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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체험수기|[SUI_RELAND] "한인잡 vs 로컬잡" 장단점 총 정리! / 영어 인터뷰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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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_RELAND] "한인잡 vs 로컬잡" 장단점 총 정리! / 영어 인터뷰 A TO Z
제목 [SUI_RELAND] "한인잡 vs 로컬잡" 장단점 총 정리! / 영어 인터뷰 A TO Z 등록일 2024-02-16 15:54 조회 1101
작성자 인포센터

원문 : https://cafe.naver.com/woholfriends/90791



안녕하세요! 아일랜드 통신원 수이(SUI) 입니다!


지난 3주간 한인잡으로 한식당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아일랜드 대표 서점에서 일하게 된 찐 후기 알려드릴게요!

일구하는데 영어실력이 중요한지,

한인잡과 아이리쉬 로컬잡은 뭐가 다른지,

A TO Z 알려드릴게요!




아일랜드에서 일구하는 방법


1. CV 돌리기 : 직접 이력서 들고 가게 찾아다니면서 돌리는 법

2. 한인 단톡방에 올라오는 구인구직 알아보기

3. LINKED IN 같은 구인 구직 사이트 찾아보기

4. 지인을 통해 소개받기

이렇게 요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지인을 통해 소개받는 방법이 가장 확실하게 일구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모두 외국인 친구, 한국인 친구 두루 두루 알아놓으시길 바라요 ㅎㅎ

1번 방법이 한국인인 저에게는 굉장히 생소하지만 가장 흔히 쓰이는 방법이에요!

솔직히 링크드인이나, 인디드는 아무리 많이 지원을 해도 연락이 안오더라구요 ...




저는 발품 팔아서 최근에 10군데 정도 CV 돌리고 왔는데

약 5군데에서 연락이 왔답니다!! ㅎㅎ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11월쯤에는

특히 로컬잡이 일을 많이 구하는 것 같아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보면 이렇게 가게 앞에 이메일주소를 적어놓거나

큐알코드를 해놓은 곳들이 많았어요! ㅎㅎ

이런 가게는 이메일로 지원했을때 꽤나 높은 확률도 답변이 오기 때문에

꼭 해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내가 아일랜드에서 일을 구한 방법




저는 현재 아일랜드 더블린에 대형 체인 서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워크인으로 cv를 두고 왔는데 그중에 한 곳에서 연락이 왔어요 ㅎㅎ

제가 일하는 곳은 더블린에만 10군데정도 체인을 두고있는 큰 서점이에요!

저는 직장은 그만두고 워킹홀리데이를 떠나왔는데

워홀 1년을 후회없이 즐기고, 다시 한국에서 취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어요!

때문에 꼭 아일랜드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었어요!

제가 한국에서 해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이라던가

아일랜드에 온 한국인이라면 꼭 해봐야할 것을 추려서 지원했답니다 ㅎㅎ

그러다보니

아일랜드 기념품샵(아일랜드에서만 할 수 있는 일)

한식당(아일랜드에서 한식을 서비스한다는... 윤식당 같은 낭만)

서점(문학의 나라 아일랜드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직업)

이렇게 세가지 카테고리에만 집중적으로 지원했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을 하고 있고, 벌써 일한지 일주일이 되었네요 ㅎㅎ

자 그럼 이제 한인잡 vs 로컬잡을 비교해볼게요 ㅎㅎ




한인잡 한식당


제 첫번째 잡은 한인잡이었어요!




약 한달간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일했었어요!

시내 외곽에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아왔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데도 불구하고... 서빙 인원 2명이서

서빙, 계산, 접시 치우고, 세팅, 와인서버 등등...

모든 것들을 다 해내야 했답니다..^^

심지어 포스기가 없어서 수기로 작성하는 시스템...

만약 계산이 맞지 않는다면 서빙원이 물어내야 한다고 들었어요.

웨이팅이 많을땐 10팀이 넘어갈 정도로 인기있는 집이었는데

사장님은 "원래 혼자 하는 일인데 너네 힘들까봐 2명이서 하게 하는거야"라면서

종종 혼자 일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

불금에 혼자 일해봤는데 진짜 눈물날뻔했어요




어쨌든 한국인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다 해내니까...

한인 사장님들은 빨리빨리 민족 한국인들을 선호하시는 거 같아요




한인잡 장단점




한인잡의 장점

1.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서 빠르게 일을 배울 수 있다

2. 영어면접을 생략할 수 있다

제가 겪은 한인잡의 단점은

1. 근로계약서 안씀 - 주에 NN시간 일할 수 있다고 했으나 안 지켜짐. 피크타임만 일 도와달라고 하고 집가라고 함

2. 선데이프리미엄페이 10센트 제공 (10센트면.. 한화 130원..?) - 시간당 1.5배, 1유로 주는 것이 대부분인데...

3. 5시간 이상 일하면 밥 제공한다고 했다가 말 바꿔서 스태프들에게 밥 사먹으라고 함...

- 갑자기 쉬는 시간이라 밥을 시켜먹으려고 했는데, 이제부터 밥 먹으려면 사먹으라고 하더라구요

가게에서 먹게 되면 직원 할인 30% 제공 한다고 했지만 가장 저렴한 스타터를 먹어도 10유로가 넘어가서 포기 ..

한국인은 밥심인데 밥을 건드리다니.. ^^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9시간을 넘게 일했어요

이외에도 할많하않이지만 한인잡은 보통 영어에 자신감이 없는 분들이 많이 지원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한국인 중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스태프에 소홀한 편인 것 같습니다

한인잡 찾아보니 좋은 곳도 있다고 알고 있어요!!

하지만 제가 현지에서 겪고 들은 바로는 안 좋은 경험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포털이든 한인잡 검색해보시면 왜 한인잡을 기피하시는지 알 게 되실거예요

저는 이제 다시는 한인잡 안합니다




로컬잡 서점


저는 워크인으로 cv를 내러갔는데 운 좋게 매니저한테 바로 cv를 낼 수 있었어요!

계산대에 있으신 분들보다 책정리 하고 계신분이 매니저 같아서 그냥 내고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총괄 매니저분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나 : 안녕~ 나 지금 일구하고 있어 너네 일구하니?

매니저 : 너 풀타임근무 가능해?

나 : 응, 난 풀타임이나 파트타임이나 상관없어

라고 하고 주고왔답니당!!






영어 인터뷰 (면접) 내용


10시까지 오라고 해서 9시 59분에 입장했어요

해외는 너무 일찍 오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해서

그냥 딱 맞춰 들어가는게 베스트인 것 같아요 !!

면접보러 왔다고 하니까

"오,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하면서

잠깐만 기다려달라 해서 10시 2분쯤에 면접 봤습니다

녹음을 하려고 했는데 당황해서 못했네요 ㅠㅠ

그리고 다리꼬고 면접봤어요 (?) 제가 했지만 충격,,​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영어 면접때 오히려 막 각잡고 앉아 있는 거 보다

편한 자세로 보는게 좋다고 어디서 들어서

자세도 그렇게 나온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긴장한 티 안나고 오히려 잘 한 거 같아요

1. 이름이 뭐야? 언제 아일랜드에 왔어?

- 내 이름은 최희수야. 나는 3개월전에 아일랜드에 왔고, 내년 7월까지 일 할 수 있는 비자가 있어

2. 우리는 9시부터 6시까지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는데 가능한 거 맞아?

- 나는 영어를 배우고 싶어서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긴 한데, 시간을 바꿔볼게. 일할 수 있어

3. 크리스마스 시즌이 성수기라, 3개월 정도 함께 할 스태프를 찾고 있어, 그 이후로는 일 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워. 괜찮니?

- 응 난 괜찮아. 여기서 일 하는건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4. 최근 3개월 이내에 일을 해본 경험이 있니?

- 한식당에서 일한 적이 있어. 서빙하고 고객들이랑 이야기 나누는 일을 해봤어 아이리쉬들 다 너무 친절하고 프렌들리 하더라.

5. 집은 어디에 살아? 오는데 얼마나 걸렸니?

- 스틸로건 루아스 바로 앞에 아파트에서 살아. 오늘은 걸어서 왔는데 20분밖에 안걸려 가까워

6. 더 궁금한 거 있니?

- 아니 질문 없어 설명 잘해줘서 고마워!

여기까지 말하고 방긋방긋 웃고 있었어요

그러더니 개인정보를 적을 수 있는 종이를 프린트해주고

이름, 생일, 사는 곳, 번호 등등 적고 싸인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타임포인트라는 어플을 깔아놓으면, 직원 등록을 시켜주겠다고 했어요!

일할때 신발이랑 바지는 검정색을 입으라고 했고

위에 후리스랑 유니폼은 제공해준다고 했습니다

답변을 짧게 한 거 같은데 계속 쿨~ 굿~ 어썸~ 등등

리액션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닷 ㅜㅜ

개인정보 적고 있는데, 스몰토크로는

- 너 여기 혼자 온거니?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걱정은 안하시니?

응 난 용감해서 혼자 왔어 ㅋㅋㅋㅋ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지금 내가 잘 살고 있어서 이젠 괜찮아하셔 등등

제 짧은 영어로 어떻게 대답을 잘하고 나왔습니닷

인터뷰는 총 20분정도 진행됐어요! (개인정보 쓰는 시간까지)







서점에서 어떤일을 하나요?




서점에서 책만 정리하고, 책만 결제해주면 될 줄 알았는데

꽤나 많은 문구 용품을 팔더라구요! ㅜㅜ

신문과 매거진들은 주말마다 가격이 바뀌어서 잘 체크를 해야하고

저희 가게는 담배랑 로또로 판매하고 있어서

아일랜드의 법이랑 유럽의 담배, 로또등까지 외워야한답니다 ㅜ

한국과 다르게 담배&로또 종류가 많아서 어려워요 ,,,!!




영어로 일할때 어려운 점은?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다들 영어 현지인인데 저만 외국인이라서

제 의사표현을 정말 쉬운 언어로만 해야한다는게 좀 아쉬워요

그들과 개그도 치고 깊은 이야기도 나누고 싶은데,

제가 아는 언어가 한계가 있어서 그게 좀 어렵습니다 ㅜㅜ

그리고 가끔 손님들이 물어보는 책 이름을 잘 못알아들을 때가 있습니다

직원들은 어떻게 그걸 다 알아듣는지 신기할 정도에요




페이는 어떻게 되는지?




페이는 어플로 시간을 다 체크해서

매주 수요일에 들어오고, 주급으로 들어옵니다!

아일랜드는 주급으로 주는게 흔한 거 같아요

아일랜드 최저시급은 11.3유로인데, 여기는 11.5로 주고있답니다 ㅎㅎ

선데이 프리미엄은 1,5배예요!

직전에 일했던 한식당은 선데이 프리미엄을 해야 11.4가 되었는데

그에 비하면... 여기는 매일매일 프리미엄 페이를 받고 있는 수준이네요




한인잡과 로컬잡의 차이점




일주일간 일해보니 사람은 역시 적응의 동물이라고

또 잘 적응해서 1인분의 노동은 거뜬히 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한인잡과 비교해보니

1. 친절하지 않아도 된다..(?)

- 한국은 서비스를 잘 하는 나라라서 그런지 엄청 친절 해야한다는게 베이스로 깔려있는데

로컬잡 직원들은 그냥 주머니에 손 꼽고 일하고, 근무중에 휴대폰사용하기도 하고 굉장히 자유로운 것 같아요

손님이 뭔가를 물어볼때, 한국은 어디에 있다고 상세히 설명을 해주고, 때로는 같이가서 찾아주기도 하는데

여기는 그거 어디 구역에 있으니까 한번 잘 찾아봐. 이렇게만 말해준답니다..!

그리고 손님들은 그렇게 말해주는 것으로도 고마워 한답니다 ㅎㅎ 너무 신기해요

이게 사실 평균인데, 한국이 투머치 친절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2. 손님들/스태프들 의 태도가 다르다

- 손님의 경우 한식당은 가끔 한국 손님들이 오면 음식 왜이렇게 빨리 안나오냐고 재촉하고 그러는데

로컬에서 일하는 친구들보면 그런 사람들 한번도 못봤다고 했어요

저도 서점에서 일하면서 트레이닝도 받아야하고 결제도 해줘야 하느라 몇몇분들이 기다리신 적이 있는데

그럴때마다 다들 "괜찮아 천천히 해~ 너한테 저 직원이 좋은 선생님이기를 바라. 행운을 빌어" 하고 좋은 말 잔뜩 해준답니다 ㅜㅜ

스태프의 경우 한인잡은 딱 한번 보여주고 이제 알겠죠? 이렇게 하면 됩니다. 하고 한번에 다 모든 걸 외워야 했어요

혹여 실수하면 진짜 구박받고 욕먹을때도 있고요..^^

그런데 로컬잡은 정말 수도 없이 여러번 반복해서 말을 해주고, 제가 실수를 하더라도 "그럴 수 있어~ 이런건 아무것도 아니야 전혀 신경쓰지마!" 하고 계속 격려해줍니다 매일 매일 "너 진짜 잘하고 있어!" 하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ㅜ 넘 따뜻해요. 그리고 계약서 당연히 작성하고 페이와 주급 등 모든 내용을 세세히 알려줍니다 ㅎㅎ

3. 스태프들이 빠르게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 한국인의 마인드로 봤을때 이정도 일은 10분안에 끝낼 수 있을 거 같은데 거의 30~40분 동안 그 일을 합니다.

절대 뛰지 않고 천천히 걸어다니고 만약 제가 바빠서 뛰어다니면 손님들이 먼저 말 걸고 "우리가 기다릴게 괜찮아 천천히 해"라고 말해준답니다. ㅜㅜ 너무 착한 아이리쉬들..!!!




로컬잡의 장단점


단점이 진짜.. 없고요.. 편하게 일 할 수 있다는 장점만 있는것 같아요

사실 가끔은 이렇게 편하게 일하고 돈 받아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다른 한국인들 보면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시고 돈도 조금 받으시는 모습이 안쓰럽더라구요 ㅠㅠ

물론 당장 돈이 급하면 아무 일이나 해야겠지만 ㅜㅜ

열심히 문을 두드리면 저처럼 영어를 잘하지 않아도 로컬잡을 충분히 구할 수 있고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다는 거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참고로 제 영어실력은 B1입니다.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영어 공부를 하고 싶으면 일을 하거나, 로컬인과 연애를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일하면서 영어를 참 많이 배우고, 또 배우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ㅎㅎ

남은 워홀생활도 알차게 보낼 생각입니다! 모두 화이팅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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