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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체험수기|[레일라, 랄랄라 in 런던] 당신이 몰랐을 영국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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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랄랄라 in 런던] 당신이 몰랐을 영국 진실 혹은 거짓
제목 [레일라, 랄랄라 in 런던] 당신이 몰랐을 영국 진실 혹은 거짓 등록일 2017-01-18 15:55 조회 6896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cafe.naver.com/woholfriends/7730



안녕하세요 :D



오늘은 야심차게 준비한

당신이 몰랐을(수도 있는) 영국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해 볼 거에요!!


사실

제가 지금 영국에 온지

음... 보름이 조금 넘었네요.


그래서 아직 여기저기 많이 가보지도 못했고,

친구를 많이 사귄것도 아니라서

영국에 대해서 저도 모르는 것 투성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포스팅을 하고있다니...!하하 하늘이 웃고 땅이 웃네요 하하)


저는 나름 제가 영국을 좋아하고 많이 알고 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와서 경험해보니 사소한 것들이 새로운 점이 많았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느낀 한국과는 다른 영국의 모습들부터

컬쳐쇼크까지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D



1. 나의사랑 너의사랑 라디에이터


우리나라는 좌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바닥을 보일러를 통해서 난방하는 시스템인데

서양은 어떻게 난방을 할까 항상 궁금했었어요.


호맘이 알려준대로 보일러 리모콘을 사용하면,

집안 곳곳에 있는 라디에이터들이 작동해서

후끈후끈해져요!

쇼파 뒤에도, 욕실에도, 침대맡에도

현관 앞에도 여기저기 라디에이터가 있어요.




욕실에는 이렇게 수건 걸이 밑에 큰 라디에이터가 있어서

샤워가 끝난 후 여기저기 젖어있는 큰~ 수건을 말려주는 역할도 해요 :D




2. 화장실 문화


이건 어쩌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수 있는건데요,

영국 화장실 바닥엔 배수구가 없어요

그래서 샤워할 땐 바닥에 물이 튀지 않도록 조심해야하고

항상 바닥은 뽀송뽀송하게 유지되어야해요.



집집마다 다르긴 하지만 저희 집에는 이렇게 유리로 된 칸막이가 있어서

바닥으로 물이 튀는 것을 막아줘요.

어떤 집은 샤워커튼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커튼을 욕조 안으로 넣어서 샤워를 해야

물이 커튼을 타고 내려가서 바닥을 적시는 일이 없겠죵?!




3. 자전거의 달인


우리나라는 자전거가 인도로 다닐 수 있지만,

영국에서는 차도로 다녀야해요.

또한 수신호를 함으로써

자기가 어느방향으로 갈건지를 다른 차들에게,

사람들에게 알려줘야해요!

차도로 다니는 것도 무서운데,

팔을 쭉쭉 뻗어서 수신호까지 하려면.....

어휴

전 아직 엄두가 안나네요

(오들오들)




4. 동물의 왕국


영국은 United Kingdom이 아니라 Animal Kingdom인 것 같아요...

저희 집 마당에만 해도 여우(!)가 들락거리고,

근처 공원엔 가면 어지간한 아기들보다 덩치가 큰 오리들이

자유롭게 노닐고...

또 리치몬드에 있는 공원에는 사슴도(!) 가둬져있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 해요...

여우 사진은 아직 못찍었지만

집 근처 공원에서 찍은 오리사진!



뿐만아니라 동물 관련해서 놀랐던 사실 또 하나는,

바로 지하철(튜브)에서 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지하철에 강아지를 데리고 타려면

이동장안에 넣어서 타야하는 반면,

영국에서는 그냥 목줄만 하고서도

자그마한 인형같은 강아지부터

맹수같은 집채만한 개(!)까지 지하철에서 볼 수 있어요.


사람들이 별로 불쾌해하지도 않고

다들 귀여워하면서 한번씩 쓰다듬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5. 석회수의 진실


영국에선 수돗물을 그냥 식수로 사용하는데요

저는 여기에 석회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몸에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영국에 왔어요.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물갈이를 심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피부질환이 생긴 사람, 탈모증세가 생긴 사람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 석회수때문에 영국생활을 힘들어한다는 얘길 듣고

저도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근데 이건 또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긴하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0

석회수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피부도 좋아졌고

머릿결도 좋아졌고 심지어는 한국에서 근 1년간 저를 괴롭혀왔던

습진마저 여기에 오고나서 싹 없어졌어요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아직까지 저는 석회수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




6. 쓰레기통의 실체


하....

이건 그야말로 컬쳐쇼크 였어요....


저는 오페어로 일하면서 평일 저녁에 식사를 준비해야하는데

처음에 갔을 때 캔이나 플라스틱, 종이를 분리수거하는 통은 있었지만

어딜봐도 음식물쓰레기통이 없는거에요!

건조기가 따로 있나? 하면서 부엌 곳곳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그냥 그릇에 모아두었다가

호맘이 오시고 여쭤봤는데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돼 ㅇㅅㅇ" 라고 하셔서

정말 충격을 주섬주섬 집어먹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네 맞아요.

영국은 음식물쓰레기를 따로 버리지 않아요.

아기 기저귀와 어제 먹다남은 푸딩이 한군데에 버려진다는 것..!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혐짤이 될 것 같아서 그냥 말로만 전할게요 ㅋㅋㅋㅋ



휴!


쓰고보니 너무 사소한 이야기들이 많네요 ㅋㅋㅋㅋ

제목은 거창하게 붙였는데

실망하실까봐 걱정이네염 (시무룩)


다음에는 좀더 재밌는 내용으로 들고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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