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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a, buenas. Jota en MADRID] 스페인 워홀러의 스페인어 공부법
제목 [Hola, buenas. Jota en MADRID] 스페인 워홀러의 스페인어 공부법 등록일 2020-04-23 13:17 조회 8973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47282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47624




안녕하세요!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는 

2019년 하반기 워킹홀리데이 스페인 해외통원 정태윤, 호따 입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마드리드는 요즘 비가 자주 와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비가 와도 한국처럼 습하지 않아서 좋지만, 그래도 갑작스럽게 비가 올 때가 많아서, 항상 우산을 가지고 외출을 해야겠어요!!

 해외통신원의 임기를 딱 50% 정도 남겨둔 이 시점에, 쪽지, 댓글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이 스페인어 공부 어떻게 하세요? 혹은 어떻게 하셨나요? 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스페인 워킹홀리데이가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이에 대한 정보도 많이 없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들이 많이 없어서 스페인어를 어느정도 구사해야 현지에서 일을 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일을 한다고 해도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지 가늠이 안되실거라고 생각을 해요.

 이것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저의 생각과 경험을 정리하고 포스팅을 할게요!
 오늘은 제가 스페인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개인적인 방법이니, 공부하실 때 '아, 이러한 방법도 있구나' 이 정도로만 참고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 )

 1. 현지 어학원
 주변에 스페인 워킹홀리데이 온 친구들이 몇명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어요. 스페인어를 잘 하는 친구도 있는 반면, 한국에서 어학원 혹은 인강으로 공부를 하고 온 친구들도 있었어요. 스페인어를 잘 하는 친구들에게는 제가 따로 조언을 안해줘도 되지만, 언어를 잘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무 조 건 현지에서 어학원 짧게 한달이라도 다녀봐라고 말을 해요.

 저는 3년 전, 어학연수를 위해 스페인에 왔었어요. 스페인에 오기 전, 그 당시에는 제가 살던 곳 근처에는 스페인어 학원을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스페인어 인강을 들었는데, 지금 많은 사람들이 듣는 유명한 인강이 아닌, 다른 인강을 들었었어요. 그 인강을 통해 기본적인 문법은 공부를 하고 스페인에 와서 학원을 등록했어요.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현지에서 배우는 스페인어는 또 다르더라구요, 알파벳부터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어떻게든 빨리 스페인어를 쓰고 싶어서 수업 쉬는 시간에도 어떻게든 스페인어를 썼어요. 그랬더니 어느정도 스페인어가 들리기 시작하고 말을 하기 시작하니 더 흥미가 생기더라구요. 또한 나와 비슷한 레벨의 친구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니 기죽을 필요도 없고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바로 선생님이 알려주니 좋았어요. 

 워킹홀리데이를 온 친구들 중 스페인어를 잘 구사하지 못하는 친구들은 일을 구하기가 쉽지가 않을거에요.(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그런 친구들에게 어학원을 다니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을 하면 대부분 어학원 다닌 것에 대해 부정적이더라구요. 아마 언어를 배우는데 돈을 쓰는 것에 부정적인것 같더라구요.
 제가 다른 나라에는 살아보지 못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여기 스페인은 영어로 의사소통이 쉽지 않은 나라에요. 그리고 그 나라에 살기 위해 왔으면 그 나라 언어를 배우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비록 어학원 등록비, 수업비든 돈이 들지만 그만큼 효과를 크게 보는게 바로 어학원이라고 생각해요. 어학원에서 공부를 하며 계속해서 스페인어에 나를 노출시키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2. 유투브
 요즘 어린 친구들의 검색엔진이 유투브라고 해요. 저는 네이버, 다음, 구글을 통해 정보를 접하는데, 어린 친구들은 유투브를 통해 검색해 나오는 영상과 함께 정보를 접한다고 해요 ㅎㅎ
 유투브에는 아주 아주 아주 다양한 영상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스페인어 학습과 관련한 수많은 영상들이 있어요. 아주 낮은 레벨부터 높은 레벨까지 다양한 영상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을 통해서 스페인어를 공부했었어요.

 스페인어 공부를 할 때, 한국말로 된 책, 한국말로 설명해주는 한국 선생님께 배우는 것도 물론 좋아요, 하지만 스페인어로 된 책, 스페인어로 설명해주는 스페인어권 나라의 사람이 만든 영상 또한 굉장히 도움이 많이돼요.
 
 스페인어 시험 중에 DELE라는 시험이 있어요, 이 DELE를 준비 할 때, 혼자서 공부를 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이 바로 유투브에요. 이 시험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었는데 유투브에 검색을 하니 시험에 대해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말하기 시험에 관련된 영상이 나와서 그것을 보고 연습을 많이 했어요.

 또한, 스페인어를 쓰며 Vlog를 찍는 한국분들의 영상을 보고 많이 배웠어요.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스페인어는 아직까지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않더라구요, 하지만 외국인(스페인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구사하는 스페인어는 나름 이해가 잘 되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그 분들이 업로드한 영상을 보고 '아, 이런 상황에는 이런 말을 쓰는구나'라고 많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3. 스페인 TV
 스페인에 계신 분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인데요, 스페인에서 TV를 볼 때, 스페인어 자막을 나오게 설정을 할 수가 있는데, 알아 듣지도 못해 스페인 TV 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지지 못할 때, 같이 살던 친구가 프로그램에서 사람이 말하는 걸 자막으로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TV 리모컨으로 설정을 하더니 아주 100% 정확한건 아니지만 얼추 비슷하게 TV 하단에 자막이 나오더라구요.
 자막과 함께 TV를 보니 조금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어서 재미가 있더라구요, TV에서 스페인 배우, 일반인들이 말하는 것을 자막으로 보고, 들으니 '아 이런 상황에선 그런 말을 쓰기도 하는구나, 아 그 말은 이렇게 발음하는구나' 하면서 많이 배우게 되더라구요.

4. 넷플릭스
 요즘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여가 시간을 보내고 계신데 저 또한 넷플릭스를 이욯하고 있습니다. 저는 노트북으로 넷플릭스 보는 것을 선호하는데,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을 쓰고 있어요. 크롬의 장점으로는 무료로 확장프로그램들을 깔아 다양한 방법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를 볼 때도 확장프로그램을 통해 언어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본다고 했을 때, 그냥 넷플릭스로만 보면 한국어 자막이든 스페인어 자막이든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데, 확장프로그램을 깔고 넷플릭스를 보면 원래 나오던 자막 밑에 또 다른 언어의 자막을 선택할 수가 있는데요.
 저는 이것을 통해 정말 정말 스페인어를 많이 배웠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넷플릭스를 보실 때, 그냥 보지마시고 확장프로그램을 까셔서 두가지 언어로 한번 즐겨보세요!

5. 무작정 물어보기
 저는 학원을 다닐 때, 학원을 마치고 나면 그날 배웠던 것을 어떻게든 활용하기위해 같이 공부하던 친구와 맥주 한 잔하며 복습을 하기도 했지만, 집에 가는 길에 아무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뭐든 물어봤어요, 예를 들면, 다 아는 길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이 어딘지, 관광지로 가는 길이 어딘지 등을 물어보며 스페인어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없앨 뿐더러 그날 그날 배운것을 써봄으로써 머리속에 완전히 넣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학원 마치고 자주 가던 맥주집에서 일하는 사람과 친해져서 그 사람과도 어떻게든 말을 하려고 했고, 그 친구도 저의 스페인어 수준에 맞춰서 말을 잘 해주더라구요. 

6. 우리는 외국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언어는 자신감을 가지고 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외국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말을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스페인어를 한창 배울 때, 현지인처럼 말하기 위해 애썼어요. 그렇다보니 조금이라도 언어가 잘 안된다고 느꼈을 때, 좌절감도 컸어요.
그 때, 학원 선생님이 저를 따로 부르더니, 해주신 말씀이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마, 지금 단계에서는 빨리 말하는 것 보다 정확한 스페인어를 쓰면서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씀해주셨고 그때부터 빨리 말하는 것보다 느리더라도 정확한 스페인어를 쓰기위해 노력했어요.
 그리고 현지에서 살면서 느낀게, 외국인은 현지인처럼 말을 하는게 어렵다.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 스페인어를 쓰는 데 편해지더라구요. 
 발음, 단어, 억양, 말투 등 이런 것들을 신경안쓰고 나의 스페인어를 써도 충분히 의사소통이 되는데 스페인 사람처럼 스페인어를 쓰려고하니 자꾸 숨게 되더라구요.
 '어짜피 나는 외국인이고, 스페인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자신감을 가지고 내 스페인어를 쓰자' 이런 마인드로 요즘 살고 있는데, 주변에서 스페인어 잘한다 잘한다 하니 기분은 좋더라구요.(아직 많이 모자라지만요 ㅎㅎㅎ)

이상 제가 경험한 스페인어 공부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봤는데, 스페인어 정말 매력적인 언어에요! 스페인과 남미의 대부분의 나라에서 스페인어를 쓰는데, 아직까지도 외국인과 스페인어를 통해 대화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일을 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밌더라구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생활을 한다는 게 어려운 점도 있지만 또 다른 재미가 있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끝까지 스페인어 공부 포기하지 마시고, 스페인어로 프리토킹 되는 그날까지 응원합니다!!

Nos vemos pro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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