시프트를 제출하는 방법은 어느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이런식으로 본인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그리고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이 날은 꼭 정해진 시간 전에 가야한다! 거나
몇 시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가능하다! 하면 메모란에 적어주면 됩니다.
제가 일했던 곳 같은 경우는 2주에 한 번씩 시프트를 제출했었는데요 !
시프트를 제출하면 점장님께서 다른 아르바이트생들과 조율해서 위와 같은 시프트가 나옵니다.
물론 방식은 아르바이트마다 상이하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 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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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시작하고나서 처음에는 무지 힘들었어요 . . .
일상적인 대화도 어려운 수준이었는데 경어부터 써야하니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트레이닝북에 나와있는대로 일단 외우고 시작했습니다 !
( 정말 저는 맨땅에 헤딩한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이렇게 트레이닝북에 나와있는 내용을 한국어로 번역해서
한달 정도는 출근 전에 꼬박 공부해 갔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일 익힐 때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일도 배워야하고 일본어도 알아들어야 하고...
그래서, 물론 저처럼 맨땅에 헤딩하셔도 좋지만
♡ 일본어의 경어와 일상적인 대화는 들을 수 있을정도로 공부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 일은 또 하면 할수록 늘고,
일하면서 자연스레 일본어도 늘었어요 !
그리고 다행히 저와 같이 일했던 사림들은 전부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래서 모르는 게 있으면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
심지어 일하다가 제가 궁금하거나 모르는 일본어에 대해서 물어보면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입고 일했었던 유니폼입니다 !
처음엔 일하면서 친구는 잘 사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참 많았었는데요.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면 친구 사귀시는데에는 문제 없을거 같아요 ! : )
생각보다 일본에서 다양한 외국인들과 일했었어요.
저도 일본인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베트남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래서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했지만 일하면서 친해지고 ,
연락처도 교환해서 사적으로도 밥도 먹고, 술도 마시구
연말에는 다같이 망년회를 즐기기도 했어요 ! XD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야해서 그만 둘 때에는 이렇게 작은 선물들과 편지도 받았습니다.
정말 감동이더라구요 (˃̣̣̣̣︿˂̣̣̣̣ ) .. !
( 살짝 TMI지만, 매니저님께서는 전직 영양사이셔서 저렇게 일본식 도시락도 만들어서 주시고...
저는 정말 좋은 분들과 함께 일했던 것 같아요!)
♡ 부담스럽지 않게, 먼저 다가가보기 !
친해지고 싶다면, 먼저 다가가세요 !
당연한소리를 왜 해?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어요.
외국이다보니 눈치 볼 일도 많고 그래서 괜히 외국인이라고 싫어하면 어쩌지,
먼저 다가가면 싫어하려나 하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많이 친해지지 못했어요.
그러니 현지 친구들을 만들고 싶다면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 !
정말 다시봐도 뭉클한 저의 이름표인데요. . (˃̣̣̣̣︿˂̣̣̣̣ )
그만두는 날 이름표를 반납하는데 그렇게 슬플 수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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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구했던 방법과 저의 일자리 이야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는데요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ꈍ◡ꈍ ॢ꒱.*˚‧
워킹홀리데이를 하면서 분명 힘든 일도 있을 것이고, 좋은 일들도 많을 것입니다.
잘 이겨내시고 현지에 흡수되어 몸소 많은 것을 느끼고,
무사히 건강하게 좋은 여행 즐기다가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워홀프렌즈 서울1팀 워모다찌 김채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