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워홀러들의 소중하고 재미있는 체험담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Hielo- working holiday para chile: 출국 전 준비과정 | 2017-12-06 11:41 | 4104 | |||
인포센터 |
원문 : http://cafe.naver.com/woholfriends/14789
http://cafe.naver.com/woholfriends/15248
Para ir a Chile!
Hola~! 안녕하십니까? 이번 달 칠레로 출국예정인 새내기 워킹홀리데이어(?) Hielo입니다^^
아직 출국 전인 지라 칠레에 대해 요모조모 소개해 드리고 싶어도 정보가 많이 부족하네요.
그래서 이번 달에는 어떤 계기로 칠레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게 되었는지, 또 칠레로의 워킹홀리데이를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서 알려드리고 싶네요. ㅎㅎ
물론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한 계기와 실제로 떠나기까지의 준비과정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각각 다를 수 있겠죠. 그래도 준비과정만큼은 어느정도 정해진 매뉴얼이 있다고 생각이 되므로, 제가 알려드릴 정보들이 앞으로 칠레로의 워킹홀리데이를 꿈꾸는 많은 청년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ㅎㅎ
저는 2015년에 대한민국과 칠레 사이에서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체결되고, 작년인 2016년 가을에 칠레로의 워킹홀리데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상 그때부터 준비를 했으니, 워홀을 준비하는 데에만 대략 일년이 걸렸네요~
결심의 순간부터 출국을 위한 준비까지 순서대로 간단히 나타내 보았어요~!
0.워킹홀리데이를 결심
1.스페인어 공부
2.정착금 마련
3.비행기 티켓 구매
4.비자신청
0.워킹홀리데이 결심!
한 때 사랑이라고 생각했었던 전 여자친구가 남미로 여행을 갔었는데, 그 때 보내 준 남미 사진들을 보면서 ‘아 진짜, 죽기 전에 한번은 가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 분을 자유의 몸으로 보내드리고 나서 문득 나도 지금 아니면 남미라는 곳을 가 볼 기회가 없겠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무턱대고 남미에 대해 검색을 하던 도중, 칠레로 워킹홀리데이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작년 8월이었어요. 그냥 여행도 아니고, 워킹홀리데이! 현지에서 일도 할 수 있고, 언어실력도 키울 수 있고,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정말 둘도 없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전역 후에 복학을 하고,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 치이면서 바닥까지 떨어진 제 자신의 자존감을 워킹홀리데이, 그것도 미지의 남미국가인 칠레로의 워홀을 통해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렇게 운명처럼 우연히 알게 된 칠레로의 워킹홀리데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 바로 그 순간,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1.스페인어 공부
남미 국가인 칠레는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제 2외국어로 영어를 가르치고, 제 3외국어로는 거의 중국어나 일본어를 배우죠. 상대적으로 스페인어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페인어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서 현지에 워킹홀리데이를 갔을 때, 기본적인 의사소통과 나아가서 일을 하는 데 엄청난 불편함이 따를 것이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적응도 훨씬 힘들거구요. 그래서 엄청난 고수는 아닐 지라도 스페인어의 기초 정도는 닦고 가는 게 칠레현지에 적응하는 데 훨씬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거의 일년을 준비한 데에는 스페인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저는 결심이 든 순간 스페인어 학원을 문법 기초반에 바로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열정은 넘쳐났지만 생전 처음 보는 언어를 알파베또와 발음과 같은 기초부터 배우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와 아르바이트 등과 병행하려니 언어가 빨리 늘래야 늘 수가 없었습니다. ㅜㅜ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문법부터 회화까지 학원을 다녔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현재는 기초 회화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아무리 그래도 칠레 현지에 가면 어느정도 고생은 하겠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고 가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비 워홀러 여러분들도 맨 땅에 헤딩하는 것 보다는 어느 정도 안전장치를 하시고 들이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학원을 다니시든, 독학을 하시든, 화상통화를 이용해 공부를 하시든,
스페인어 기초정도라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2.정착금 마련
다음 주에 다루겠지만,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 중에서 통장잔고에 한화로 300만원 이상이 있음을 증명하는 은행잔고증명서가 필요합니다.(영문 판) 이 금액은 칠레에 갔을 때 일자리를 구하기 전까지 정착을 위한 최소한의 금액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요, 워킹홀리데이를 결심하고 나서 일단 저는 이 금액을 목표로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신분으로 300만원은 꽤나 큰 돈이었고, 학교를 다니면서도 아르바이트를 틈틈이 세 개씩 했습니다. 종강 후에 겨울방학동안은 거의 일만하면서 살았던 것 같네요.ㅠㅠ
그래도 이번 워킹홀리데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 혼자 준비하고 실행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러다보니 부모님께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었습니다. 부모님의 지원 없이 300만원을 모으는데 꼬박 8달이 걸리더군요. 힘들었습니다 정말. 주말인데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제 자신이 불쌍했지만, 칠레를 생각하면서 일했습니다. 통장에 300만원이 찍히는 순간, 칠레로 가는 비자를 신청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 순간, 너무나 뿌듯하더군요.ㅠㅠ
칠레뿐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로 떠나려고 하시던지, 이 최소 정착금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정착금 이외에도 워홀을 갈 나라의 환율과 물가를 고려해서 어느 정도 비상금을 더 준비해 가시는 게 좋겠죠??^^
3.비행기 티켓 구매
워킹홀리데이를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그 중에서도 칠레라는 남미국가로의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이시라면 비행기티켓을 준비하시는 데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할 겁니다.
일단 경유없이 남미로 한번에 가는 비행기편은 거의 없다고 보셔야 될 거에요. ㅠㅠ
그리고 편도티켓임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상당합니다…
여기서 꿀tip!
비행기표를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 보통 남미로가는 비행기편은 100만원 대를 훌쩍 넘곤 합니다. 하지만저는 경유를 한 번밖에 안하고 비행시간도 27시간으로 굉장히 짧은(?)편에속하는 표를 77만원에 구매했습니다. ㅎㅎ
일단, 떠나길 희망하는 날짜로부터 약 4달 전쯤에 표를 예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 때가 가격이 가장 저렴할때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일 주일중에서 수요일! 쯤에 예매를하시는 게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스카이스캐너’라는어플을 이용해서 예매를 하시길 추천합니다. 여러가지 비행사들의 비행 편들을 비교해서 가장 저렴한 비행기티켓부터 나열해서 보여주거든요. 가격 외에도 비행시간이나 경유 횟수 등도 알 수가 있으니 금상첨화겠네요. ㅎㅎ
4. 비자 신청
칠레로의 비자신청은 생각보다 준비해야할 서류들이 많습니다.
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에 들어가시면 자세한 사항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자를 발급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출국을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부터 비자를 발급받으려고 굳이 안하셔도 될 듯합니다.
필요한 서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청자격
ㅇ 신청 시 한국에 상시 거주지가 있는 한국 국민인 사람
ㅇ 신청시 기준 만18세 부터 30세 까지인 사람 (신청 시 18세 이상 30세 이하인 사람)
ㅇ 주된 의도가 칠레에서의 관광이며 취업은 체류의 주된 이유라기보다 부수적인 이유인 사람
ㅇ 배우자, 자녀, 동반자 또는 부양가족을 동반하지 아니한 사람
ㅇ 유효기간이 칠레에 체류하는 기간을 초과하여 최소한 3개월 남은 유효한 한국 여권을 소지한 사람
ㅇ 귀국 항공권을 소지하거나 그러한 항공권 구입에 충분한 자금을 소지한 사람
ㅇ 칠레에서의 초기 체류기간 동안 그들의 생활비를 충당할 충분한 자금을 소지한 사람. 그러한 자금의 액수는 권한 있는 칠레 당국의 재량으로 결정된다.
ㅇ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칠레에 체류하는 동안 유효한 의료보험과 종합입원보험 그리고 책임보험을 소지하는 것에 동의한 사람
ㅇ 범죄 기록이 없는 사람, 그리고 이 협정에 따라 이전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없는 사람
▣ 구비 서류
▪ 여권 (유효기간 1년 이상)
▪ 여권용 사진 1매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배경은 흰색)
▪ 이력서 및 칠레 체류 기간 동안 활동 계획서
▪ 재학증명서 또는 최종졸업증명서
▪ 영문 주민등록등본
▪ 건강진단서 ("전염성 질병이 없음"이라는 문구가 있어야 함)
▪ 은행잔고증명서 (본인 명의의 3백만원 이상의 은행 잔고증명)
▪ 영문 범죄경력증명서
▪ 체류 기간 동안 해외여행자보험 (종합입원보험 그리고 책임보험 보장)
▪ 비자 신청서는 주한칠레대사관 영사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
모든 서류는 원본이여야 한다고 하네요!!
서류가 다 준비되시면 미리 주칠레대사관에 전화를 하셔서 인터뷰 예약을 하셔야 해요.
인터뷰 가능시간은 오전9시~오후12시 사이에만 가능하답니다!
인터뷰는 그렇게 어렵거나 하지 않으니, 부담없이 가셔도 될 듯합니다!
예비 워홀러 여러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