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1기 윤정민입니다.

저는 대만에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

오늘 저의 아르바이트 이야기에 대해 적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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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르바이트 구하는 방법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한인 커뮤니티 ‘포모사’

- 특징: 한인들이 운영하는 가게 모집 공고가 올라온다.

(그래서 면접도 한국어로 진행할 때가 많습니다.)

 둘째, 104, 1111 같은 대만 구인 앱

- 특징: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가게 모집 공고가 올라온다.

(한국의 여러 알바 구인 앱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면접과 아르바이트 역시 당연히 중국어로 해야 하기 때문에

중상급 정도의 중국어 실력이 필요합니다.)

구인 공고는 아무래도 104, 1111에 훨씬 많이 올라옵니다.

이력서를 앱 내에서 업로드하고, 지원하면

메시지 혹은 전화로 면접 스케줄을 잡는 연락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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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력서 적는 방법

저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당시 제출했던 이력서를

코로나로 격리하면서 약간 수정 후 출력했습니다.

1) 나이, 주소, 전화번호, 메일 등의 기본정보

2) 알바 경력, 성격 혹은 특기, 언어 수준, 자격증 등의 세부정보

위의 내용을 토대로 간단히 적었고,

분량은 A4용지 한 쪽~한 쪽 반 정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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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픈부터 마감까지 하루 7시간 반 정도 일했습니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제가 한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오픈 준비

- 홀 테이블 정리, 기기 켜기, 휴지 채우기 등

2. 재고 정리

- 베이커리, 디저트 등 재고 정리 후 보고

3. 손님&전화 응대

- 테이블 안내, 열 체크, 주문, 계산 등의 손님 응대와

전화 문의 답변 (ex. 운영 시간, 현재 빈 좌석 유무 등)

4. 음료&디저트 제조

- 디저트 데코, 홀 서빙까지 완료

5. 마감 청소

- 바닥 청소, 화장실 청소, 설거지 등

6. 즐겁게 퇴근!!! (((중요)))

한국 카페 아르바이트와 하는 일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나요?

감명 깊었던 것은 매우 바쁠 때는 한 베이커리가 나가기까지

약 20분 이상이 걸린 경우가 있었는데

한 번도 언제 나오냐 묻거나 컴플레인을 걸지 않고,

끝까지 기다려 주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매일 죄송하고 감사한 카페 아르바이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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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억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K-POP 아이돌 생일카페

1. K-POP 아이돌 생일카페 이벤트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였기 때문에

한국 아이돌 생일카페 이벤트 진행 문의가 종종 들어왔습니다.

매일 좋아하는 가수 생일 카페를 찾아가기만 하다가

직접 준비를 도와드리니 기분이 새로웠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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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고나 만들기 이벤트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유행할 당시

할로윈데이 시즌을 맞아 달고나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손님들께서 만드시는 것을 옆에서 도와드렸는데요,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막상 저는 잘 못 만든다는 슬픈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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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놀러 온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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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아지와 행복한 시간

저희 카페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카페였기 때문에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져도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저 역시 강아지를 키우기 때문에

손님들과 더욱 편하게 이야기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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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열린 생일파티

그 외에도 동료분들이 열어준 깜짝 생일파티,

유튜버와 함께한 인터뷰, 카페에서 진행한 잡지 촬영 등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게 했던,,,,)

특별한 에피소드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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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의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간단히 적어 보았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참 즐겁게 일했던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 가는 것이 기다려졌던 적은 처음이었어요ㅎㅎㅎ

오늘도 끝까지 글 읽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출처] [🇹🇼臺灣紀錄] 대만 카페 알바생의 하루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1기 윤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