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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동이네 영국생활]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을 꿀템 vs 공간만 차지하는 무쓸모템
제목 [봄동이네 영국생활]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을 꿀템 vs 공간만 차지하는 무쓸모템 등록일 2020-05-04 10:55 조회 9654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45886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도 유용한 포스팅을
전해드리고자 하는 봄동이 언니 최인영입니다!


같이 사는 고양이가 요새 질투를 해서
갑자기 까칠하게 굴어
식탁 위로 피신한 상태에요ㅠ_ㅠ
봄동이는 개냥이 이지만
고양이한테는 낯을 많이 가려서
이제 마음을 열었는데
타이밍이 어긋난건지...

앞으로는 두 냥이가 조금 더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며
다음주에도 예쁜 봄동이 모습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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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제목에서 보셨듯이 워홀 오기 전 짐싸기에 유용한 팁이 될
한국에서 가져오면 좋을 꿀템 vs 공간만 차지하는 무쓸모템
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우선 저의 경우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면
한국에서 살 때부터 언제나 맥시멀리스트로
살아왔기 떄문에
영국에 가기 전 걱정이 많았어요.
괜히 이건 없으면 어떡하지, 저건 없으면 어떡하지
걱정도 들고 그래서
1차로 저 혼자 왔을 때
2차로 봄동이와 함께 왔을 때 해서
총 100kg 정도의 짐을 들고 온거 같아요.
옷부터 시작해서 먹거리, 온갖 거를 다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서 가장 쓸모 있었던 것들과 왜 가져왔을까 하는 것들을
말씀 드릴테니 꼭! 짐쌀 때 참고 하셔서
알차게 짐싸기 하시길 바래요



1. 꿀템


1) 다이소 슬리퍼

다이소에 가면 3,000원 정도에
팔고 있는 화장실 슬리퍼에요
영국은 플랏에서 실내화를 신고 다니는데
우리나라처럼 화장실 슬리퍼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실내화 하나로 집안 곳곳을 누비게 되죠

그런데 여기서 파는 대부분들은
털실내화이거나 일반 쪼리나 슬리퍼로
저렇게 밑이 뽕뽕 뚫린 신발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화장실과 욕실에서까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로 저! 슬리퍼!
꼭 하나 챙겨오세요.

제 슬리퍼 보고 저희집 메이트와 집주인 아저씨도
공구 했습니다ㅎㅎ
정말정말 잘 챙겨왔다고 자신하는 아이템
NO.1 입니다 :)



2) 마스크팩

우리나라에서는 올리브영에 가면
365일 중 300일 이상을 세일하고 있는 마스크팩들.
여기서는 비싸요
우리나라 돈으로 기본 3,000원 이상은 합니다.
한국 팩들은 더 비싸구요.

영국은 보일러가 아닌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면 정말 건조해집니다.
때문에 피부가 뒤집어지기 정말 좋은 조건인데요
이 때 마스크팩이 있다면
든든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피부가 민감성이기 때문에
물갈이를 예상했었고
그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쟁여 왔었어요.

면세점에서 구입하시면 할인도 되니
오실 때 많이 쟁여오시는 걸
강력 추천 드려요!!!!
(저에게는 아직 80장 이상의 팩이 남아있습니다)



3) 식가위

참...별 걸 다 챙겨왔죠?
이거는 1차로 와서 생필품을 구입할 시절
아무리 찾아봐도 한국처럼 잘 드는 식가위를 찾기가
힘들었어요.
찾아도 이걸로는 김치도 못 자르겠다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2차로 짐을 가져올 때
하나 챙겨왔답니다.

그 결과, 김치나 고기 등 음식 자를 때
거침 없이 컷팅합니다.
저희 집에 집주인 아저씨가 쓰는 가위가 있는데
정말.....무쓸모입니다.
아저씨도 제꺼 써요ㅎㅎ

거기에 고기 집게까지 가져오시면
금상첨화 입니다 :)



4) 약

저 같은 경우에는
약국 차려도 될 정도로 정말 많은 약을 가져왔어요.
왜냐면 영국은 GP를 가도 약을 처방받기 힘들고
한국에서는 처방전없이 살 수 있는 약들을
여기서는 꼭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요.

그래서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별별 약을 다 가져왔어요.
특히나 비염과 알러지가 심해서
이거는 병원 처방약도 최대치로 가져왔답니다.
그 중에서도 까스활*수 같은 액상 소화제와
자주 체해서 수지침이 저에게는 가장 BEST 였어요.

혹시 본인이 알러지가 있다 하면
정말 꼭! 꼭! 넉넉한 양을 챙겨오세요.
그리고 참고로 교정하시는 분들
교정기 세척제는 한국이 훨씬 쌉니다.



5) 옷

이건 의외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저 역시 영국에 오기 전
대부분 옷은 최대한 적게 가져오고 여기서 사라는 글을
많이 봤어요.
근데, 옷 입는 거에 관심 좀 있으신 분들은
한국에서 본인이 입던 옷들 많이 가져오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한국은 보세, 스파 브랜드 등 선택권이 다양하고
브랜드마다 그 스타일이나 퀄리티 등에서도
차이가 나고 전체적으로 옷 소재가 질이 좋아요.
그런데 영국은 스타일이 한국보다 다양하지 않고
가격에 비해 질도 떨어지는게 대부분이에요.

저는 한국에서 옷 정말 많이 가져왔는데
잘 입고 다니고 오히려 영국에서 옷 사려다가
아....이 가격에 이걸 사야되나? 라고
고민하다 내려놓은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옷의 경우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지만
본인이 옷입는 걸 좋아하고
오래 입을 옷이 좋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음식말고 옷 가져오세요.
제발



6) 미니고데기

정말 쓰면서 별걸 다 가져왔다는 생각이 계속 드네요
하....맥시멀리스트의 삶이란
ㅎㅎ

미니 고데기는 제 삶의 질을 올려주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저는 고데기를 해도 거의 앞머리나
옆부분만 살짝 하면 됐기 때문에
큰 고데기가 필요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영국에 있는 것들은 작아도 미니 사이즈가 아니라서
2차로 올 때 한국에서 가져왔고
홀리데이 다니면서도 정말 유용하게 사용 했답니다!




2. 무쓸모템


1) 음식

매실액 빼고는 다 괜히 가져왔습니다!
정말 짊어지고 왔는데...
여기 다 있어요.
영국만큼 한인마트 잘되어 있는 곳도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런던 이외 지역은 한인마트가 별로 없어서
한국 식자재 구매가 런던만큼 쉽지는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런던으로 오실 분들이라면
음식은 그냥 다 여기서 사세요.
굳이 캐리어 공간과 무게 차지할 필요 없어요.
젓갈, 참기름, 통조림 음식, 라면, 온갖 소스들, 육수용 다시마 등등
모든게 있으니 걱정말고 오세요 :)



2) 필기도구

이 부분은 제가 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어요.
영국의 필기도구와 노트들이 비싸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리바리 가져왔으나 가져온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요.
정 걱정되시면 평소 잘 쓰시는 브랜드의 펜 2개와
여분 리필 심 정도만 몇개 챙겨오시면
충분합니다 :)



3) 식기 도구들

저는 숟가락, 젓가락 3세트 정도씩 들고왔어요.
여기서도 팔기는 하지만 질이 별로 좋지 않거나
비쌀 거 같다는 생각에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싼 가격에
나는 무엇을 위해 이것까지 가져왔는가
현타가 온 적이 있어요.
물론 가져온 걸 잘 쓰고 있기는 하지만 굳이
가져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아이템 입니다.



4) 전기 담요

영국에서 사는게 질이 별로 좋지 않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서 한국에서 가져왔어요.
다행히 전기장판만큼 무게가 노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피는 좀 차지 했어요.
물론 잘 쓰고는 있지만 영국 코드와 전압이 안 맞아서
간혹 타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줄 때가 있어요.
영국 것도 쓸만 합니다!
그냥 아고스에서 하나 장만 하세요



5) 책

한국에서도 안 보는 책은
영국에서도 보지 않습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아요.
정 읽고 싶으면 전자도서관 이용을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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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짐싸기에 도움이 될 만한 팁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저의 경우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집을 하나 통째로 들고 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짐을 가져왔었는데요.
물론 대부분은 가져와서 잘 쓰고 있지만
어떤 것들은 그 때 이걸 챙기지 않고 차라리 다른 쓸모있는 걸
더 챙겼더라면...이라던지 아니면 무게를 좀 줄일 걸 하는
아쉬움도 있어요.

여러분,
이 곳도 사람 사는 곳입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다른 사람들의 글은 참고만 하시고
곧 출국을 앞두신 분들은 본인의 생활 패턴에 따라서
알차게 짐 꾸리시길 바래요
:)

그럼 다음주에 돌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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