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 | 구직활동

오늘은 드디어!

아르헨티나 구직활동에 대해 소개해드려요 ㅎㅎ

현재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

저는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했는데요.

사실 기업에 취직하기에 적절한 전공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용기내서 이력서를 들이밀기가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하물며 다른 나라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었이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해야 했죠.

​

저는 기업에 이력서를 지원하지는 않았고,

한국으로 생각하면 프리랜서 직종으로 이력서를 넣었어요.

작성에 관련된 요령을 찾을 때,

선배 워홀러 분들의 팁을 바탕으로 작성하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실 거에요.

1. 이력서 CV (Curriculum Vitae) 작성하기

​

제가 아르헨티나에서 구직할 때,

이력서에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Referencia 레퍼런스에요!

​

아르헨티나는 거대한 대륙이지만,

사실 각 마을(동)에 모여서

평범하게 생각하면 그 동네에서 그다지 벗어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Referencia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Referencia는 참고, 보고서 등의 뜻인데,

이력서에서는 추천인 등을 뜻하죠?

아르헨티나에서는

이전 일자리에서 함께한 동료, 구직자에 대해 잘 아는 가족 이외의 사람을 의미해요.

조금 까다롭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작성된 글의 화려함이나 능력보다는

실제로 그 사람을 아는 한 사람의 증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딱 간결하고 필수적인 것만,

이름, 연락처, 관계 정도만 간략히 서술해서 넣어주세요.

고용주가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거든요.

2. 구직활동

​

주로 이력서를 넣은 곳은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 전자제품 매장에

수리파트 또는 카운터로 많이 지웠을 했어요.

제가 구직활동을 시작한 곳이 시골인지라,

인터넷 웹에선 정규직이나 농업 관련 전공자들을 구하는 글이 많았기 때문에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연락처를 받고 이력서를 보내는 식으로 구직활동을 했어요.

​

이게 시골이라서 그런거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계신다면

인터넷으로 충분히 주방, 카페, 카운터 등 찾아보실 수 있어요 ㅎㅎ.

구직활동에 유용한 사이트 몇 가지 소개해 드려요~

​

① 재아 상인 연합회 (iacea.com.ar)

한인 커뮤니티에서 구직할 수 있어요.

보통 Flores, bajo flores, san pedrito 등 한인촌 지역 공고가 올라와요.

​

② Empleos en Capital Federal, Buenos Aires - Bolsa de trabajo | ZonaJobs.com.ar

알바몬, 알바천국 느낌의 사이트라고 생각하시고

원하는 직종과 지역을 키워드로 찾으시면 좋아요.

​

③ (8) 채용공고 모두 검색 | LinkedIn

기업 공고나 관련 직종 유경험자를 찾는 고용주가 많아요.

​

④ Gobierno de la Ciudad de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에서 공고하는 구직사이트에요.

3. 현재 하는 일

​

저는 현재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가르치는

개인 과외를 하고 있어요.

일자리가 잘 안구해지던 중이었는데,

동아시아 역사를 연구하는 학생이 과외에 관심을 보여서

한국천주교회사에 대해서 번역하고 수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한국어 수업을 해주기도 해요.

​

제가 스페인어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무언가 가르친다고 얘기하는게 좀 부끄럽긴 한데

아무튼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4. 임금

아르헨티나에서 일할 때 무엇보다 임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거 같네요

저도 오기 전에 현지 친구들을 통해 스윽 던져보면서 이래저래 조사했는데,

현실은 생각보다 많이 처참해요.

​

일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프리랜서로 생각할 수 있는 직종의 일을 한다면 풀타임 기준으로

월 20,000 ~ 50,000$ 정도에 고용하기 때문이에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한인타운 알바가 훨씬 임금이 높은 편에 속했어요.

​

아르헨티나 구직을 상상하고 계신다면,

경제 수준이 배로 차이가 난다는 걸 꼭 잊지 않으셔야 해요.

그리고 월급 수준이 낮아도 현지 물가로 먹고 살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하구요.

​

좀 극단적으로 비교해 드리면

변호사나 의사도 500USD 정도 받으면서 일해요.

변호사 의사라고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그만큼 공부하고 노력하신 분들이고,

고졸자 프리랜서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임금 착취라 할 정도로 부조리 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한국 경제 수준을 떠올리면 ... 동기부여가 좀 떨어지죠 ㅜㅜ

아르헨티나 워킹홀리데이는 언어유학이나 홀리데이를 목표로 잡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안타깝지만 여기 제3세계 맞습니다 ㅜㅜ

수정&질문은 언제든지 댓글 또는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eun3680@gmail.com

JUGO - YouTube

김재은(@jaeeun170102) •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Diario, Juan mate amargo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