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워홀프렌즈 12기 김동찬입니다

오늘은 캐나다 워홀 중 할 수 있는 직업 가운데 하나인

호텔 하우스키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하우스키퍼는 쉽게 말해서 숙박업소에서 체크아웃된 방을 청소하는 직업인데요

주로 밴프, 캔모어, 재스퍼 등 관광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예요

실제로 인디드 등 구인사이트를 보면 하우스키퍼 일자리가 넘쳐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예요.

조그만 롯지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호텔들에서 하우스키퍼를 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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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캔모어'에서 맨 처음에 캐나다 생활에 적응할겸

한인 사장이 운영하는 롯지에서 하우스키퍼를 했었고

이후에는 밴프에 있는 4성급 '림락 호텔'이라는 곳에서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림락호텔에서 일할 때가

복지도 그렇고 일하는 것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우스키퍼를 하실 거면 무조건 좋은 호텔에 도전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좋은 호텔일수록 하우스키퍼도 쉽게 취직하는 건 어려워요.

예를 들어 밴프에 있는 제일 좋은 '페어몬트 호텔' 같은 경우

100가지가 넘는 문항의 인성검사를 먼저 거치고 나서 면접을 보게 되고,

제가 일했던 림락호텔 같은 경우도

직접 레쥬메를 돌려서 면접 기회를 따내서 면접을 보고 일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가 좋다던 '밴프센터'에서도 면접을 봤었는데 거기에선 떨어졌었어요

하우스키퍼는 언뜻보면 영어도 안 늘것 같고 몸 쓰는 일이라 힘들고

한국에서 흔히 말하는 3D업종 느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맞고 어떻게 보면 틀린 것 같습니다

일단 영어, 호텔 청소만 하는데 무슨 영어를 쓰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큰 호텔일수록 체계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오전 출근하기 전에 전날 업무에 대해 브리핑하고

오늘 업무 미팅을 하고 일을 시작한다는 건데 물론 이 모든 과정은 영어로 이루어집니다.

영어를 못 하면 업무가 진행이 안 되겠죠?

또, 일을 하면서도 은근히 영어로 소통할 일이 많은데

워낙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는 곳이 호텔이다 보니 즉각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손님들과 스몰톡할 일도 많구요,

또 큰 호텔에서의 하우스키퍼의 역할은 방 청소가 끝이 아니라

어느 정도 경력이 되면 룸서비스 비슷한 형태의 일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영어를 쓸 수 있는 환경은 다른 직업에 비해 그렇게 떨어지는 환경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또 좋은 점은 스탭어컴, 즉 직원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밖에서 집을 구하는 돈의 몇분의 일 가격으로 호텔 안에 있는 숙소를 쓸 수 있는데요,

이게 진짜 좋은 점이 돈도 물론 싸지만 출근이 1분도 안 걸린다는점..

또 밴프 같은 곳에서 일하면 미친 뷰를 보며 일할 수 있습니다 

너무 좋은 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 단점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일단 몸을 쓰는 일이기 때문에 무리하면 손목, 발목 등 몸이 상할 수 있습니다.

워홀로 잠깐 일하기 괜찮은거지 오래하면 무리가 많이 올 것 같아요.

또, 굉장히 다양한 인종과 성격을 가진 손님들이 숙박을 하고 가기 때문에

운에 따라 내가 맡은 방이 아주 노답일 때가 있습니다.

이게 사람이 자고 갔나 짐승이 자고 갔나 싶을 정도로..

그리고 손님 운 만큼이나 룸메 운도 중요한데

더럽거나 시끄러운 룸메를 만나면 방에서 쉬는 것도 쉽지 않겠죠..?

물론 스탭어컴 매니저에게 말하면 바꿔주긴 하는데

즉각적으로 바로 되지는 않으니까요ㅠ

아니면 돈을 더 내고 개인방을 쓰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아무튼 하우스키퍼에 대해 이 정도 적어봤는데,

모든 직업이 그렇듯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지만 일단 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체계가 잘 잡혀있는 좋은 호텔에서 일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4성급 이상 호텔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요.

아맞다, 밴프에는 하우스키퍼 대회도 열린답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하우스키퍼 세계ㅋㅋㅋ

또 호텔에서 일하면 좋은 점 중 하나가 호텔 안에서 투잡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뱅큇 같은 일들은 자주 사람을 구하니 투잡도 생각 있으면 해보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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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캐나다워홀] 호텔 하우스키퍼는 할만할까? (워킹홀리데이 카페) | 작성자 12기 김동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