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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 후기 | 2023-10-11 10:45 | 760 | |||
인포센터 |
안녕하세요! 저는 워홀프렌즈 12기 정연주입니다.
워홀프렌즈 활동의 마지막 포스팅이 될 것 같아
캐나다 워홀 다녀온 총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캐나다 생활 정말 좋았습니다!
다시 가라면 다시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힘들었던 점도 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해서 처음에 어찌저찌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되었어도,
동료들의 설명을 바로바로 캐치하지 못했습니다.
설명을 바로 알아듣지 못해서 눈치껏 일을 시작한 거 같아요!
그랬기에 저는 제가 일을 제대로 못해내는 거 같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눈치를 보며 일을 시작했죠.
그렇게 일을 하다가 어느정도 손에 익을 쯤부터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커져서
동료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나 필요한 어휘를 매일매일 노트해가면서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영어만 접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드라마도 영어로, 영화도 영어로, 책도 영어로 읽었습니다.
한참을 열심히 하다보니 영어가 어느정도 편해지더라구요!
고민을 외국인 친구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수준이 된거 같습니다!
스몰톸은 어찌저찌 하면 되어도 고민 같이 속 이야기는 하는게 힘들었던 저라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워홀 1년이 제 인생을 바꿨다 라고는 말 못하지만, 많은 것을 바꾸었습니다>
가장 많이 바뀐건 속이 단단해진 것입니다.
워홀을 가기전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사람들 눈에 큰 영향을 받았고, 마음의 상처도 입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사람은 각자의 매력이 있고
각자가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고 저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남의 눈치보다는 제가 원하는 것을 하게 되었고,
남의 기준에 맞추기보다는 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속이 단단해지고 나니 무서운게 없어졌습니다.
다 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캐나다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1년동안 즐겁게 생활하고 돈까지 벌었다는 경험은
저에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뭔가 도전하기 두려운 것이 있을 때,
뭐 캐나다에서 맨땅에 헤딩도 했는데 뭘 못하겠어?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워홀을 다녀와서 한번 무기력해졌을 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대학교 동기나 중고등학교 동창들의 소식을 접했을 때였습니다.
제가 워홀을 가 있는 1년동안 그 친구들은 자격증을 따거나 인턴을 하거나
취직에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뒤처진다고 느꼈고, 이를 어떻게 따라잡아야 하지라는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캐나다 생활'이라는 추억과 경험은 그 누구와도 못바꾼다고 느끼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속도가 다르고 저는 저의 속도에 맞게 원하는 것을 해나가면 된다고 말이죠.
빠르게 바쁘게 해야하는 것에 쫓기다가 제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끝나는게 아닌
저는 저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것이고,
그 시간들은 알찼고 소중했기에 지금은 누구보다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워홀을 고민중이시라면 저는 추천합니다!
1년동안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출처] 캐나다 워홀 후기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정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