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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in덴마크] 코펜하겐 거주지 정하기 Tip |  |
2018-02-23 14: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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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센터 | ||||
원문 : http://cafe.naver.com/woholfriends/1536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희 동네 amager를 소개 해 드리면서
다른 지역도 조금씩 알아보려고 합니다 :)
코펜하겐에 처음 오시거나 이사 하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구분하면 이 정도 될 것 같은데요,
파란 구간은 도심이랑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만큼 집 값이 저렴해집니다.
그런데 보통 일자리를 Nørreport에서 구하기 때문에
교통비도 감안해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Måløv에 살 때, 5 zoner(정기권)였는데
교통비로 월 850DKK 씩 지출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더 비싸더라도 빨간 구간 내에서 집을 구하고
자전거를 이용하여 교통비를 줄이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럼, 천천히 알아볼까요?
파란 구간은 사실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무난하고 작은 동네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큰 역 근처에 자리 잡으시면 보통 쇼핑센터도 하나씩 있고
이동도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런데 Metro 노선과 조금만 벗어나면 정말 현지인들이 들어도 모를 정도로
한적하고 휑한.. 곳이 많으니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1. Lyngby와 Hellerup
한국 대사관과 DTU(코펜하겐 공과대학)가 위치한 곳으로
치안이 좋고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합니다.
대체적으로 코펜하겐은 북쪽이 부촌이라고 듣기도 했습니다. ㅎㅎ
2. Ballerup & Herlev
제가 잠시 살면서 느꼈던건
외국인의 비율이 적고 가족과 함께 사는 10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 노선으로 S-tog이 다니긴 하지만,
잦은 철도 공사와 12시 이후면 매우 길어지는 배차간격을 생각해서
Metro가 이어지는 Vanløse (Metro 종점) 안쪽으로 사시기를 추천합니다.
3. Glostrup & Brøndby
Glostrup은 꽤 규모가 큰 거주도시인데
사이에 골프장을 두고 그 밑으로 있는 Brøndby는 정말 한적하다고 들었습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더욱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을것 같아요.
4. Frederiksberg
동물원과 박물관, 큰 공원묘지가 많은 대표적인 부촌입니다.
굳이 비교해보자면 과천같은.. 뭔가 되게 차분한 분위기였어요.
봄에 벚꽃이 만발하는 Kirsebæralléen와
코펜하겐에서도 손 꼽히는 공원 Frederiksberg garden이 있습니다.
5. Nørrebro
도심(Nørreport나 Central)을 제외한 근교에서 가장 큰 시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활발한데 도심의 시내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에요.
굳이 비교하자면 홍대같은.. 자유분방하지만 쾌적하진 않아요.
실제로 Gang도 살고 있다고 할 정도로 치안면에서 좋은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독특한 맛집과 분위기에 저도 자주 찾는 곳이에요 :)
6. Christianshavn
알면 알수록 묘한곳입니다.
다리 건너 보이는 의회나 국립건물들을 포함하여
오페라 하우스, 은행 건물등 큰 기관이 많이 들어선 여의도 같은곳에,
히피들의 마을 Christiana(무법지대)가 중심에 위치하여 신기하기도 하고
마을 사이사이에 물길이 흘러 만들어진 호수공원은 참 여유로워 보입니다.
7. Amager
하하 지금 제가 살고 있는곳이라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
amager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여 예전에 그리 좋은 마을은 아니었다고 하는데
Fields(대형 백화점)와 고급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미지가 많이 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Metro가 M1, M2로 갈라져서 A구역과 B구역을 지나가고
공항과 도심 사이에 위치하여 이동이 편리합니다.
A구역은 Amagerbro라는 작은 시내와 바다를 끼고 있어 개인적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B구역은 위에서 언급한 대형 백화점과 고급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신도시 느낌이 납니다.
지금까지 주관적인 느낌+현지인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코펜하겐 지역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다른 의견이나 추가적인 부분이 있으면 첨언 부탁드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