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2기 호주 멘토 조재영입니다.

여러분, 워홀 가시기 전에

보험 꼭 드셔야 하는 거 알고 계시죠?

타지에서 아프면..

마음도 아프고..

통장도 아프고..

저는 실제로 호주에서 몇 번 아팠는데요.

병원 갔다 온 경험담을 풀어드리겠습니다!

1. 목감기 - GP 방문

한국에서는 목감기 걸리면 이비인후과 가면 되잖아여..?

호주에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전문의를 바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에요.

GP(general practitioner)라 불리는 일반의로부터 진료를 받은 다음에도 상태 개선이 안 되면

그제서야 전문의 refer를 받아서 전문의 진료를 볼 수 있습니다. (지끈)

자, 그래서 아침에 일어났는데 아프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당일 예약 가능한 GP 많으니깐 구글 맵에다가 가까운 GP 검색해서 전화 돌리면 됩니다.

병원마다 기본 비용 다르니깐 꼭 문의하기!

bulk billing 여부는 워홀러에게 상관없는 이야기예요.

bulk billing이 되면 병원 측에서 호주 공공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에 직접 병원비를 청구해서

환자는 돈 한 푼 안 내고 진료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시민권이 없는 우리에겐 메디케어가 없음. 

무료 진료 따윈 없음!

그러니 전화 받는 receptionist가 bulk billing 어쩌고 하면

"I'm not a resident here so I don't have medicare."

이라고 하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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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른 GP 클리닉 사진이에요.

한국의 병원 풍경과는 사뭇 다르죠?

한국인은 밥심이니... 병원 들렀다가 바로 국밥 먹으러 갔습니다.

​

제가 간 병원은 진료비가 $40이었는데

(고작 5분 진료받고 항생제 처방 받는 데 3만 5천 원이라니... 심지어 이것도 public clinic이라서 싼 편이었어요.) 

미리 가입하고 온 현대해상 외국인 보험으로 전액 보상받았습니다.

따로 나온 약값까지 다 보상받았어요!

​

2. 치아 통증 - 치과 방문

이가 시리고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서 치과를 방문했어요.

엑스레이도 찍고 자세히 검진도 받았는데 문제 없다구 해서 안심했습니다.

근데 그렇게 검진하는 게 비용이 $165.. 🤧

이런 어마어마한 치과 비용 때문에 호주 세럼들은 민간 보험을 하나씩은 들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귀찮아서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냥 왠지 치과는 예외 사항일 거 같아서 보험 청구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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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워홀 가실 예정이라면 한국에서 스케일링 + 정밀 검진 다 받고 가세요!

스케일링 비용 언뜻 들었는데 200달러 정도였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

3. 응급차/응급실 (경험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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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미드에서 보시면 막 아픈 사람 태워서 직접 운전해서 응급실 가잖아요?

왜 그러나 싶었는데 미국은 응급차를 부르는 비용이 상당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호주도 마찬가지예요.. 허허.

퀸즐랜드와 타즈마니아를 제외한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은 (호주 시민도 얄짤없이) 거금을 내야 합니다.

정확한 비용은 주에 따라 다른데, 멜버른이 속한 빅토리아 주에서 응급차를 부르려면 무려 $1200!

대신 응급실에서 치료 받는 비용은 시민이라면 무료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시민이 아니잖아요?

시민이 아닌 경우 (이것 또한 주에 따라 다른데) 멜버른에서는 $600 이상 청구한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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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타지에선 아프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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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제 병원 썰풀기는 끝이랍니다.

모두 무탈한 워홀 생활 되기를 바라며...

[출처] 타지에선 아프지 맙시다.. 호주 워홀 중 병원 갔다 온 경험담 🌟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조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